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2013년의 마지막날을 잘 보내고
친구들과 함께 2014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려니 준비할 것이 이것저것 많습니다.
그래서 팀을 나누어서 준비했습니다.
진행1팀, 진행2팀, 숙소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진행1팀은 타임캡슐 만들기를 맡았습니다.
설명은 김민선선생님께서,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들 나눠주는 것은 승현이가 맡기로 했습니다.
색연필, 싸인펜, 색종이, 가위, 풀
승현이가 나누어 줄 것들이 많습니다.
진행2팀은 달빛산책을 맡았습니다.
산책할 길목을 정하고 앞에서 친구들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동혁이가 진행팀장을 맡았습니다.
“저 동네 길 다 알아요!!” 자신있게 말하는 동혁이가 듬직했습니다.
요은이는 안전담당을 맡았습니다.
밤길이라 위험할지도 모르니 질서를 잘 지키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요은이 덕분에 안전하고 즐거운 산책이 될 것 같습니다.
숙소팀은 먹거리준비와 잠자리정리로 나누었습니다.
먼저 영균이가 집에 있는 과자나 사탕을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하고 나누어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울이는 떡볶이떡을 가져왔습니다. 밤에 구워먹을 떡이 많이 생겼습니다.
시열이는 구워지는 떡이나 고구마가 잘 익어가고 있는지,
나무가 잘 타고 있는지 확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기까지 시열이의 역할이 참 중요합니다.
이불과 베게를 보관할 장소를 알려주는 역할은 석훈이가 맡았습니다.
석훈이가 가장 먼저 이불과 베게를 가져와 놓을 장소를 정해놓았습니다.
마을 어른들과 해돋이를 보러가는데
우리소리 선생님께 연락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연락담당은 승주가 맡았습니다.
승주는 종이에다가 미리 해야할 말을 썼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밝히고, 해돋이를 같이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른들과 언제, 어디서 만날것인지 장소와 시간을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고 했습니다.
오늘 밤 드디어 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이 시작됩니다.
많은 아이들이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하룻밤을 계획했습니다.
아이들이 2013년의 마지막날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도서관에서 살아남기!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요.
불편한 잠자리에서 몇번이고 깨요.
밤에 쉬마려우면 어쩌지?!
창밖 어둠에 무서워요.
그런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