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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한 천사로 위장한 '무당 목사'들
한국 개신교가 회개하고 변화하는 것은 바리새인의 교회가 예수님께 돌아오는 것보다도 더욱 큰 기적이 필요한 상태다. 그래서 실질적인 '교회 회복'이란 거의 불가능하고, 도리어 교회가 새롭게 소생하는 유일한 방법은 '어서 속히 망하는 길' 뿐이라는 '역설적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 일각에서 "사찰이 망해야 불교가 살고, 교회가 망해야 기독교가 산다"는 한탄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직업종교인들의 끝없는 탐심이 자기 신앙의 정체성과 순수성을 밑뿌리부터 통채로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지난 30년간 여러 교회들을 관찰하면서 얻은 가장 확실한 결론 중에 하나는 이단이나 사이비보다 더욱 위험하고 간악한 세력들이 정통으로 치장한 평범한 교회들 속에 긴옷을 입은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뿌리 깊히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교역자들은 입만 열면 '성전'과 '성직'을 노래하지만, 그것은 대단한 기만이다. 벽돌 덩어리 건물은 결코 거룩한 성전이 아니고, '가르치는 장로'의 직분인 목사는 사제나 제사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직전 제자인 12사도들조차 제사장직이 아니었는데, 현행 목사직이 어떻게 사도의 전승을 이은 제사장이라고 주장하는 것인지 그 무식의 심오한 깊이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최근 강남에서 악취를 풍기고 있는 한 대형 교회의 목사는 순장들을 모아 놓고 노골적으로 '목사님들은 레위 지파요, 성도는 나머지 지파이니 레위 지파를 옹위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했다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교단 소속 목사의 이런 무지한 망말을 들을 때면, 도대체 저들의 신학교에서는 뭘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지 지극히 의심이 갈 정도다.
성전주의자들은 어찌하든 교회당을 신성시하여 신도들의 삶을 교회에 가두고 종교적 야심을 채우려 한다. 그리고 성직주의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하나님과 신도들 사이에 대리자로 격상시켜 군림하려 한다. 그러나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제 맘대로 교단법에 장난을 쳐서 단지 종의 직분 중에 하나일 뿐인 일개 목사를 사실상 개신교의 교주로 둔갑시키고 있는지 정말 통탄할 일이다.
1500년 전 중세 교회가 사도들이 원하거나 명하지도 않은 엉뚱한 '교황 제도'와 '사제 제도'를 만들어 교회의 직분을 수직적으로 계급화한 것은 아주 큰 잘못이었다. 마찬가지로 불과 500년 전 개혁자 칼뱅이 최초로 만든 개신교의 '목사 제도' 역시 무조건 절대적인 제도는 아님을 알아야 한다. 교회는 성경의 원리에 따라 필요시 얼마든지 미흡한 제도를 보완하거나 바꿀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널뛰고 있는 일부 종교 귀족들을 보자. 이들은 늘 교회성장과 선교를 외치지만, 그 속내가 정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일까. 그건 아니다. 어떤 무리들은 그저 자기들 밥상을 키우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을 뿐이다. 목회로 인한 거룩한 고난은 늘 작은 교회의 가난한 목사들 어깨에 지우고, 목회의 달콤한 열매는 대부분 중대형 교회의 귀족 목사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강도의 무덤'으로 진화 중
여하튼 교회 비리를 비판할 때마다 일부에선 또 "진부하다! 지겹다!" 하며 다시 난리이겠지만, 그런 상투적 반박 논리는 아직도 한국교회의 적나라한 현실을 덮거나 왜곡하려는 간교한 잔수일 뿐이다. 그러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같은 논리의 비판을 평생 반복한 것도 그냥 진부하고 지겨운 것인가.
아니 자신들은 허구한 날 똑같은 '기복적 무당설교'와 똑같은 '헌금 도적질'을 매주 반복하면서,
같은 논리의 비판은 이제 그만 삼가하라니 이는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인가.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스스로 비리를 멈추면 당연히 비판은 저절로 사라진다. 그런데 아직도 염치없이 목회 비리는 계속 확대하고 재생산하면서 반복적 비판은 멈추라는 건 도대체 어느 교단식 '목회신학'인지 모르겠다.
물론 단순히 외형적인 교회 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교회 개혁의 본질은 아니다. 그럼에도 목회 독재, 헌금 횡령, 뇌물 수수, 표절, 성추행, 성직 매매, 그리고 교회 세습 등 고질적인 '목회 비리'를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가 교권주의자들의 화려한 밥상이 되고 있고, 또한 그런 사심을 가진 잡배들이 교회를 장악하고 있는 한 그 어떤 개혁 논의도 현실적으로 별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즉 부패한 직분자들을 먼저 뿌리 뽑아야 비로소 바른 교회론을 사역 현장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반대로 애초에 교회에 먹을 것이 없었다면, 벌레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성경적 교회를 바르게 정립하기 위한 신학적 논의와 노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상식의 회복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다. 좋은 모종을 밭에 심기 전에 우선 지속적으로 유기농 살충제를 뿌려 거기에 기생하고 있는 해충들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바른 순서이기 때문이다.
성전을 열심히 건축했다고 해서 모두가 참 신앙인은 아니다. 도리어 유대의 마지막 성전을 지은 헤롯이란 자는 신앙은 커녕 기본적인 인간성마저 개차반인 사악한 왕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는 백성의 환심을 얻어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이루기 위해 성전을 지었다. 따라서 한국의 '성전주의자'들과는 아주 완벽하게 닮은꼴이다.
