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 앤드루스는 과거 뚱뚱이 시절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슬라 파라디소의 여인들은 이 매력적인 인명구조원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았고,
보는 '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귀여운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상대 '플로리타'가 나타나자 보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레이와 플로리타, 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보는 결국 플로리타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사실 플로리타는 사연이 좀 있는 심입니다.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마을 제일 가는 부자인 알토를 택한
이슬라 파라디소 공식 팜므파탈, 소위 말해 '나쁜 여자'인거죠.

"사람들 모두 저를 향해 손가락질하는건 알고 있어요.
맞아요, 제 결혼 생활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전 그저 행복을 쫓다보니 이렇게 된 것 뿐이에요."
역시 악녀가 되려면 이정도 멘탈은 가지고 있어야...

"그런데 요즘은 버티는게 너무 힘드네요.
오,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진 말아요,
그저 내 말은...보, 우리 친구해요."

보는 플로리타의 속내가 무엇이든 어쨌든간에
자기 앞에 서있는 이 여자가 안쓰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에게도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으니까요.
경우는 달라도 묘한 동질감이랄까요..?

그러나 그녀가 매혹적이며 위험한 여자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멀리 도망가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플로리타를 만난 이후 보의 마음은 한차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나쁜 여자인걸 알면서도 끌리는게 나쁜 여자라죠.
자꾸 그녀를 떠올리는 자신을 부정하고 또 부정해봅니다
에고 신경을 안써줬더니 성게가 죽어버렸네요 :<

싱숭생숭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깊고 고요한 바닷속에 몸을 맡겨 봅니다.

이크! 주변을 정찰 중이던 잠수 난쟁이 발견!

집에 모셔 왔더니 온종일 욕조 옆에만 붙어 있어요.
원래 살던 물 속이 그리운걸까요?ㅎㅎ

보는 레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있는 저렴한 리조트를 빌렸습니다.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자와 만난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보는 레이에게 그 어느 때보다 다정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제 솜씨를 잘 봐두는게 좋을거에요,
어렸을때 학교 대표로 모래성 쌓기 대회에 나간 적도 있다구요"
레이는 보면 볼수록 귀여운 것 같아요 ><

싸구려 리조트의 스위트룸 치곤 제법 운치있는 장면이네요 :)

보가 플로리타에게 끌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건 레이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마저 달콤한 색으로 물든 밤,
둘은 바다 위의 작은 방갈로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일상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세탁기는 말썽이네요 :<

"어이, 보, 빨래는 적당히 털라구!"
물기가 있는 곳이면 나타나는 것 같은 잠수 난쟁이가
빨래를 너는 보의 옆에서 얄밉게도 훈수를 둬요.

그때, 아침의 평화를 깨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보 앤드루스씨? 맞군요.
우리가 만난걸 다른 사람들은 몰랐으면 하는데 말이죠"
보에게 최고급 리조트에서 만나자고 부른 것은 로피타 알토,
마을에서 가장 부자인 알토 가의 부인이었습니다.

"플로리타가 요즘 그쪽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 여자와 제 남편이 내연 관계라는건 알 사람은 다 알죠
둘 사이에 애가 있다는 소문도 있고.
그래서 말인데 당신이 저를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쉽게 말해서 제 남편에게서 그 여자를 떼어 놔달란 말이에요"

"제가 왜 그런 부탁을 들어줘야 되죠?"
"선셋 벨리에 있는 친척에게 들었는데 당신의 과거가 썩 자랑스럽진 않더군요.
플로리타와 몰래 만난 것부터해서 전 부인에 이혼남까지,
새 여자친구가 알면 실망하지 않을까요?
아, 물론 보수는 두둑히 챙겨주겠어요.
보아하니 저와 비슷한 과인 것 같으니 잘할거라 믿어요"
(로피타 알토와 보 둘다 기본 설정이 제비/꽃뱀 평생소망이에요)

로피타 알토와의 은밀한 접선(?)이 있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윈드서핑을 하러 나왔습니다.

