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예산들여서 학교에 방사능수산물 차단을 위해
서울 광역 친환경급식센터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서대문구, 은평구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했던 품목 몇가지의 결과도 나왔습니다.
멸치중에 세슘도 극미량 나오긴 했고요.
아이들 급식에 방사능차단시킬 제가 아는 유일한 희망인 곳인데
엄마들 관심이 없으신건지, 아예 포기를 하신건지, 아니면 방사능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건지,
누군가 해주겠지 하는 생각이신건지...
궁금합니다.
어제 식약처와 교육청분도 왔습니다. 좀더 열의를 가지고 학부모들이 나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솔직하게 얘기를 부탁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23 21:1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23 21:30
첫댓글 비밀기능이 있는 줄 몰랐어요.제글이 보이는지 잘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쓴 글에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봤어요. 더이상 분노만 가지지말고 행동이 필요한 때인데 말씀하신대로 그래요.살기도 바쁘죠.
먼저 이 사실을 안 죄?알게 된 책임? 뭘까요. 저도 몇번이나 도망가고 싶었지만 결국 이자리를 지킬수밖에 없더군요.
정말 방사능오염에 뭘 하려는 사람들이 극소수거든요.
과분한 말씀이시네요.제 아이를 지키려고 하는거라고 위안삼습니다.세상부모들에게 무척 화가 나는 요즘입니다.
남자님의 아이들도 꼭 지켜주셔요.어려운 이야기 해주셔서감사해요.매일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고 다시 쓰러지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같이 나아가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방사능에 대해 관심있는 분이 몇분 계세요
하지만 다섯명도 안되고 저 포함해 모두 어설픈 지식을 갖고 있는 정도여서 어떤 목적을 향해 가기엔 어려움이 많아요
그런 어설픈 지식으로 다른 엄마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기엔 무리란거죠 잘못하다간 이상한 취급받으니 말이예요 ㅠㅠ
저의 바램은 방사능 관련 강의가 지방에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족으로......방사능에 대해 관심없는 엄마들은 왜 그럴까? 하고 혼자 고민 많이 해 봤는데 ....학교 다닐 때 주입식공부의 병폐?가 아닌가싶어요 그냥 제 생각이^^)
일반인들은 언론을 못 믿는다 하면서도 믿으니까 문제죠.
저도 이 까페를 알기전에는 해물 막 먹었으니까요 ㅜㅜ 애기 이유식도 주고....
처음 일본 원전 사고때 편서풍 불어서 낙진피해 없을거라는것도 믿었었으니까요 ㅜㅜㅜㅜㅜ.
티비틀면 한두시간이 멀다하고 맛집 요리프로그램이 나오는데.해산물 거리낌이없죠.
물론 정부에서는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타격이클까봐 조심하는지 몰라도 티비에서는 너무 정보가없어요.
어제는 공중파에서 오징어 한마리로.요리하는데 오징어 내장탕도 끓이더군요...보면서 헉했어요...내장.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한테는.계속 방사능 GMO에 대해서 알리고있습니다. 모두들 놀라더군요. 들어본적없다고
참 어렵습니다. 학교 카톡방에 올렸지만..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않고 오히려 제가 가면 어려워지는 분위기 같은.. 어렵고 힘들고 어쩔 수 없다는 패배감에 해보지도 않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힘 닿는데까지 소문내서 여러분께서 참석하도록 할께요. 그래도 초등학교 급식샘께서 제 얘기 들으시고 오뎅 고등어 꽁치 뺀 식단 짜주시니 조금이나마 노력하면 바뀐다는 생각은 들어요, 중학교 샘은 조금 달라진듯 하구요
그렇게 2년을 달려왔습니다.이상한 엄마로 취급받아오면서요. 세상이 참 무심하지요.엄마들이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아주지않으니. 힘든 시간이시겠지만 패배주의,포기에 지지마시고 힘내주세요.귀를 닫던 엄마들이 시간이 걸려도 듣기는 하시더군요. 이 토론회로 당장 뭐가 바뀔 꿈도 기대도 하지않습니다.엄마로서 할일을 할뿐입니다.힘내세요
별의 정원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리의 운동은 하루 이틀에 끝날 것이 아닐 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지치지 말고 천천히 마라톤 뛴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지속해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호응도가 많지 않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님의 수고와 노력을 마음으로 응원하시는 분들이 다수라서 그래요.
하루 한분 한분 우리 회원들이 소개하고 토론하여 관심과 참여를 늘려 나가면 오래지 않아 옛날 얘기 하는 날이 올것으로 믿습니다. 제가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학인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일희일비하지말자하면서도 조급해지는 것이 사실이에요. 말씀이 많이 위로가 되네요. 그래도 초기상황보다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조금만 조금만..가면 뭔가 될 것도 같은데 그 조금만이 어렵네요. 의기소침해있다가도 여기저기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나오시니 요즘은 힘이 납니다. 전 결국은.. 잘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낙담만 하고 있는 건 현실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니 무언가 해봐야지요.
어서 그 옛날 얘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