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운영진팀 첫 정출이야기

[땡전두푼]

2017년 새로운 운영진과 새롭게 시작하는 월척원정대..

올해부터는 기존의 세팀과 더불어 운영진팀을 신설. 총 네팀이 월척원정대란 이름에 걸맞게

전국을 누비며 월척 사냥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금은 서툴고 부족해도 열정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군계일학 월척원정대..

그 첫번째로 새해 첫 주 운영진팀이  정출을 다녀왔습니다..

부족한 조행기지만 이렇게 다녀왔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첫 출조를 멀리 전라남도 나주 둠벙으로 다녀왔습니다..

새해 첫 출조. 첫 남도 원정. 첫 월척. 첫 4짜. 첫 비. 정신없는 2박 3일 이었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가면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하게 잘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Americn dream이라고 했다면

이곳 위쪽 꾼들에겐 전라도 가면 무조건 많이 잡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Namdo dream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남도..

이번엔 그 Namdo dream을 이뤘을까요? 

 남주 둠벙.. 밤에 도착해보니 한분도 없습니다..

도착했을때부터 비가와서 아침까지도 흐립니다. 해가 나야 하는데

오르락. 내리락

돌고 꺽고..

200M를 걸어..

저 멀리 자리 잡습니다..

이고 지고.. 힘들어 죽을뻔 했네요..

이 자리는..

건달태공님 자리 입니다..

올해부터 월척원정대 총무를 맡으셨는데 경험이 있으시니 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금새 물어줄것같은 분위기.

총무님도 요쪽 끝에에서 두번째 대에서 올해 첫 월척을 낚았습니다.

제자리 건너편엔 올해부터 오월이팀 팀장을 맡으신 물과돌님이 자리하시고..

현지분들 말로는 특급포인트라고 하는데..

허리급으로 올해 첫 월척을 하셨으니  좋은자리가 맞는가 봅니다..

2017년 월척원정대 원정대장으로 수고해주실 땅콩대장님도 도착하시고..

총무님과 함깨 풀숲을 헤치고 

겨울 붕어가 숨어있을 만한 곳을 찾아 다니십니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둠벙들이 여러개 있지만 크게 1.2.3호 둠벙으로 구분을 합니다..

이곳이 3호 둠벙.. 운영진팀이 낚시한 곳이 1호 둠벙..

여기가 2호 둠벙입니다..  그림은 2호 둠벙이 가장 좋고..

봄붕어가 가장 빨리 올라오는곳은 3호 둠벙..

1호 둠벙은 수심이 만수기준 1m 2.30 정도로 가장 깊습니다..2.3호 둠벙은 5-70정도 나옵니다..

2호.3호 둠벙은 본류와 연결되어 있고 1호 둠벙은 2호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절따라 물색따라 수온따라 수시로 붕어들이 움직입니다..

한낮이지만 쌀쌀해 난로도 피워보고..

언제올지 모를 그님을 위해 뜰채도 널어 놓습니다..

금방이라도 물어줄듯한 분위기에 시간가는지 모르고 한낮의 낚시를 즐깁니다..

역시나 2017년도 첫 월척이 나와 주네요.. 수초 많은 둠벙에 사는 녀석답게 당당한 체구에

채색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나주시에서 저의 첫 월척을 축하해주기 위해 축하 비행까지 준비했나 봅니다..

타이밍이 참..

갤러리로 참석하신 물과돌 팀장님도  멋진곳에 찌를 세워놓으시고 ..

함평에서 1박하고 이곳에 합류한 레박이님도 함께 했구요..

땅콩대장님도 자리 잡으시고..

전라도만 오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와 주시는 아들만둘님..

이번에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는곳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사람들이 군계일학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십수년 동안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도 참으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변치않고 십년 이십년 더 오래도록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원정대 제일 어른이신 고무님의 지휘아래 ..

대장님께서 식사를 준비하십니다..

팀장님 연세가 낼모레 환갑인데 밥태우면 칠순을 넘기신 고문님한테 혼납니다..

고문님을 뵈면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른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8시30분쯤 제일 좌측대에서 입질을 받았지만 허무하게 원줄이 터져버리고

30분뒤 그 우측36대에서 나온 녀석입니다.

2017년 첫 4짜 입니다..

그 후에 월척이 한 수 더 나왔지만 따로 사진은 안찍었네요..

4짜 턱이라고 팀장님과 총무님이 근처 통닭집에서 공수해온 치킨도 기분좋게 먹었습니다..

옛날 통닭이라고 하는데 전라도는 통닭도 맛있었다는..

비오는 밤을 지나 날이 밝아 옵니다.

많이 많이 아쉽지만 이제는 또 먼길을 올라가야 할 시간..

밤새 웃음짓게 만든 2017년 첫 4짜붕어..

첫 월척을 들고..기분좋게 한컷 찍습니다. 

4짜 붕어가 벌써 산란을 하려는지 알이 나와서 후딱 보내주려는데..

야.. 붕어 단체 사진 안찍었자나.. 합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임산부는 얼른 보내줘야 하니까..

오랜만에 조행 사진을 찍으려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를 즐겁게 해준 붕어들은 추억으로 남기고..

대장님은 다음번에 이만큼 잡을거라는 약속만을 남기고..

또 다시 이고 지고 그 먼거리를 왔다갔다 합니다..

최고의 다이어트 입니다.

년중 낚시를 하면 거의 팔도를 다니기 때문에 그 지역 맛집을 많이 찾아다닙니다..

그것도 낚시의 또다른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찾은 집은 아들만둘님이 추천하신 칼국수 집인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고문님이 고생했다고 사주셨는데  정말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두해 동안 월척원정대를 이끌어주실 고문님 대장님 총무님..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먼길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2017년 첫 출조에 뜻하지 않게 좋은 조과를 거두고 기분좋게 올라왔습니다..

아..오랜만에 올리는 조행기라 너무 두서없고 엉망인것 같습니다..

2017년에는 원정대원분들. 군계일학 동호인 분들  모두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안전한 출조 되시고..

아울러 어복도 충만하시어 4짜 5짜.. 많이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p.s. 레박이님 월척 계측 사진은 따로 올려드릴께요.

사진이 더 안올라 갑니다.

[사막의곰(최승필)]

멋있어요
역시 군계 힘있는 남자분들이내요
잘봤습니다

[비둘기 (김성욱)]

고생한 보람이 있으셨네요
새해첫사짜 축하드립니다

[건달태공(한용호)]

첫 출조를 기분좋게 스타트해서 올 한해 원정대원들 모두 어복이 충만할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땡 조행기를 다시 보게 되서리 감회가 새롭새롭 ㅎㅎ 고문님이하 모두들 수고하셧습니다

[원주곰(안중열)]

고생들 하셨습니다

[세월낚시(이준희)]

첫 4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좋은 글 과 그림 따뜻하고 훈훈함....감사합니다.

[이 한 주]

땡전 당신은 항상 고수야

[사랑지존(최연식)]

함께못해 아쉽내요
땡전님 4짜축하혀요
2년동안 고생하실 운영진 잘부탁함니다

[땅콩 (김칠성)]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지존(조병걸)]

너무 보기 좋습니다

[초심의마음(오진우)]

멋찐 모델이 많이 나주로...조행기 잘보고 갑니당 멋찌심

[가온(강원식)]

굳~~!!!

[추생(권재현)]

멋진 붕어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박이(손태성)]

멋집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또한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ㅎㅎㅎ

[짜앙구(정원식)]

정말 멋지내요~ 저도 이번년도 꼭!4짜 합니다.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