오래 타다보니 제법 멋있는 묘기를 부리기도 합니다.
서핑 보드를 타고 하늘까지 날아갈 기세에요!

그러다 정말 훅 날아가는 수도 있지요.

아주 아주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로피타도 플로리타도 잊고 신나게 놀아버렸어요.
자아성찰의 조깅을. 헛둘헛둘!

"난쟁이 친구, 어쩌면 좋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물으나마나 대답없는 너 ☞☜

보는 정말 오랜만에 티비 앞에 멍하니 앉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티비 속에는 행복에 겨운 장면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잠시 잠들었을까요..
보는 꿈을 꾸었습니다.
전 부인인 빅토리아가 나와 잔소리를 퍼붓고
레이와 플로리타가 마구 뒤섞인,
의미를 알 수 없는 꿈입니다.

그리고 번뜩 잠에서 깨어났을 때,
보는 로피타 알토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좋아요. 그 일을 하겠어요"
보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보와 레이, 플로리타의 삼각관계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요?
이 남자가 사는 법, 5화에서 이어집니다.
+
일주일만에 들고와서 면목이 없습네다..☞☜
알토 가와 얽힌 플로리타의 기본 설정에 보를 끼워 넣었는데
제 스토리텔링이 부족해서 이해가 안가시면 어쩌나 걱정이에요.
새 확장팩 구경하나 싶었는데 이게 왠 막장 스토리냐! 하셔도
(그러나 이거슨 막장의 서막...)
그와중에 새 확장팩 요소를 집어넣으려 애쓰고 있으니
부디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어요! 피쓰!
첫댓글 보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뭔가...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 같아서 더 소소하고 좋네요~ 얼렁 아파 세일해서 구입하고싶어요ㅠㅠ
매일 아침 출근해서 업뎃확인했었는데 오늘 올라와있는거보니 너무 좋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 이 드라마틱한 상황황을 받아들인 보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되네요~
다음화는 일찍 와주실꺼죠....?^^
헉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다음편이 기대되요! 역시 심즈는 막장이 살짝 들어가있어야
재밌어지는듯 ㅎㅎ 방금 새로나온 다른분의 플레이 일기에서 플로리타 전남편의
관한 얘기를 보고왔는데 여기선 아내가 나오네요 ㅎㅎ 잘보고가요!
재밌어요!!! 선셋밸리 공원에서 자주 보는 뚱땡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확 달라보이네요 bb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이 댓글이 왜이렇게 웃기죠ㅋㅋㅋㅋㅋㅋ 공원에서 자주 보는 뚱땡이ㅋㅋㅋㅋ뭔가 귀여워요 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기다렸는데 오늘 올라왔네요 ㅋㅋㅋ자주 올려주thㅔ요 ㅋㅋㅋ
와 ㅜㅜ 디디의 마녀일기도 너무 재밌었는데 ㅜㅜ 이번것도 너무 재밌어요ㅠㅠ 레이와 이어졌음 하는데..보가 위험한 선택을하는건아닐지 ..새삶을 살기위해 이곳에왔는데.... 오히려 상처만입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레이도 그렇구 ㅠ
님 플레이일기만 기다렸답니당 ㅠㅠ 역시 재밌어요~!ㅎㅎ
저도 확팩 사고싶어지네요..!
점점 흥미진진해져요!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재밌어 보이지만 렉이 걱정되어 안사고 있는데.. 이 플레이 일기를 보니 갑자기 충동이ㅠㅠㅠㅠ 그럼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이번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봤어요^^
흥미진진하네요 재밌어요ㅎㅎ
과연 어떻게 되려나요~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가 됨니다!^^
빠져드네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기대할게요!! 빠짐없이 봐야지!!ㅎㅎ
업 자주 해주세요 ㅠㅠㅠ잼"쩌요 ㅋㅋ
헛...........제안을 수락하다니............보......좋게좋게 넘어가길..........
멋져요
재밋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