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30 동성재까지.. 하늘바위, 기도처, 미륵불 등 관광까지..
- 17:00 백운동 도착
- 18:30 구마 고속도로 대구 진입차량 왜그리 많냐? 차 밀려 늦게 도착
- 19:30 저녁.. 본리동 허병원 옆 단골집(칼국수... 양 쥑이게 많더라) 푸르매가 부산놈들 대접 한다고
한방 쏘고..
- 20:00 푸르매 칠곡 집까지 바래다 줌 (본인은 싫다는데 억지로..흐흐..)
- 21:30 부산 구포 도착 (갈매가 하차)
- 22:00 김해 산자 도착
※ 산.행. 후.기.
부산 산사람들의 창립선언을 하자마자 갈매기님과 첫 산행이다. 구포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역시 칼같이 나와 있다. 대충 차림이 예사롭지 않은데.., 역쉬나 프라스틱 신발을 신었다. 로/보/캅/ 이다.
대구까지의 당일산행이 다소 무리였지만.., 모처럼 갈매기님과 뜻이 맞아 대구팀과의 첫 산행인데.., 좀 피곤하면 어떠랴 싶어 남해고속도로와 구마를 밟았다. 허걱.. 너무 밟았나.., 갈매기님이 잠을 못잔다. 시속 170키를 넘어 서니까.. 긴장한다..ㅎㅎㅎ, 올라 탈 때가 봄날 잉겨~~
당초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 어느 할인점 주차장에서 여유있게 라면을 끊여 먹는데..,
아니나 다를까 가스버너화력이 영 시원찮다. 그러니까 콜맨~~콜맨~~ 하는 모양이다. 오늘 이한성선 배님으로부터 콜맨버너 구매해 놓은 거 받기로 한날이다. 당장 사용하고 싶다.
본리동 허병원 주차장은 첨이다. 과연 말대로 IC와 가깝고 주차도 무료다. 오랜만에 보는 푸르매와 인사를 나누고 갈매기도 반갑게 인사한다. 벌써부터 침을 흘리는 갈매기.., 지가 어디 산에서 그렇게 이쁜님을 본적이 있으랴..
가야산 들머리에 조금 늦게 도착하여 채비를 하고 사진을 한방하고 출발.., 입장료 낼필요 있나... 하면서 그렇찮아도 만물상으로 먼저 치고 싶었는데.. 하면서 오른다.
조금가니까,, 그동안 산행을 못했던 푸르매가 속이 메스꺼워 헤맨다. 그러고 보니 겨울 장비를 한 푸르매~~~ 코디가 정말 잘되어 이쁘기 그지 없다. 가격을 점검해보니 무척이나 싸게 주고 샀단다. 당연히 한성형님이 도와 준 모양.
가야산이 첫 산행인데.. 만물상은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맛을 주었다. 얼마쯤 가자 뜀바위가 나왔다. 전부다 잘 뛰어 넘는데.. 산자는 우회다.. 에고~ 에고~ 쪼~~옥 팔리는 산자.
정상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고 예의 그 삼겹살과 뽁음밥, 막걸리와 과실주를 들이키니.. 캬~~
동성봉으로 가는 북사면의 능선길은 철다리 바로 아래에 있는데.. 모르는 사람은 전혀 알 수 없는 길이다. 그런데 들어서자 마자 눈이 무릎이상 빠져 난생 첨으로 스패츠를 했으며, 프라스틱신발을 신고온 갈매기는 산행초반 내내 섭섭했는데.., 심설을 만나자 황홀함과 경탄을 금치 못하며 신이 나서 러셀을 해댄다.
동성봉과 동성재를 내려오면서.. 갈매기나 산자는 역쉬, 오늘 코스도 죽여 줬다고 생각했다.
내려오다가 하늘바위, 미륵불, 영신대같은 기도처등을 관광했다.
본리동에 도착하자 저녁 시간이 되어 단골 칼국수집에서 맛난 칼국수를 먹었는데.. 푸르매가 산자님과 갈매기님을 손님 취급하여 한번 쏜다면서 대접을 해준다. 감솨~~
싫다는 푸르매를 억지로 칠곡집까지 데려다 주고 부산으로 가는데,,. 1시간 반동안 갈매기는 잘도 잔다. 잘 자주니까 오히려 내가 편하다.
다음 산행을 기대해본다.
.. 山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