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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내신 3등급, 하지만 사정관제 통해
당당히 대학 합격한 두학생
성균관대 홍승우 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이 서류, 면접을 통해 보고자 하는 것은 학문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자신만의 특별한 끼가 있는지, 활동이 자기 주도적이었는지”라고 말한다. 2009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신예은 씨(20· 사회과학계열), 윤채란 씨(20·자연과학계열)는 이런 조건에 딱 들어맞는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내신이 3등급대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하나를 깊이 파고들어 다양한 활동 경력을 쌓았다.
1.“미국 교환학생 1년 경험 고교생 최초로 책 냈어요”
○ 국제교류 관련 정보에 밝았던 신예은 씨
“예원아, 너 교환학생 다녀온 거 책으로 한 번 써볼래?”
어머니의 뜬금없는 말에 당시 고1이던 신예은 씨는 대뜸 “그래, 해볼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신 씨의 출판 프로젝트는 그날부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일단 책 목차를 잡고 원고를 절반 정도 쓴 후 출판사 20∼30곳에 메일로 출판 제안서를 보냈다.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저렴하게 다녀온 경험을 책으로 내고 싶다'는 고등학교 1학년의 제안에 출판사 6곳이 오케이 사인을 보내왔다. 신 씨는 한 출판사와 계약을 했고, 수개월 후 ‘예은이는 10대에 새로운 미래를 보았다!'(꿈과 희망)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영풍문고와 GS문고에서 출판 기념 강연회도 가졌다.
고3 때 보건복지부 ‘국가간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뽑힌 것도 도움이 됐다. 신 씨는 폴란드 파견단 8명 중 부팀장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신 씨 만큼이나 정보에 밝은 어머니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알아낸 것.
신 씨는 이런 경험을 입학사정관 전형 자기소개서에 고스란히 써내려갔다. 직접 쓴 책과 출판기념 강연회 때 찍은 사진, 폴란드 파견단 수료증 등을 자료로 첨부했다. 신 씨가 성균관대 리더십 전형에 합격한 것은 평소 관심 있던 국제교류 분야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쌓고 그 경험을 둘러싼 ‘증거'들을 잘 모으고 기록해둔 덕분이었다.
2.“지구온난화 문제에 관심 북극기지 탐방 다녀왔죠”
○ 지구온난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한 윤채란 씨
윤채란 씨는 고2 때 웬만한 세계 여행자도 쉽게 엄두를 못 낸다는 북극에 다녀왔다. 극지연구소에서 주최한 ‘북극 다산과학기지 방문 프로그램 과학 수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청소년 북극연구 체험단 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8박 9일의 일정 가운데 왕복에만 4박 5일이 들 정도로 힘든 여행길이었다. 그러나 윤 씨는 북극에 있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중1 때 처음 TV에서 남극 월동대의 모습을 본 후로 줄곧 신비의 미개척지인 극지방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이다. 윤 씨의 꿈은 북극이나 남극에서 자연과학 분야 연구원이 되어 지구온난화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윤 씨는 어렸을 때부터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나 피해와 관련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 공부하거나 책으로 읽고 감상문을 쓰곤 했다. 중학교 때부터는 거의 매일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련 자료나 남극 월동대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올리는 남극일기를 읽었다. 대회에 대해 알게 된 것도 극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서였다. 경쟁률은 200 대 1. 윤 씨는 “1차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과한 100명의 명단이 떴는데 대부분이 과학고 영재고 등 특목고 학생이더라”고 말했다. 북극에 다녀오고 나서는 10개가 넘는 주요 일간지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교육부에서 주는 ‘제7회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도 받았다.
덕분에 윤 씨는 성균관대 자기추천자 전형(자연계열 5명 선발)을 쉽게 통과했다. 그동안의 활동사진을 붙인 하드 보드지를 들고 면접장으로 가 “내신은 조금 부족하지만 학업에 정진할 열정이 있다”고 어필한 점이 도움이 된 듯하다고 윤 씨는 말했다.
○ 입학사정관 전형 어떻게 준비하나?
고3 학생은 내신, 수능 공부가 급선무다. 고3은 새롭게 비교과 활동을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고1, 2 학생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입학사정관 전형에 도전해볼 만하다.
