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천후 올라운드 회전스키 Volkl CODE SPEEDWALL S UVO 2016

[임호정]

KEYWORD _ 회전스키 , 회전계올라운드 , 팁-테일 라커, UVO, 

  뵐클 CODE SPEEDWALL S UVO ( 이하 Code S ) 는 레이싱 양판스키의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 올라운드 스키로, 13/14 시즌부터 소개 되어오고 있습니다. 시즌의 50%이상이 강설인 우리나라의 스키장 환경에서는 레이싱계열 스키를 선호하지만, 역설적으로 시즌 전후반엔 습설도 많고 범프가 형성되기 쉬운 기후적 특성이 있는 스키장 특성도 고려한다면 비단 레이싱 계열 스키만은 해답이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습설/범프 사면에도 스킹이 편하고 강설과 같은 레이싱 환경에도 적용할수 있는 스키가 있다면 어떨까요? 여기에 Code S 가 있습니다. 그런 장점을 가진 Code S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CODE S는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것과 같이 Vokl의 회전계 스키중에서 SL과 비슷한 강도(Flex)이지만   조작성은 SC처럼 편안한 스키로 포지셔닝 되어져 있습니다.

 

 뵐클에서는  인터네셔널 버젼으로 Code S와 일본 버젼인 플래티넘 SW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두 스키는 동일한 스키이며 그래픽만 다르게 출시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인터네셔널버젼	일본버젼
대회전 성향	CODE SPEEDWALL L	PLATINUM CD
회전 성향	CODE SPEEDWALL S	PLATINUM SW

PLATINUM SW

CODE SPEEDWALL S UVO

  2.1 SPEC & Overview

• Tip-Tail Rocker
• Radius : 15.0 m @ 166cm 
• Sidecut : 122_74_104 @ 166cm
• Multi Layer Wood Core
• UVO 장착

Code S는 159cm ~ 180cm 까지 다양한 길이가 출시되고 있지만, Code S는 회전성향이 강한 올라운드스키이고 회전스키를 일부 대신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고 주로 수입되고 판매되는 스키는 166cm 이며, 이 길이는 회전성향이 적합한 스키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성인남자기준) 

 올해 CODE S 전체샷입니다. 파란색 계열이구요. 일본판과 다르게 인터판은 좌우 그래픽이 다릅니다. 약간 프리스키의 느낌이 있습니다.

탑밴드에는 올해도 역시 UVO가 기본 장착됩니다.

테일 밴드입니다. 간단하게 스키의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꼭 프리스키 같은 느낌이 있네요.

  아치밴드와 rMontion 인터페이스입니다. Xcell 바인딩 색상도 스키판 색상과 맞췄네요. 정말 그래픽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조금더 바인딩을 살펴 보겠습니다.  

 Xcell 바인딩과 인터페이스는 SL과 동일합니다. 파란색 Xcell 바인딩은 하얀색 눈과 정말 조화롭네요. Marker 바인딩은 다른브랜드에도 조합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Volkl 만이 Marker 바인딩과 디자인적으로 색상을 맞추고 있습니다. 

     2.2 멀티우드코어 

 2014/15 시즌부터 뵐클 레이싱 계열 스키에서 채택한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멀티우드코어의 구성은 두가지 다른 복합 우드코어를 사용함으로써 스킹시 부드러운 과 강함을 두가지 장점을  이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어져 있습니다.  지난시즌에 설명한 내용과 중복됨이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여기클릭> 을 참고하여 주세요.

     2.3  UVO 

스킹을 하실때 고속이거나 강설일때 스키가 떨리는 경험을 해보셨을겁니다. UVO는 전후좌우 위 아래에서도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스킹시 안정감을 높여주고 스키어가 보다 자신있게 스킹을 할수 있게 돠와주는 보조 장치 입니다 

 뵐클 스키의 레싱싱계열 스키는 최근에 UVO가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만 해도  선택옵션이었는데요, 해를 거듭할 수록 기본 탑재 옵션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기능적으로도 충분히 스킹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증인것 같습니다. 

     2.4 팁(Tip)-테일(tail) 라커 

 CODE S의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구조에서 스키의 팁과 테일이 캠버 스키보다는 약간 말려서 올라가져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싱스키와 같이 않은 높은 관용성, 빠르지만 부드러운 회전력, 강설뿐만아니라 습설일때도 미리 턴의 도입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테일도 함께 말려져 있는 이유로 후반에 턴의 마무리에서 스키가 잘 빠져나갑니다. 

