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내린 비로 팽나무버섯이 제법 올라 옵니다.
지난 겨울 가뭄에 다 말라 죽은 줄 알았던 버섯
생명은 그리 쉽게 그치지 않나 봅니다.
며칠 후 따면
두어끼는 먹겠습니다.
가끔은 전혀 예기치 않는 식물들을 만나서 당황하게 되는데
오늘은 위에 앱니다.
아기 팔뚝만한 굵기에
가시는 어찌나 억센지...
고슴도치 가시보다 더 억셉니다.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식물입니다.
올해 노루귀는 작년의 1/10밖에 안되는군요.
지난 추위에 싹들이 다 얼었나 봅니다.
낼 모레는 다른 곳을 개척해 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꽃 구경하고갑니다 .근디 진달래하고 할미꽃밖에모르겠네요 .
꽃 이름 외우려면 머리 아픕니다.
그냥 즐기세요.
버섯꽃과할미꽃등 잘도찍으셨네요 이름모를꽃들도잘보고즐깁니다.
버섯꽃요?
이렇게 눈이 보배인경우도 있지만, 그저 장식물에 그치는이도 많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