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7일. 계속되는 여진으로 밖에서 밤을 보낸 네팔인들(사진/신화통신)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네팔에 구호의 손길을 펼치고 있지만 당초 우려대로 네팔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까지 네팔 지진 사망자는 3,904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7,18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선 1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구조작업이 외곽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진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뉴스가 보도한 영상에는 네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환자들과 가족들이 여진으로 놀란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최대 8천명에서 1만명 사이에 달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 나라 국민은 댐 건설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입니다.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 네팔의 유일한 국제공항은 거의 피해를 보지 않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 세계 각국의 구호 물자와 구조 인력들이 도착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또 한가지는 지진이 현지 시간 정오경에 발생했습니다. 만약, 모두가 잠든 한 밤중에 일어났다면 희생자는 현재의 몇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우리도 고통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네팔을 도울 수 있습니다. 네이버 해피빈이나 다음 희망해에 마련된 국내 구호 단체에 성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전 7시 57분 현재 네이버 해피빈에는 18,415명이 기부한 금액이 1억 4천 8백만원에 달하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단 천원이라도 도와주세요. 작은 돈이 모이면 네팔인들에게 희망이 됩니다.
2015년 4월 27일. 계속되는 여진으로 밖에서 밤을 지샌 네팔인들(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