더구나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껍데기 성전신앙을 악용하던 종교 지도자들이 도리어 참 성전이신 예수님을 박해한 것이다. 그런데 그 때처럼 또 다시 종교의 탈을 쓴 도적들이 지배자가 되어 주인의 성전을 차지한 교회, 이것이 현재 우리의 참담한 모습은 아닐까.
사실 신실한 목회자들을 비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참 성도들은 오히려 그들을 존경한다. 그러니 열심히 잔머리 돌리며 정당한 비판에 대해 불평분자로 매도하거나 비틀지 말라. 지금 성도들이 정녕 비판하고 있는 것은 감히 거룩한 교회 내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행세하며 무당질하고 있는 거짓 목사, 유사 목사, 귀족 목사, 그리고 사이비 목사이다. 그리고 그런 자들이야말로 매주 백주에 양들을 약탈하고 있는 노상 강도들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목사를 제사장으로 우상화하고 한낱 벽돌 덩어리를 성전이라고 기만하며 대형 건물에 명운을 걸던 많은 교회들은 마치 폐허가 된 로마의 카타콤 유적처럼 또 하나의 역사적 매장지가 되어 오히려 '강도의 무덤'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눅19:46)."
신성남 / 집사·<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첫댓글 답답한 현실입니다 ㅠㅜ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거리낄게 없는것 아닐까요? 또 잘못된 전통과 문화 관습 관행들과 더불어 기득권 사수를 위해 뻔뻔한 거짓말과 위선을 서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생존(?)을 위해 허물을 덮어야 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이죠.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5:30~31=이 말씀 가운데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가 있지 아니하나 생각합니다.
그 중에 특히 *사에 길들여진 장로들....
우리 교회도 장로들이 더한 것 같으니까요.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모두가 묵묵 부답이죠.
약 먹은 병아리 처럼 눈만 껌벅 껌벅.............
ㅠㅠㅠㅠㅠ
사도바울은 테트메이커였습니다.
테트를 만들어 버는 돈으로 생활비 뿐만 아니라 동료 사역자들의 생활비일부를 충당했지요.
요즘 신학을 한 목사들은 교회당을 짓고, 자녀들 교육하고 심지어 개인 건물을 사들여 재벌 노릇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녀가 불신자인데도 자녀교육과 생활비를 교회에서 충당합니다.
이것은 신약교회를 역행하는 일이지요.
회개해야 할 부분입니다.
주 예수님과 모든 사도들은 일생 가난했으며 그를 따르며 살았던 그리스도인들 역시
대부분 가난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 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살전2:9)
사도들은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며 살았으며 성도들에게 경제적부담을 조금도 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기업으로 받게 아니 하셨느냐(약2;5)
가난한 자들만이 믿음에 부요해 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습니다.
아멘
예수께서 저를 보시고 가라사대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 귀로 들어 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가는 것 보다 쉬우니라(눅18:24)
주 예수님의 말씀은 부자는 절대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 한국기독교 안에는 하나님 나라엔 못들어 가더라도
부자가 되려 하는 목사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쩝쩝
가이오님의 말씀에 공감입니다. 본문에 올라온 문제의 목사 그누가 만듭니까?길들여진 당회원들 아닌가요.
장로들이 깨어야합니다.장로들이 정신차리면 문제의 목사들의 설자리가 없는겁니다. 문제의 목사 뒤엔 장로들이
받춰주고있다는사실 !!! 외국 선진국처럼 장로도 3년제 로 바꿔야합니다.3년후 신임투표 합니다,
장로는 삼년제로 바꾸고....
목사는 70살 까지 하도록 두고요?
태맨님 ! 목사는 직업이니까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ㅎ ㅎ
그들이 직업이면 그들도 3년마다 다른곳으로 발령을 내야지요
@태멘. 맞습니다. 물이 한 곳에 오래 고여 있으면 썩어서 냄새가 납니다.
태맨님 맞아요 !목사 초빙후 3년 내에위임시켜주지 않으면 자동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가야 합니다.그런데 3년내 위임받기위해
온갖 노력<연기>다합니다. 교인들의 투표로 위임을 해주면 그때부터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한 맘대로 내보낼수없거던요.
:3년마다다른곳으로 발령? : 발령제도가 없는걸요. 교인들이 싫어해서 내보낼려면 고래 힘줄끊기보다 더 힘들어요.
3~4년 마다 목회자 교체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설교재탕.삼탕.20년 근무하면 원로라하여 평생 봉양해야함으로써
재정지출또한 막중하기에 그렇습니다.
위임?
위임 목사가 되면 그 인간들 정규직이 되었으니 이제 해고 안 당한다 그거지요
그리고 나가라고 하면 위임 받있으니 못간다고 우기지요
근데?
근데?
웃긴건
위임 받은 목사들 더 나은 교회가 있으면 위임이고 지랄이고 생 무시하고 떠나갑니다
요즘 교회들이 많이 부패한것같아요~
삯군목자들도 많고, 신앙인 다운 신앙인 찾아보기 드물고..점점 부패에 젖어드는것같아요~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장사치들의 양심 보다 교회가 상업적임을 보면,상업에 종사 하는 저는 석소를 머금네요~
태맨님 말이맞아요!!!무슨직장이든 그만둘때는 대체인력을 구해놓고 나가는게 통상예 입니다. 근데 담임목사들보면
더좋은 자리있으면 본교회 발전을 위하여 사임한다.하면서 후임자 는 나몰라라 하고떠나더군요. 많이봐왔습니다.
목사 한분 뿐인교회는 한동안 막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