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주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10여 년 전에 재경일사부중회 창립을 주도해놓고 지금껏 바쁘다는 핑계로 적극 참여하지 못했더니 대기 머라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하는 ‘바른 역사 복원운동’에서 대한민국 100주년이라는 매우 중요한 해라 바쁘겠지만, 할 수 없이 큰머슴을 맡았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100+88(100세 이상 팔팔하게 살자)을 얘기했을 때 친구들이 ‘그렇게 오래 살라꼬?’하며 놀리더라구요. 그런데 버씨러 100세 시대가 왔다고 야단입니다. 그라모 우리가 100살이 되는 앞으로 28년 후면 100세 이상 사는 시대가 된다는 건 학자들이 통계를 가지고 말하니 가능성이 높은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라이 우리 제발 그때까지 건강하게 삽시다(100+88)!
공자는 80이상 사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70이 되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법도를 넘는 일이 없다(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고 했다지만, 이미 70을 넘었고 100살 이상 살아야 할 우리 동기들은, 빨리 죽을 것처럼 포기도 하지 말고, 무리한 욕심도 내지 않으면서, 어릴 때의 천진난만했던 마음을 따라 사는 것(從心)이 가장 건강하게 사는 길일 것입니다.
그랄라카모 일사부중회 모임에 자주 나와서 치매예방책으로 옛날 반별 모임을 하면서 그때 정답던 이름과 얼굴도 생각해내고, 오륙도 너머 멀리 바라보며 꾸었던 꿈도 되살리면서 재미있게 살겠다고 생각하고(所欲), 그 마음 따라 행동하면 법도에 어긋남도 없고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될 겁니다.
연속해서 고생해주시는 양영대, 백남철, 전병대 등 충실한 머슴들과 열심히 노력할 터이니, 주인 노릇(갑질) 너무 심하게 할라 카지 말고 많이 나와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길을 함께 찾아갑시다.
저 멀리 오륙도 앞 바다의 파도가 출렁입니다!
새해에는 누가 복주면 받으려고 기다리지 말고, 몸은 작지만 큰 꿈을 가졌던 부중(釜中) 시대를 되새기면서, 스스로 복 짓는 일에 머슴들 많이 부려 먹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100주년, 2019년 새해에
박 정 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