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볼 때 보자마자 그 보이는 대상물에 끌려다니고, 그 보이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그 대상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별하면서, 보이는 대상에게 온통 관심이 쏠리게 된다.
그런데 문득, 보이는 대상에만 쏠려 있는 의식의 빛을 돌이켜 보는 놈이 누구인지를 비추어 보라.
회광반조.
보통 '보고 있다', '듣고 있다', '말하고 있다', '느끼고 있다', '생각하고 있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보는 것을 통해 '있음'이 확인된다.
보는 작용을 통해 보고 있는 무언가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본다는 사실은 곧 보는 무언가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마치 눈이 대상을 보지만, 눈이 눈은 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평생토록 거울을 빌리지 않고 직접 눈을 본 적은 없다.
눈을 직접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다른 모든 것을 본다는 작용을 통해 여기에 눈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마찬가지다.
보는 것을 통해 보고 '있음'이 확인되고, 듣는 것을 통해 듣는 놈이 '있음'이 확인된다.
이 '있음'이라는 존재감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그렇게 '있을까?'
보자마자 해석하고, 듣자마자 해석하는 분별심 이전에 '보고 있음', '듣고 있음', '봄', '들음' 그 자체, 그 첫 번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들어 볼 수는 없을까?
회광반조해 보라.
그 무엇이라고 말 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분명하게 확인되는 이 '있음'은 과연 무엇일까?
당신은 지금 이렇게 있지 않은가?
보는 것을 통해 있음이 확인된다.
무엇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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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O9_138BY4A
첫댓글 머릿속의 삶에서 깨어나
지금 이대로요 깨어있기. 열공요.
맑고 밝은 우리스님 우리법사님 최고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자주 회광반조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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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_()_
감사합니다🙏🙏🙏
과거와 미래는 관념이요 오직 지금 이 순간의 현재만이 실재임을 알아,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단지 대상으로 알아차려 지혜를 증득하는 수행자이길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스님. 바다인 저희는 왜 파도를 선택하여 번뇌를 자청했을까요?
번뇌 즉 보리이라 설하십니다. 왜 부처이고 마음 먹은 모든것을 할수 있는, 그 우주법계 창조주 같은 저의 존재가 굳이 번뇌를 택해서 지금 여기에서 지금을 바라보려 애쓰고 존재 해야만 하는지...모를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