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0H8O/520d0da740e9e41f50383955631a68fa73f8553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이 세상 모든 것은 정해진 바가 없이 인연 따라 변해갑니다. <br /><br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br /><br />착한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이고, 나쁜 행동을 할 때 나쁜 사람이라고 이름 붙일 뿐이지만, 영원히 착하거나 나쁘다고 정해진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 <br /><br />똑같은 음식이 배고플 때는 맛있지만 배가 부를 때는 맛이 없어집니다. <br /><br />칼은 부엌에서 쓰면 유용한 도구이지만, 나쁜 짓에 쓰면 살인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br /><br />무엇이든 정해진 바 없이 인연 따라 끊임없이 모양을 바꾸며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br /><br />거기에 고정된 것은 없습니다. <br /><br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br /><br />착한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br /><br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아니고, 능력 있거나 없는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거나 적은 사람도 아니고, 그 어떤 것으로도 고정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br /><br />인연생 인연멸일 뿐, 인연따라 생겨나고 사라질 뿐, 고정된 실체적인 것은 없습니다. <br /><br />그럼에도 우리는 무언가 정의내리기를 좋아하고, 내가 혹은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짓기를 좋아합니다. <br /><br />그것이 곧 허망한 착각인 줄 모르는 것이지요. <br /><br />세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인연 따라 변하는 그 순간에 그저 그것으로 보기만 해 보세요. <br /><br />규정할 것은 없습니다. 지금 보이는대로 계속 보일 수도 없습니다. <br /><br />그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찰나지간에 그저 이렇게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br /><br />과거 기억을 떠올려 비교해 보거나, 타인과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br /><br />그저 지금 이대로 이럴 뿐입니다. <br /><br />고정짓지 말고, 머물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규정하지 말고, 그저 지금 이대로, 자연 그대로, 텅 빈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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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스님 말씀 듣고 많이 편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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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짓지 말고,
머물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규정하지 말고,
그저 지금 이대로,
자연 그대로,
텅 빈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
스님 !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세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인연 따라 변하는 그 순간에 그저 그것으로 보기만 해 보겠습니다^^
오늘 한차례 화를 냈습니다. 머물고 규정하고 화내는 저를 보며 못됐군 했습니다. 반성합니다. 감사합니다~^^
텅빈 시선으로 바라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스님 고맙습니다 매일매일이 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