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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카페에 추천 글이 올라오자 뜨거운 반응이 나타 난 밀면집이 있었으니, 지나 가는 길에 쳐다 볼 때마다 식사하는 손님들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주 힘들겠다고 나름 걱정을 해주던 집이었는데 카페에 소개되는 글을 읽고 엥? 완전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주차비 지불해가며 저녁 퇴근 후에 가서 밀면으로 저녁 한 끼 때우기는 약할 것 같아서 벼루고 있다가 일요일 낮 시간에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서 다녀 왔습니다. 일요일엔 주차비가 무료인데다가 주차 공간도 있고, 식당에도 손님은 많지만 앉을 자리도 여유가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촬영을 위해 가능한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갑자기 이모가 손을 내밉니다. 엥? 알고 보니 선불이더군요. 만두도 주문했는데 음식이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 촬영하는 사람 정신없습니다. 좁은 테이블에 밀면, 비빔밀면, 들깨칼국수에다 만두까지 올려 놓으니 복잡하더군요.
덕분에 실수로 육수를 담은 컵을 넘어트려서 물바다가 되었는데 걸레를 요청했더니 물이 푹 젖어 있는 행주를 가져다 주더군요. 그런 행주로 테이블을 닦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슬슬 얹잖아집니다.
몇 가지 개선해야 할 부분들은 가능하면 윗글에 명시하였지만 식당 종업원들은 팔찌, 귀걸이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하는데 세 명인가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더군요. 이 부분은 식품 위생법에 저촉된다고 하므로 바로 개선되어야 하겠지요?
어느 아짐은 누구를 만나기로 한 것이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밀면 한 그릇과 만두를 혼자 앉아서 먹더군요. 다행이 몸은 아주 우람한(?) 타잎이 아닌 것으로 봐서 많이 먹어도 무게가 늘지 않는 타잎인가 봅니다. ㅋㅋㅋ |
01 |
상호 |
구포밀면 |
02 |
전화 번호 |
466-6112 |
03 |
위치 |
중구 중앙동 3가 14-5, 부산우체국 뒤, 지하철 8번 출구에서 50m |
04 |
휴무일 |
일요일도 영업은 하는데 쉬는 일요일이 있는지는 미확인 |
05 |
영업시간 |
미확인 |
06 |
크레디트 카드 |
가능함 |
07 |
주차장 |
없음 |
08 |
비고 |
인터넷 검색시 틀린 전번이 표기되므로 믿지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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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식객'완결판 27권을 읽었거든요, 부산밀면이 대미를 장식하더군요...이 여름 완존히 가기전에 밀면집으로
저도 얼마전에 다 읽었는 데, 그 많던 내용이 메모한 것 외에는 기억이 잘 안나요. ㅎㅎ 언제 시간나면 다시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여름이 지나 간 뒤에라도 가시면 됩니다. 밀면집 후기 한 번 기대해 볼까요
우리 성당가는 길 옆이라서 저도 한 번 가보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 데, 사자왕님이 좋은 글(^^)로 알려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중앙성당을 다니시는가 봅니다. 가시거들랑 [마리아]님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만두가 젤로 맛있더군요.....
대부분의 고객들이 만두를 좋아 하시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슷한 의견입니다. 밀면은 그날따라 평소와는 달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방문해 볼 생각을 갖고 있답니다.
밀면 아주 시원해 보여요 ^^
얼음이 들어 있어서 시원은 합니다. ㅋㅋㅋ
사자왕님의 맛의 식견에 감탄할수밖엔 없네요...어떻게 세군데의 밀면맛을 전문가가아닌면서 같은 맛이라 평가하시는지..!!!!
이맛의 원조는 동래밀면이고~ 초량밀면 ~구포밀면~동구청밑?~그리고또한군데랍니다...메뉴도 다똑같구요...
부자밀면은 가보지않아서 잘모르겠지만 모두 동래밀면에서 돈을주고 기술을 배워와 오픈을 했지만 주인의 각자취향으로 조금식 다른맛이나는 편이죠.
맛의 식견이 아니라 포스팅하면서 싯점은 다르지만 뭔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 뭔지 모르고 있다가 발견하게 된 것이랍니다. 동구청 밑에 있는 업체의 상호는 일부러 밝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밀면이나 냉면의 깊은맛을 느끼기가 힘들죠...특히밀면은 육수의 재료단가를 맞추기위해 한방이나 여러가지 첨가하고 다데기의 강한맛으로 눈속임을하니 육수자체의 깊은맛을 찾기가 많이힘들죠..부산의밀면집중 만육수(끓인그대로 쓰는육수)를 사용하는 밀면집은 진짜몇군데가 없구요..나머진 모두짠육수(육수를 짜게 농축함) 물에 희석해서 써는데 여기에서
각자의 입맛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나죠.. 예를 들면 똑같은 곳에서 배운 육수라도 어떤곳의 밀면은 단맛이 너무강하고 어떤밀면은 단맛과 짠맛이 같이나구요..
또 여름한철에 많이팔기위해 편하고 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짠육수의 80%정도를 미리 겨울에뽑아 냉동실에 보관
혹시, 밀면식당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지요? 아니면, 일부러 공부나 연구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냉면도 짠육수와 업소용이 판을치죠....서울에는 제대로된 냉면집이많은데 ㅠㅠ 사태와사골,꿩,닭과 동치미육수의 절묘한 배합의 맛이그립네요..
부산에도 재료자체의 맛으로 만들어지는 만육수를 사용하는 건강에 좋은 밀면 냉면집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다려보세요!!! 10년쯤뒤에 연구많이해서 제가 차릴지 모르니까요^&^
10년쯤 후에 그때가서 연구하고 개업한다면 15년은 걸리겠군요. ㅋㅋㅋ 좀 더 빨리 진행해주세요,
만두와 들깨 칼국수가 젤 맛나요. 밀면은 육수의 농도와 얼음분포가 항상 변해서 두 번째 먹어보고는 안먹기로 결정했답니다. 요즘은 만두도 슬슬 사이즈가 작아지는 느낌을 받아서 조금 아쉽죠..
그랬군요. 두세 번 가서도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아주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