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직업은 치과의사, 성격은 옛날엔 칼같아서 호불호가 분명했는데, 마음의 수양(?)을 많이 해서 좀 둥글어졌지만 지금도 그건 좀 남았고요. 사회,정치,경제에 관심이 많아 말하고 글 쓰는 거 좋아합니다. 글 한 번 쓰면 만연체로 읽는 사람 부담스러울 정도의 길이로도 종종 쓰는 편이고요. 사람을 대할때는,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큰 특징중의 하나는 전형적인 재승덕박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덕이 좀 부족해도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그 재주를 너무너무 부러워하고 좋아해서 가까이 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좀 특이한가요?
8. 혈기왕성했을 때는 [오로지 맑음]만 추구하자 생각했습니다. 꼬장꼬장한 선비상을 머릿속에 그렸고요. 친한 선배가 청탁을 병탐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을 해줘서 그때부터는 그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도 좋아하는 두 가지 말이 [청탁을 병탐한다]와 헤겔의 유명한 경구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고,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다]입니다. 주어진 현실도 과거 이성의 결과이므로 존중하고, 현재 이성이 미래의 현실을 바꿀 것이라는 낙관을 함께 가지고 가는 것, 그게 최근 한 10년동안 제 생각을 지배하는 큰 틀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사용하는 아이디, 어릴적 별명, 이메일 주소 등을 첨부 할 것
감사합니다. 이창현입니다.
긴 설문 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하하... 열심히 골라 보겠습니다......
6. 직업은 치과의사, 성격은 옛날엔 칼같아서 호불호가 분명했는데, 마음의 수양(?)을 많이 해서 좀 둥글어졌지만 지금도 그건 좀 남았고요. 사회,정치,경제에 관심이 많아 말하고 글 쓰는 거 좋아합니다. 글 한 번 쓰면 만연체로 읽는 사람 부담스러울 정도의 길이로도 종종 쓰는 편이고요. 사람을 대할때는,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큰 특징중의 하나는 전형적인 재승덕박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덕이 좀 부족해도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그 재주를 너무너무 부러워하고 좋아해서 가까이 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좀 특이한가요?
7. 아이디는 15년전부터 바람의섬 쓰고 있습니다. PC통신 시절 채팅으로 알았던 영문과 전공자가 휘트먼의 시가 연상된다면서 지어줬는데 아주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bundanghayan@gmail.com
8. 혈기왕성했을 때는 [오로지 맑음]만 추구하자 생각했습니다. 꼬장꼬장한 선비상을 머릿속에 그렸고요. 친한 선배가 청탁을 병탐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을 해줘서 그때부터는 그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도 좋아하는 두 가지 말이 [청탁을 병탐한다]와 헤겔의 유명한 경구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고,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다]입니다. 주어진 현실도 과거 이성의 결과이므로 존중하고, 현재 이성이 미래의 현실을 바꿀 것이라는 낙관을 함께 가지고 가는 것, 그게 최근 한 10년동안 제 생각을 지배하는 큰 틀인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호를 가지고 싶었고, 제가 지어본 것도 있고, 아버지께 부탁드렸던 적도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시면 그거로 하려고요. 꾸벅꾸벅...
지었던 아호가 어떤 것이었습니까?
아이고 창피해라... 피가 끓는 20대여서 그 땐 [오로지 유, 맑을 청] 써봤는데요. 어머니께서 안 그래도 칼같이 날카로울 때가 있는데, 그렇게 드러내면서까지 살 필요는 없다고 하셔서요. 그 말씀이 일리있다 생각했죠.
아.. 가족관계는 5분 차이나는 이란성 쌍동이 남동생이랑 저랑 딱 둘입니다.
부모님들 교육자이신 것과 쌍둥이 동생 있는건 기억나구요.... 관향은 어딥니까? 어디 김씨인지.... 할아버님께서 논산에 계시면... 옛 노성인데....노성 연산 지역과 관향에 관련이 있으신지?.
관향은 광산입니다. 연산 지역에 광산 김가가 많습니다. 저한테는 방계지만, 사계, 신독재 할아버지가 연산에 사시면서 활동하셨고, 역사책에 오르내리시는 분들이시죠.
사계 김장생 선생과 신독재 김집 선생이시면 충청도 양반이라고 이름 나게 하신 분들이지요.....
콩밝송학선의 이메일은 hotsuns@hanmail.net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