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빌더즈가 “암센타가 될 것이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특별히 암치유를
위해 기도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없었을 2010년 10월
초였다. 교인 중 한 여집사님이
눈암으로 진단받은 큰 교회에 다니는 40대 중반 여집사님을 데리고 왔다.
양 눈 주위로 빙둘러 수백 개의 잔잔한 폴립(혹)들이 생겨 방사선으로 치료받아 생명은 건진다고 하여도 나중에는 두 눈을 다 파내어야 할
수도 있다고 판정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의사로부터 다른 방법이 없으니 일단 방사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상태에서 온 것이다. 무어라고 말하지도 않았지만 그 때부터 날마다
새벽과 수요일 저녁과 주일, 그리고 토요집회에 나오길래 나올 때마다 눈에다 대고 기도하였다.
한달 반쯤 지난11월 중반이 되었을 때, 기도하는데 “나았다고 선포하라!”는 주님의 내적음성이 들렸다. 그래서 즉시 “하나님께서 나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선포한
후, 그 다음부터는 나올
때마다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케 하심을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나았다고 하였는데 나았다고 해놓고 다시 고쳐주세요라고 기도하면 안되기에 그러했다. 눈에는 어떤 기미도 보이지 않았지만 수년 간
들어온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이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이상하다면서 아무 치료도
하지 않았는데, 폴립의
색갈이 연해지고 전보다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담당의사가 여섯 번이나 바뀌는 거의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지만, 결국 마지막 의사가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고 진단하게 되었다.
왜 그 폴립들이 나았다고 선포하라고 한 순간
즉시 다 없어지지 않고 점점 색갈이 연해지고 기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없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 아마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확실히 알게 하기
위해서, 믿음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서였을 수도 있다.
한 수요일 저녁기도회가 마쳤을 때, 이제는 찍은 사진에서 거의 폴립들을 볼 수 없게
된 마지막 단계에서 여섯 번 째로 바뀐 담당의사가 그래도 약은 먹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며 써준 처방전을 그 여집사님이 보여 주었다. 그러면서 “약을 지어 먹어야 할가요?”라고 묻는 것이었다.
약을 먹어도 잘못될 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이미 치유하셨다고 하였고, 그동안 아무런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의사들이 인정한 치유가 나타났는데 이제와서 약을
먹으라 하기도 그래서 “지금
다같이 기도해 보자”하고 “하나님께 이 약먹어도 될까요”라고 물으라고 하였더니, 7명 모두가 만장일치로 “먹지 말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하였다. 결국 아무런 병원 치료도, 약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치유를
경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셨다! 도저히 자연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러하다.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완치를 보장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생명은 건져도 두 눈을 잃을 수도 있는 과정을 겪지 않고 완전히 치유하신 것이다. 그런데도 본인 편에서 보면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믿음과 그에게 생명까지도 맡기는 신뢰가 요구되었다.
그런데 정확히 만 4년이 지난 2014년 10월에 이번에는 갑자기 오른쪽 목에서부터 일주일
새에 달걀만한 혹이 올라와 만져보니 목과 턱에 걸쳐 단단한 것이 만져지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눈 암을 치유해 주셨는데,
“설마?” 하면서 아마 물혹일 것이다라고 안심을 시켰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치유를
목도한 목사로서 혹 또 암이면 어떡하지? 암에서 치유받았다고 했는데 또 암이어서 잘못되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하는 염려가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있었다.
며칠 지난 금요일 새벽인가에 병원에서 가져온
진단서를 보니 까맣게 사진에 나온 부분이 5센치 되는 임파선 암이라는 것이다. 조금은 걱정하면서도 이번에는 성령의 감동에 의해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물어 보게 되었다.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여럿이 같이 기도하였을
때, 한 자매가 암 주위를
싸고 있는 동그란 유리막을 보았는데, 기도해도 잘 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시 한번 기도해 보자 하니까 이번에는 그 당시 17세인 막내딸이 돔 형태의 유리막이 둘이 겹으로
싸여 있는데, 처음 것은
쉽게 깨어지는데, 두번
째 것은 두꺼워 햄머로 세게 때려야 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도 깨어진다는 말이라면, 그것은 치유가 된다는 말이었다.
