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쇼파베드를 구입한다구 들뜬게 불과 한달 남짓이더니 허리가 아파서 쇼파베드에서는 못자겠단다. 천연라텍스를 알아보더니 값이 비싸다며 망설인다. 그때 나서는게 아빠의 매너. “라텍스 보러가자” 천연 라텍스 검색해보니 불만제로에도 나왔던 ‘판다림’이 좋겠다고 전화로 가격을 알아보는데 친절하게도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자기의 몸에 맞는 라텍스를 고르는게 좋다고 안내를 해준다. 둘이서 점심을 굶을 각오로 시간을 내어 달려갔는데 아뿔사 우리가 알아봤던 ‘판다림’이 아니고 일산H백화점에 위치한 J라텍스를 내비에 잘못 입력한거다. 기왕 온거 물건을 보자고 해서 상담도 하고 베드에 누워도 보았는데 허리가 영 편하지 않다는 거다. 그냥 여기서 구입하자는 내 말을 무시하고 기어이 ‘일산 판다림’으로 가자고 우기는 딸래미를 어찌 이길까? 부랴부랴 차를 달려서 5분 남짓 ‘일산 판다림’에 가서 잠깐 상담하고 7.5미리 천연 라텍스에 누워보더니 “딱 이거야” 라는데 어쩌겠나 예상보다 비용이 10만원쯤 더 나왔지만 어차피 사용할 딸아이 몸과 마음에 딱 맞는걸 구입해야지...
주문 후 3일만에 택배로 받는 ‘판다림 천연라텍스’ 7.5센티 슈퍼 싱글에서 모처럼 편안한 잠을 잤다고 딸아이가 고맙단 전화를 했다. “그래 다행이긴 한데 며칠 더 써봐야 알겠지”...
오늘 휴가를 맞아 집에 온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딱 내가 생각한대로”라며 엄지를 치켜올린다. 잠이 보약이라는데 보약값 치곤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니 잘 자구 힘내라구 사랑하는 내 딸 ~
일산 판다림 매장 앞에서 한 컷
보약 같은 잠을 자라구 ~
나두 한번 누워봐야지 ㅋ
요게 매장 사진들이예요
티비에도 소개 된 판다림
담
담엔 요걸 사서 안방에 놓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