먼저 교과 성적을 잘 관리해야 한다. 내신 성적을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일반 전형 합격생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내신 성적을 중시한다. 내신 성적을 아예 안 보는 대학은 KAIST와 포스텍뿐이다.
비교과 활동을 잘 관리해두면 교과 성적이 좀 부족할 때 도움이 된다. 성균관대 홍승우 입학사정관은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다른 수시 전형에서는 1등급대의 학생들이 합격하는 반면, 특기나 적성도 중요하게 보는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의 경우는 내신 성적이 1∼4등급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비교과 활동을 할 때는 먼저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이 전공할 분야와 관련된 경험을 해야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활동 과정을 일기로 틈틈이 기록해두고 상장, 증명서, 추천서 등 결과물도 잘 정리해둬야 한다. 이렇게 해야 고3 때 입학사정관 전형에 제출할 서류를 쉽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은 꼭 입학사정관 전형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사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국외국어대 정향재 입학사정관은 “경시대회 수상실적처럼 ‘포장'을 위한 경력보다는 학생이 관심분야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게 성취해왔는지 그 과정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Ⅱ. 늘어나는 입학사정관제 선발 '이건 몰랐네'
1. 학생부 성적은 안따진다? 사정관이 학생 최종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있다?
《주요 대학들이 최근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입학사정관제가 올해 대입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능·내신 등 성적만으로 뽑는 전형들과 달리, 서류·면접 등 개인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는 전형. 각 대학 입학사정관은 임원경력, 수상경력,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학생이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살펴 이를 선발의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좋은 취지의 제도이지만 수능과 내신만 준비해온 학생, 학부모로서는 또 다른 부담일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입학사정관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면서 올바른 대비법을 살펴보자.》
2. 입학사정관 전형만 준비해도 대학 간다?
-진실-
올해로 도입 3년째를 맞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발인원은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표 참조). 최근 대학들이 추가 발표를 하면서 인원이 더 늘어나 2010학년도는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전국 대학 선발인원인 37만8000여 명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난 점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에 대해 KGH는“대학들이 기존의 수시 특별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에 포함시켜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특별전형의 서류, 면접 심사 과정에 입학사정관을 참여시키고 이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발표한 대학이 많다는 뜻이다. 외국어 우수자 전형, 수학·과학 인재 전형 등 특기자 전형은 기존 수시 특별전형과 비교할 때 선발절차와 반영요소 비율이 동일해 수험생으로선 별반 달라진 점이 없다.
한편 리더십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대표되는 기타 입학사정관 전형은 순수한 의미의 입학사정관 전형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그리 많지 않으며, 경쟁률도 높아 지난해 대부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결국 입학사정관제만 바라봐선 낭패를 볼 수 있단 얘기. 청솔학원 이종서 입시컨설팅 이사는 “입학사정관제가 성적 위주의 대학 입시에 숨통을 틔워줄 제도인 것은 분명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만 준비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3 학생이라면 지금까지 해온 대로 내신, 수능을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3.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진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강낙원 입학지원팀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이든, 입학사정관이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전형이든 어떤 경우에도 최종 선발은 대학이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모델로 하는 미국식 입학사정관제도 마찬가지. 입학사정관이 서류·면접 심사로 학생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대학에 제출하면, 대학이 보고서를 검토해 학생을 뽑는다.
입학사정관이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입학사정관이 어떤 전공과 경력을 가졌느냐에 따라 입시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는 것.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최근 25개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99명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은 교육학, 통계학, 언론학, 심리학 전공자 순으로 많았다. 경력은 중·고등학교 교사, 대학 행정직, 심리상담사, 헤드헌터 등으로 다양했다.
4. 입학사정관 전형은 성적을 안 본다?