월요일 새벽부터 내 생애 속에 간절하게 부르짖은
적은 수없이도 많았지만, 그렇게 강렬하게 속사포처럼 암을 향해 꾸짖고 분노하여 소리치며 공격적인 기도를 해 본적은 처음이었다. 매일 새벽과 수요일 저녁에도 “내가 너 암의 영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저주하노니
떠나라. 내가 너를 성령의
햄머로 부수고 박살내노라”라고 2-3분 동안 강렬히 기도하였다.
지금 생각하니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는 기도를 한 것이었다. 그 때 이미 안수 받은지 24년된 목사요, 선교지를 거쳐 선교학으로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경력으로도 하지 못했던 기도를 처음으로 그렇게 하였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햄머로 두드려야 깨어진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꼭 일주일 기도한 주일날 그 여집사님이 “목사님 보세요 혹이 없어졌어요”라고 하는 것이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보고 걱정했던 뺨까지 올라
온 그것이 깜쪽같이 없어진 것이다. 만져보았으나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았다. 그냥 보면 아무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토요일 저녁에 피곤해서 딸의 무릎을 베고 누웠는데, 딸이 습관적으로 혹이 있었던 오른쪽 목을 만져
보았다고 한다. 만져지지
않기에 왼쪽인가? 하며
왼쪽을 만져 보았어도 없는 것이다. “엄마 혹이 없어졌어.” 다시 한번 가족이 확인해 보아도 사라진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 생각에 뿌리는 아직 조금 남아
있는 것같이 만져진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만져보니 그런 것으로 느껴졌다.
그 주간에 한국집회가 있어서 출발을 해야 했기에 “하나님께서 하셨으니 이 정도는 집사님 믿음으로
기도하면 없어집니다”하고 세 곳의 한국집회를 마치고 돌아왔더니 그 나머지 조금 남아있던 뿌리까지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하셨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너무나도 신묘막측하기에 그
때마다 감탄하면서 나 자신의 믿음도 이전보다 커지게 되었으며, 또 한 번의
임상케이스를 통해 다음에도 눈에 보이게 나온 암이 있으면 같은 방법으로 꾸짖고 대적하는 기도로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믿지 않을까봐 혹이 나와 부풀어 오른 사진과 일주일
후에 없어진 사진을 암진단서와 함께 찍어 보관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가족들 조차도, 심지어 믿는 자들 조차도 그런 일이 일어나면, “본래 암이 아니었을 것이다, 잘못 진단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이미
보았기에 말이다.
그들을 탓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이성을 가진 사람들의 자연적인 생각이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타내는 반응인 것이다. 교회다니는 사람들도 별반 다를 바 없다. 기도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그런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
그러나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관한 것이다. 초자연적인 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위엣 것을 찾으면 모든 것이 초자연적인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이번에 두번 째 암을 믿음으로 고침받은 후였기에 4년 째 가지고 있던 질문을 던졌다.
“집사님이 처음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라고 어떻게 믿었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하는 것이었다. 당연히 치료를 시작하면 그것도 다른 부위가 아닌
눈이라 수석 헤어 드레서 일을 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사업을 접은 남편을 대신한 생계문제는 제쳐 놓더라도, 치료해도 눈을 보지 못하고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목사인 나도 도저히 생각하지 못한 그 다음 말이 그 여집사님의 믿음이 그를 구원했다는
확신을 갖게 하였다. 그것은 “내가 병원의 치료를 받아 생명을 건진다고 해도
내가 이것을 믿음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두 딸들에도 언젠가는 똑같이 암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치료를 받아서 두 딸들에게 암이 내려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결심하여 죽는 것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치료하신다. 그의 이름이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이시다(출15:26).
그런데 여기에 본인의 믿음의 기도가 있었다. 병낫는 믿음을 가졌던 것이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희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 5:15).
거기에다 병고치는 은사를 받은 자가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는 말씀을 믿고 골리앗같은 암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였기에 나은 것이다.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고전 12:9).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