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월 18일 3.6:1로 원서 마감을 하고 1964년 1월 27일 시험을..촌놈이 서울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서울역 아이디알 미싱의 네온사인 아직도 내눈에는 빙글 빙글 돌고 있구만. 이렇게하여 1964년 2월 2일 일요일 한국일보 호외 합격자 명단 486명은 50여년의 긴세월의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
오늘 모교에서 입학 50주년의 뜻 깊은 동창회 모임을 새로운 신축건물 동인관에서 가졌다. 우리는 세월이 흘러 초로의 노인내로 변해 있었지만 학교는 강당을 제외한 전부가 새롭게 바뀌어 이런 좋은 환경에서 배움을 갖는 후배들이 부럽기도 하고 강당에 내걸린 서울대 2명...좀 씁쓸한 마음의 한구석에는 그래도 나를 키워준 이곳이 마냥 그립기만하였다.
이곳 저곳 구석 구석 교실을 둘러 보는 광경은 말 그대로 이대로 시간이 멈춰주길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특히나 오늘같이 뜻있는 날 이귀영 친구를 멀리 떠나 보내니 더욱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미 39명과 작별하고 연락조차 안되는 60여명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친구 55명 현재까지 연락되는 320여명. 입학 100주년에는 486명 모두 하나님을 모시고 한명도 낙오자 없이 100퍼센트 참석하에 행사를 갖기로 합시다.
준비 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새로운 만남의 이벤트가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깊이 새기면서 한걸음 더 다가가는 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늦게 까지 뒤처리를 해준 김인호 이상묵 친구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손상락'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여러분과 각 반장님들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모교방문도 하게되니 너무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나 입학50주년을 맞아 찾아가 보니 더 더욱 옛일들이 그리워져 오는데.... 친구야! 부디 몸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자주~ 얼굴 좀 보자꾸나!!
자알 머물다 갑니다. *^^*
현대식 교사에, 시설도 참 좋데요,,동네도 엄청변했고,,회장님, 총무님, 기획이 좋았습니다..좋은 시간이였슈..수고들혔슈..
손화장님, 권총무님 봄 동창회를 모교에서 개최하는데 여러 번거로움이 많았겠지만 동기 친구들을 위해 좋은 기획력으로 모임을 갖게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뒤처리 하느라 수고해주신 인호,상묵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경동 파이팅...
" 입학 100주년에는 486명 모두 하느님을 모시고 ...100% 참석하에..." 가슴이 찡하요
어찌되었던 우리는 모두 다시 모일수있는거네요. 파이팀
준비/마무리 수고해준 친구들에 고마움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