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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 읽기에 앞서
꼬부랑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들이 입과 입으로 전해 준 전설이며 고향이다. 왜 하필이면 꼬부랑 할머니에 꼬부랑 지팡이, 꼬부랑 개, 꼬부랑 똥일까? 겨울 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꼬부랑 꼬부랑 듣다보면 아기도 어느새 꼬부랑 개가 되고 꼬부랑 똥이 되고…… 지나치게 떠받들고 보호받으며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꼬부랑 할머니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난하지만 푸근한 옛 고향마을 골목길로 데려다 줄 것이다. 초가집에 감나무가 있고 꽃피고 새가 울고, 그리고 함박눈이 내리는 꿈길로 포근히 데려다 줄 것이다.
권 정 생 |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옛 노래다.
재미있는 그림을 따라 노래로 불러도 좋을 거 같다.
☞ (바로가기) 경상도 사투리로 들려주는 꼬부랑 할머니 - 권정생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