-진실-
가장 큰 오해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대개 1단계 학생부, 서류 평가를 해서 모집정원의 2, 3배수를 뽑고, 2단계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대학마다 반영비율에 차이는 있지만 교과(학생부 내신)와 비교과(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 서류와 면접)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면접도 교수가 평가하는 교과형 면접과 입학사정관이 직접 평가하는 비교과형 면접으로 나뉜다. 교과형 면접이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묻는 구술면접에 가깝다면, 비교과형 면접은 서류에 나와 있는 내용이 참인지 확인하거나 학생의 가치관을 알아보는 인성면접에 가깝다. 면접은 10∼15분이고, 학생이 여러 면접관을 앞에 두고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한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사정관은 “교과 성적은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연세대의 경우 교과 성적으로 1단계에서 2배수를 뽑지만 2배수 내에 들어온 학생들이라면 학습능력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교과와 비교과를 종합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가 올해 신설한 입학사정관 전형인 ‘진리자유 전형'(전체 정원의 10%인 344명 선발)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로 50%, 서류·면접 합산으로 50%를 선발한다.
단, 입학사정관 전형은 다른 수시 전형에 적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Ⅲ. 첫 학력평가 결과 일희일비 말고 냉정하게 내 현주소 파악을
11일 고등학교 학생들이 첫 학력평가를 치렀다. 시험 결과를 보고 낙담하고 힘들어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만족감과 뿌듯함으로 가득 찬 학생도 있었다.
어떤 분야의 일이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3월의 학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취약 과목을 제대로 파악하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처음부터 수시로 대학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마음이 해이해지기 쉽다.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염두에 두고 자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KGH가 지도했던 학생들의 경우를 살펴보자. 내신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아 수시에 전력을 다했던 A 학생이 있었다. A 학생은 수시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하긴 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결국 대학 입학에 실패했다. 재수를 결심한 A 학생은 재수생활 초반 자기의 취약 과목인 외국어영역과 언어영역에서 성적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했지만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약점을 극복해 냈다.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것도 A 학생에겐 좋은 영향을 미쳤다. A 학생은 정시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하면서 자기에게 유리한 수시를 집중 공략해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부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다.
반대의 사례도 있다. B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치른 3월 학력평가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수리 가형 성적은 3등급에 그쳤다. 상담실을 찾은 B 학생에게 KGH는 목표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B 학생은 학력평가는 물론 모의고사를 꾸준히 분석하고 다시 풀어보면서 자신의 약점을 발견했다. 학습방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B 학생은 정시로 순천향대 의예과에 진학했다.
상담실에서 눈물을 흘리던 B 학생에게 ‘목표를 낮추라'는 필자의 조언은 당시엔 학생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던 ‘독'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B 학생의 학습에 동기부여를 하는 ‘약'이 된 셈이었다.
수능을 보기까지 수험생들에게 남은 시간은 8개월 정도다. 필요 이상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로 학업에 임해야 한다. 현재 자신의 성적을 토대로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수험생들은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시로 대학에 갈 것인지 또는 정시로 대학에 갈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고, 수시를 선택했다면 어떤 전형으로 갈 것인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취약 과목 성적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상담을 받아볼 필요도 있다.
모든 것이 결정돼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성급히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수험생들은 11월의 결과를 지금부터 자기가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해야한다
평가원장 '올해 수능, 지난해 수준 출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오는 11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 칼(KAL)호텔에서 열린 전국 대학 입학처장협의회총회에서 `수능시험 체제와 개선방향'을 설명하면서 그 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수능은 시험의 항상성 추구 측면에서 지난해와 같은 방향으로 출제하겠다"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 과목에서는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부 영역, 과목에선 다소 까다롭게 출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고 특히 수리 영역이 상당히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 원장은 "전국의 모든 대학 및 60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므로 특정대학의 요구에 맞게 출제하긴 곤란하다"며 "수능 시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대학별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사고력 중심 평가로 시작된 수능 시험이 지금은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전 영역에 걸친 출제로 학력검사에 가까워졌다"며 대입 자율화 시대에 맞게 수능시험 성격 및 출제 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수능 출제 과목은 7개 영역에 걸쳐 총 51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수준"이라며 "교육과정 개정으로 2014학년도에는 53개 과목으로 늘어나게 되는데,과목을 통폐합해 수험생들의 응시 과목수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또 "수험생들이 고득점이 유리한 과목에만 몰리면서 수리 가, 물리II, 세계사 등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며 "교차지원 금지는 현재로선 어려운 만큼 대학들이 수리 가, 과학탐구 선택자의 가산점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