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사랑과 생애( 위장의 귀재 씬뱅이)

[정시기]

(위장의 귀재 씬뱅이)

동물들이 적의 공격을 막는 방법가운데 가장 흔것이 자기 몸을 숨기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은신법은 자신을 다른 것으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아귀목 씬뱅이과에 속하는 씬뱅이(frogfish)는 위장의 귀재입니다.

씬뱅이는 몸의 색깔을 수시로 바꿀 뿐 아니라 피부와 몸의 형태 까지 주변의 환경에 맞게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해면 주위에 사는 노랑씬뱅이는 해면의 색에 따라 몸의 색을 바꾸고 피부 또한 해면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화를 시키기에

어지간한 주의력이 아니면 찾아 내기 어렵습니다.

씬뱅이가 뛰어난 위장 능력을 가지게 된것은 몸 전체가 구형으로 땅딸막 한데다 움직임 마저 느려 위장을 하지 않으면

쉽게 포식자에게 노출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도에서 종종 발견되는 씬뱅이는 아귀와 같이 등지느러미의 변현된 가시를 이용하여 낚시를 한다하여

(anglerfish)불립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씬뱅이 수조에는 씬뱅이가 해초를 변신중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