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태국 한 사원의 고양이]
아무 것도 아닌 자,
나를 규정할 그 어떤 것도 없는 자,
정체성의 상실,
그 무엇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자,
그 자유한 존재,
그 깊은 평화,
그 깊은 안심.
‘어떤 자’가 되려 하지 말라.
내가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닐 때,
되려고 하는 어떤 것도 없을 때,
비로소 크게 안도하게 될 것이다.
되려고 하고,
하려고 하면
그것이 되기 위해,
그것을 하기 위해
애써야 하고,
그것이 되지 않을 때, 못했을 때
괴롭다.
하거나 되려는 것에
걸려 괴로워지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을 다 하고,
무엇이 되어도 좋지만,
그것을 다 하면서도
거기에 집착하지만 않는 것이다.
하되 함이 없이 하는 것이다.
그랬을 때
지금 이대로
모든 것은 완전하다.
어디로 갈 것도 없고,
되려고 할 것도 없으며,
해야할 것도 없기 때문에
비로소 완전히 쉴 수 있다.
하되 함이 없이 하니,
집착 없이 하니,
마음은 완전히 쉬면서도
또 삶 속에서 인연 따라 주어진 일은
그 순간순간 반응하며 온전하게 해 낸다.
내가 추구하는 특정한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할 때는
힘들게 노력해야 하고,
그렇게 되지 않을 때 괴로움이 생겨나지만,
지금 이대로가 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이미 완전형으로 지금 여기에 온전하다.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지금 이대로 이미 있지 않은가?
이것이 무엇이 부족한가?
‘될’ 무엇도 없고,
‘할’ 무엇도 없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스님_()()()_
스님 감사합니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 ~~
스님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_()_
_()()()_
"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