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의 출장을 마치고 에티하드 항공으로 테헤란으로 향한다.
항공 출발이 새벽 2시..
아부다비 공항에 저녁 10시경 도착했는데 마땅히 쉴 공간이 없다!
터미널이 그다지 크지 않은데 대기 승객이 많다보니..
출장 장소가 유류 이송 부두 건설 현장인데 검색이 까다로워서 카메라 종류의 반입이 허용되지 않아서 한국에서부터 가져 오지를 않았다.
공항에 보니 저렴한 똑딱이가 많아서 니콘 제품을 8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테헤란 도착하니 새벽 4시.
도착비자는 별 문제없이 바로 발급이 된다. 15일 짜리..
그런데 공항에서 시내가는 버스가 없네..
택시 이용.. 바가지가 심하다!! 무려 20불
별로 방법이 없어서 20불에 테헤란 역으로..
테헤란 역에서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아와즈(AHWAZ)까지 침대 기차 발권..
침대차 발권이 쉽지 않아서 역에서 6시부터 9시까지 기다려서 겨우 구한다..
그리고 간단하게 바자르 구경..
환전 장소를 찾으니 11시부터 환전이 가능하여 그냥 역으로..
1시 기차 탑승.. 잠시 창으로 보이는 환경 보다가 모자라는 잠 보충 취침..
식당 칸에서 저녁 해결하고 계속 잠..
가이드북에 의하니 기차도 만원 내외, 숙소도 만원 내외, 식사는 2천원정도로 나와있는데
체험 물가는 많이 비싸다.. 거의 2-3배 수준
대충 환율이 리알을 사용하는데 1달러에 27,000리알..
단위가 높다보니 한자리를 없애버리고 토만이란 명칭을 사용하는데 많이 햇갈린다..
100달러를 바꾸면 무려 270만리알을 주고 계산할 때는 27만토만으로 계산..
10만리알이 만토만이고 한화로 약 4,000원..
대부분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달러 1/3 수준.. 15일 여행이니 약 700불정도 쓴다고 생각!!
모처럼 접하는 술이네요!!
맥주 술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디..ㅎㅎ
아부다비 공항에서 중동 출장후 처음으로 맥주 2캔사서 피자를 저녁 겸 안주로 해결합니다!!
다양한 인종의 전시장 아부다비 공항..
에티하드 항공이 취항하는 공항인데 과거 에미레이트 항공의 주 공항이었으나
동생에게 두바이로 양보하고 2003년 에티하드를 새롭게 창립했습니다..
항공 편수에 비하여 공항 면적이 부족하여 항상 환승객으로 붑빕니다..
중동 항공 오일 달러의 힘으로 일신 우일신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인종 전시장!!
심야에 아부다비를 출발하여 새벽에 테헤란 공항 도착..
도착 비자 신청하고 바로 테헤란 역으로 향합니다!!
첫 여행지인 남부의 "아와즈"까지 기차 이용..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기차를 이용!!
그리고 더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버스만큼 노선도 편하지가 않고 가격도 비싸네요..
예매가 되지 않고 순번 대기로 구매..
저의 표 구매를 위한 순번 대기표입니다..
처음에는 그림 같더니 며칠 지나면서 이란어를 익히니 숫자는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하프트" 제 순번은 18번입니다..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이란 가이드북..
이란항공에서 발행한 비매품 소책자인데 부실한 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란 가이드북은 영문판 론니플래닛도 오래된 판본뿐이고 한국판은 전혀 없습니다..
아직은 관광지라고 볼 수가 없는 나라!!
테헤란 역 광장..
테헤란은 1,800미터 고지에 위치하여 엘브로즈 산맥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로 2시간반거리에 이란 최고봉인 다마반즈가 있습니다만 겨울에는 적설기로 등반이 힘듭니다!!
등산 적기는 7-9월 초순.. 언제 다시 이란을 올 기회가 있으면 상징적으로 등반하여 보고 싶습니다..
약 2박 3일 정도면 가능하며 고소 적응만 되며 후지산과 같은 원추형 휴화산으로 등반 난이도는 쉽다고 합니다..
여자들의 복장을 보니 중동을 온 것 같습니다..
과거 이라크와 페르시아의 패권에 대한 갈등으로 1980년대부터 10년간 전쟁으로 경제가 많이 피폐해졌죠!!
짜투리 시간 이란 시내 관광을 위해 나섭니다..
대도시 관광 그다지 관심도 없고 또 돌아오는 날 다시 볼 테헤란이기에 가까운 바자르에 가기로 합니다..
지하철 호메이니역에서는 바자르가 가까운데 역에서는 가깝지가 않네요!!
이란하면 황무지와 사막을 연상하는데 물도 많고 농경지도 많습니다..
면적이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7.5배..
과일과 채소등 농산물이 풍부한 곳이더군요!!
특히 겨울철에는 석류와 밀감의 생산이 많습니다..
테헤란 바자르..
상당히 역동적이며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입니다..
시장 그리고 거리 구경..
인근에 테헤란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골레스탄" 궁전과 보석박물관, 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중동의 사장 볼 거리가 많습니다..
아직은 이른 아침 시간이라 골드바자르는 한산하네요!!
오후 1시 기차를 타기 위해서 다시 역으로 돌아 왔습니다..
테헤란의 택시는 대부분 프라이드..
과거에 생산된 차는 기아의 프라이드 베타이며 지금 생산된 차는 동일 모델인데 SAIPA의 SABA라는 모델입니다!!
이란의 젊은이들 한국차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