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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능가하는 재능은 없다” 라는 말을 한 재독 발레리나 강수진 씨는 열 다섯의 어린 나이에 언어도 식습관도 다른 모나코로 발레유학을 떠났다. 그곳에는 훨씬 어려서부터 발레를 해 온 월등한 실력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후 9시 기숙사 불이 모두 꺼지면 홀로 달밤에 발레를 했다. 하루 19시간씩 연습했고, 같은 동작만 수 백, 수 천번씩 반복하다가 힘들거나 슬럼프에 빠지면 연습실의 바를 붙잡고 울었다. 너무나 발이 아파 토슈즈 안에 고기를 넣어서 까지 연습했으며, 토슈즈 수 천 개가 연습량을 버티지 못하고 헤져 버렸다. 어찌나 힘들었던지 우울증이 오고, 대인기피증, 폭식증도 겪었다. 2년간은 부모님께 전화할 때면 울었다. 부모님은 ‘언제든지 오라’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용기를 줬다.
“다시는 못 돌아갈 것 같다”는 그 시절을 그녀는 이겨냈다. 이러한 인내의 결과로 그녀는 세계적 발레리나가 되었고,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 수석 발레리나로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그녀는 “발레에 있어 테크닉은 두 번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는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레를 한다는 것은 날마다 죽음의 고통과 부활의 기쁨을 동시에 경험해야 하는 특별한 삶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 이야기를 가지고 이달에 가족회의를 하는 순서는 [바른 인성교육 실천방법]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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