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곡부르기 (마산)
- #1 여는 곡 -
추 심
(정태준 시/ 정태준 곡/ 안산시립합창단)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 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풀벌레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어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아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들국화
(장수철 시/ 김대현 곡/ B.Zimmerman 편곡/ 바리톤 최현수)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지휘 M.Fischer-Dieskau
흰 구름이 떠도는 가을 언덕에
한떨기 들국화가 피고 있는데
그 누구를 남몰래 사모하기에
오늘도 가련하게 구름만 돈다
실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언덕에
말없이 들국화가 피고 있는데
그누구도 안오는 외로움 속에
오늘도 가슴태워 기다려 본다
친 구
(김성균 시/ 김성균 곡/ 유원합창단)
긴 여름이 가고 새벽 비 내리더니,
푸르던 나뭇잎 하나들 내려
그 몸 불태워 하늘 날으고,
하얀 재 되어 밤을 샌다
밤톨 한 웅큼 옛 친구 생각해
맑은 눈 옛 친구 생각
아 아 아 아 친구야
또 여름은 가고 찬비 내리더니,
푸르던 나뭇잎 또 하나 내려
밤톨 한 웅큼 옛 친구 생각,
해맑은 눈 옛 친구 생각
아 아 아 아 친구야
또 여름은 가고 찬 비 내리더니,
푸르던 나뭇잎 또 하나 내려
우우우-------------
- #2. 배우는 곡 -
편 지
(김상옥 시/ 윤이상 곡/ Sop. Barbara Bonny)
비 오자 장독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 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 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찬찬 매어 주던
하얀 손 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지금은 꿈 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노라
- #3. 작시자를 모시고 -
아내의 생일
(강정철 시/ 박영 곡/ 바리톤 우재기/ 피아노 손영경)
어느새 촛불기둥이 이렇게나 늘었나
그대 나와 만날 때 고작 스물네 개였는데
네 모퉁이에 큰 기둥이 서고 아홉 개의 기둥이 섰구나
그대는 든든히 뿌리 내려 우리 가정의 등불이 되었구나
우리 지난 날 가난한 살림은 부끄러움 없는 (삶이었소)
세상을 밝게 보고 살아온 그 날 살아온 그대로 살아가려오
그대 나와 함께 할 동안은 오로지 건강 건강하여야 하오
- #4. 동요, 기타장르 -
과 꽃
(어효선 시/ 권길상 곡)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 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꽃을 들여다보면
꽃속에 누나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온삼년 소식이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맷 돌
(김종명 시/ 홍재근 곡/ 신재은 노래)
할아버지 할머니 정답게 마주 앉아
슬금슬금 맷돌을 잘도 돌린다
콩 한줌 집어 넣고 서울 아들 그려보고
콩 두줌 집어 넣고 부산 딸 그려 본다
돌아라 돌아 그리움 안고 아들 딸이 웃는다
내일 모레 추석이다 웃음꽃 피어 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사이좋게 마주 앉아
슬금슬금 옛 정을 잘도 돌린다
정 한줌 집어 넣고 옛날 생각 잠기고
사랑 한줌 집어 넣고 손자 손녀 그려본다
돌아라 돌아 사랑 품고 손자 손녀 춤춘다
동네방네 들떠 있다 추석이 낼 모레다
노을지는 강가에서
(김봉학 시,곡/ 메조소프라노 서윤진)
노을 지는 강가에서 그림을 그렸어요
도화지에 가득히 내 마음을 그렸어요
나지막한 언덕 위에 좁다란 오솔길 따라
키 작은 코스모스가 하늘대는 그 속에서
엄마 아빠 손 잡고 웃고있는 내 모습을 아주 크게 그렸어요
노을 지는 강가에서
노을 지는 강가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저녁 강변 가득히 내 노래가 퍼졌어요
나지막한 목소리로 흥얼대던 그 가락은
내가 아직 꼬마였을 때 아빠가 가르쳐 주신 노래
엄마 아빠 손 잡고 부르고픈 그 노래를 아주 크게 불렀어요
노을 지는 강가에
가을편지
(김민기 시, 곡/ 최양숙 노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메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바위섬
(배창희 시/ 배상환 곡/ 김원중 노래)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 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 #5. 다시 부르는 노래 -
야상곡
(정원섭 시/ 김봉천 곡/ 소프라노 박순복)
귀리 귀뚤 귀뚜리 임 그리는 그 노래
사리사리 사르락 임이오는 그 소리
아 ~ 이 한 밤 아 아~ 이 한 밤
아~ 너와 나 이 마음을 어이하리
밤새도록 잠 못이루는 귀뚜리 노래여
귀리 귀뚤 귀뚜리 임 그리는 그 노래
사리사리 사르락 임이오는 그 소리
귀뚤이 노래여
스리스리 스르렁 임을 찾는 그 소리
두리두리 두둥실 임을 만난 그 노래
아 ~ 이 한 밤아 아 ~ 이 한 밤
아~ 너와 나 이 마음을 어이하리
밤새도록 잠 못이루는 귀뚜리 노래여
스리스리 스르렁 임을 찾는 그 소리
두리두리 두둥실 임을 만난 그 노래
귀뚜리 노래여
그리움 꽃
(이수인 시, 곡 / 테너 강무림/ 피아노 박원후)
내 맘에 가득 담긴 그리움 꽃이여
애틋한 나의 사랑 달맞이 꽃이여
밤마다 잠 못드는 기다림 꽃이여
기다리다가 여위워진 꽃이여
아-안타까워라
달님께 바친 끝없는 소망이여
아 너무 안타까워라
그리움 꽃, 기다림 꽃이여
그리움 꽃, 기다림 꽃이여
비
(이우걸 시/ 황덕식 곡/ 바리톤 장유상/ 조이쳄버오케스트라/ 지휘 장일오)
나는 그대 이름을 새라고 적지 않는다
나는 그대 이름을 별이라고 적지 않는다
깊숙이 닿는 여운을 마침표로 지워 버리며
새는 날아서 하늘에 닿을 수 있고
무성한 별들은 어둠 속에 빛날 테지만
실로폰 소리를 내는 가을날의 기인편지
나는 그대 이름을 해라고 적지 않는다
나는 그대 이름을 달이라고 적지 않는다
깊숙이 닿는 여운을 마침표로 지워버리며
해는 떠올라 하늘에 닿을 수 있고
은은한 달빛은 어둠 속에 빛날 테지만
그리움 묻어 에이는 가을날의 빗소리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시/ 이안삼 곡/ 안산시립합창단/ 지휘 박신하)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내마음 그 깊은 곳에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내마음 먹구름 되어 내마음 비구름 되어
작은 가슴 적시며 흘러내리네
아 오늘도 그날처럼 비는 내리고
내 눈물 빗물되어 강물되어 흐르네
그리움 그 깊은 곳에 그리움 그 깊은 곳에
바람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내 마음 열어 보아도 내마음 닫아보아도
작은 가슴 적시며 흘러내리네
아 오늘도 그날처럼 비는 내리고
내 눈물 빗물되어 강물되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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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영남
9월 우리가곡부르기 (9월19일 마산 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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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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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dong
08.09.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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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을 오래오래 봍잡아 두고 싶어요. 예습곡 올려 주신 운영자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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