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여인
소산/문 재학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변 산책길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걷는
팔십대 노파
“아는 사람이네”
웃음에 꼬리를 무는
다정한 그 목소리 변함없건만
치렁치렁한 삼단 같은 검은머리
백옥 같은 오뚝한 코
꽃 같은 젊음은 어디가고
세월의 바람에 실려 온
굽은 허리. 왜소한 체구에
애처로운 주름살만 가득하네.
불철주야 생업에 매달리어
청춘을 불사른 그 세월이
아쉽고도 덧없어라
건강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고행 길
까닭 없는 찡한 연민이
새벽공기를 일깨우고 있었다
댓글좀 달아 주세요 그래야 좋은자료 계속 올릴 힘이나죠
첫댓글 너와 나 모두의 모습 아닌가 십네요
겐시리 마음이 무거움을 느끼네요~~그레도 화이팅^.^
아주좋아요.
감사함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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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우리들의영상이 뇌리속을 스처 지나갑니다.
맑은 마음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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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면서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