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항구
소산/문 재학
1. 못 잊어 찾아온 항구에
미련의 비가 네리네. 소리 없이
가로등도 외로움에 젖어 내리고
발길마다 살아나는 사랑이
못 견디게 괴롭히는 이 밤에
황홀했던 지난날 그 임은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지낼까
아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추억 속에 울고 가네.
2. 그리워 찾아온 항구에
궂은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네온불도 쓸쓸히 젖어 내리고
밀어로 속삭이던 숨결마저
쓰라리게 스며드는 이 밤에
향기로운 지난날 그임은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실까
눈물 비에 젖은 그리움만
추억 속에 울고 가네.
첫댓글 비내리는 밤이면 옛 여인에 대한 생각이나게 하는글 즐감하고 갑니다.
소중한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