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들어, 첫 토요일에 월계동 이마트에서 일 끝낸후 테니스장에 가서,
두 게임한후, 부대찌개전문점에서 정겨운 회원들과 막걸리 한잔하니, 너무
좋고, 오후에도 두 게임을하니, 정량을 다한것같아, 먼저 자리를 뜨고
집근처에서 미뤄두었던 몇가지 일 끝내니, 어둠이 짙어지고....
집에와 TV켜니,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가 나와 다시 막걸리판을 벌립니다.
나도 '인천서구 한바퀴'를 연출해보고 싶고, 다음 날 아침, 인천서구가 잘
보이는 철마산에 가봅니다.
은혜병원옆 서곶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조금 오르니, 계양산과 이어지는 능선이 나오고, 오랫만에 능선을 타니
기분은 더없이 좋고...
오늘의 목표점인 정자가 보입니다.
정자밑에는 인천의 새로운 명품이 될 '루원시티' 공사가 한창이고
우측으로는 아시아드경기장이 보이고, 이제는 주민의 좋은 공원이 된것
같습니다. 내부엔 롯데시네마와 웨딩홀이 들어서, 지난 년말엔 영화 '백두산'
을 처음 봤고
정면엔 '청라국제도시'가 멋지게 펼쳐지고, 아마도 내 생각엔 젊은 부부들에겐
가장 이상적인 꿈의 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5~6년전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성남IC로 빠져나오는중에 뒤차에 의한
추돌로, 1차로로 뜅겨 나가고, 2차로로 달리던 9톤 트럭이 미쳐 피하지
못해,다시 추돌해 내차는 중앙분리대를 박고, 넘어저 폐차처리했지만
다행히 살아남아, 저기 성모병원에서 1달간 통원치료했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어느 늦가을의 철마산의 풍경이고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아라뱃길이 있고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기엔 너무 좋은 곳이고
운동후 간단히, 싱싱한 회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조금 내려오면, 녹청자박물관이 있고
건너편엔 멋진 골프장이 있고, 종종 연습하러 다니는 곳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아파트촌옆에는 중앙호수공원이 있고
자금 실시설계중인 '시티타워'는 남산타워의 2배 높이인데
몇년후 완공되면, 청라의 명품이 될것 같습니다.
중앙호수에서 흘러나온 커넬은 아파트숲 사이로 흘러, 여름에는
아이들이 '카누'를 타는 곳이기도 합니다.
커넬주변에는 온갖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이렇게 인천서구는 날로 발전하고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인연을 스쳐간 모든 분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