 팁-테일 라커의 스키는 저속의 활주에서는 설면과 컨택되는 유효에지가 짧아서 에지의 걸리는 느낌없이 턴의 시동이 상당히 간결하며, 일반적인 가압시점에서는 조금더 길어진 유효에지를 사용함으로 적절한 스피드 대응을 할수있는 안전감을 만들고 최대 가압시점에서는 스키의 사용할수 있는 모든 최대 길이의 에지를 사용함으로써 설면과의 접촉을늘려 구심력과 스피드에 대응할수 있습니다.  

스키테스트 사면 

- 지산리조트 5번 6번 슬로프 ( 정절된사면 , 상대적인 범프형 슬로프 )

- 스타힐 리조트 메인슬로프 ( 약한 강설 )

     3.1 실수를 커버해준다 

 한마디로 관용성이 좋은 스키입니다.  관용성이란 신체의 포지션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거나 물리적 힘에 반하는 움직임이 있으면 스킹시 미스로 나올수 있는데, 스키 자체에서 그러한 미스를 최대한 커버해 준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쉽게 말해 대충 타도 어느정도 알아서 스키 자체가 잘 움직여 준다라는 느낌입니다. 팁-테일 rocker technology와 상대적으로 넓은 사이드컷이 스키의 접설길이를 늘려준것이 이유입니다. 

     3.2 턴의 마무리 

 166cm 를 기준으로  회전반경이 15(m) 입니다. 스펙만 봐서는 회전스키 치고는 약간 부담스러운 회전반경입니다.  하지만 15m는 사이드컷을 물리적으로 환산한 수치이지 실제의 느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도 일반 레이싱 양판스키보다는 턴의 시작이 여유롭습니다. 즉, 급하게 조작하기 보다는 충분히 심적으로 준비를 하면서 턴의 도입을 할수 있습니다. 턴 도입과 동시에 회전은 여늣 회전스키처럼 경쾌하게 돌아갑니다.  중요한점은 턴의 마무리입니다. 중급자 이상분들이 턴의 마무리를 두고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또한 다음 턴의 퀄리티와 연관이 있는 턴의 마무리가 고민이었습니다. Code S는 턴의 마무리에서 직진성이 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턴의 도입--> 턴의 중반 -->마무리가 상당히 간결하게 이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3.3 의외로 강한 스키의 플렉스(Flex)

 스키의 회전이 부드럽다고 스키판 자체가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멀티 우드코어의 도입으로 스키 자체가 지난시즌(13-14)의 스키보다는 딱딱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015시즌부터 변경된 rMotion2 인터페이스도 한몫한것 같습니다.  팁-테일 라커로 회전성은 편하게, 단단한 플렉스로 레이싱계열의 특징인 스피드를 살릴수 있었습니다. 

  스키 한대로 스킹을 즐기는 분들중에 숏턴및 카빙 미디엄-롱턴까지 타시는분들께 적합할것 같습니다. 회전 반경이 15m(166cm 기준) 이라 미디엄-롱턴의 호를 만들수 있고 팁-테일라커는 카빙 숏턴이나 숏턴 계열에도 적합한 스키입니다. 레벨1 혹은 2를 준비하시는 수험생에게도 적합합니다. 보통 시험장을 슬로프는 사면자체가 양호하지 않고 계절적 요인으로 습설이 많을때, CODE S처럼 관용성이 좋은 장비가 미스를 줄여줄수 있는 좋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레벨 1 혹은 2검정을 위한  카빙 성향뿐만 아니라 스키딩 위주의 베이직 종목에서도 좋았습니다. 

  스키 장비의 발전으로 레이싱 최상급 스키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개념에서, 사용자에 목적에 맞는 다양한 스키의 선택이 스키어의 스킹의 퀄리티를 만들고 있다로 패러다임이 변화고 있습니다. 추구하는 스킹의 스타일에 따라 뵐클社는 여러가지 포트폴리오를 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 스키어가 아니고 레크레이셔널 스키어중에서 스키검정용이나 다양한 사면환경에서 한대로 스키를 사용하는 목적을 가진 스키라면 CODE S는 만족하실수 있는 선택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Disclaimer

본 리뷰는 필자의 객관적인 스펙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스키어의 성향 및 레벨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_임호정 yewonpnt@gmail.com

[기혀기]

리뷰 잘 봤습니다. 현재 O社의 170cm(회전반경 15.6m)의 회전계 올라운드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회전계열의 좀 가볍고 편안한 스키를 찾고 있는데요..(당장 구매는.... ^^;) SC는 스키판의 플렉스는 부드럽지만 관용성이나 조작성에는 S가 더 좋다고 하니 선택에 고민이 되네요.. 지금 타는 스키는 아침에 단단산 사면이나 체력 좋은 오전에.. 범프가 생기가 체력이 떨어지는 오후에 타야 한다면 SC와 S중 어떤게 좋을까요? 이번주말 스타힐리조트에서 두대다 시승해 보겠지만 그래도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창간]

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