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3년만에 처음하는 이사라 걱정이 많았어요.사실 이사 의뢰전 6개의 이사 센터로부터 견적을 받았는데 다들 이런저런 조건이 많더라구요.
여기저기 맘카페를 뒤적이고 후기를 찾아보다가 가격과 후기가 좋은 곳을 찾아서 영구크린으로 선택했어요.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더라구요 ^^
이사가는 집, 이사올 집이 모두 언덕 경사가 심해서 눈 만 내리지 말아라 했는데 이사 날 오전부터 눈이 엄청와서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아침에 미리 차 빼달라고 부탁했던 경비아저씨는 '니가 언제?' 라는 얼굴로 쳐다보고
이사차량 들어오면서 부랴부랴 연락드려서 차량 자리를 마련하니 기사님들과 아주머님이 우르르 들어오셨어요.
어릴적에는 많이 이사해보았지만 결혼하고 나서 제가 해보는 이사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고,
포장 이사라도 이사날에는 힘들었던 기억이 많아서 이사날은 휴가날 이런 멘트는 전혀 믿지 않았는데
막상 이사날에 집에 서 있자니 하는일 없이 기사님들 동선에 방해만 되어서 민망하더라구요.
내가 이 집에 왜 있나 싶을정도로 할 일이 없었어요.
이사 전 아파트에 3년정도 살았는데 이렇게 먼지가 많았었나 싶기도 하고
가구들이 정말 순식간에 포장되어 나가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복도식 20평대에서 타워식 30평대로 이사갔는데 오전 8시 30분 경 시작해서 오후 2시경에 끝났습니다.
너무 빨리 끝나서 이모님께 부탁드리고 부동산 계약 하고 있는데 마쳤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일단 사진에 보이는대로 이사 마무리는 깔끔합니다.
맞벌이 부부라 옷을 개거나 다리지도 않고 빨래걸이에 걸린 옷을 주워 입는데,
옷들 하나하나 옷걸이에 걸어주시고 옷도 다 개어주셨어요.
물품들도 책이나 장식장에 놓는 물건들이 많아 다 어질러지거나 여기저기 흩어질거라 생각했는데,
물품 위치를 기억하신건지 사진을 찍으신건지 통째로 운반하신건지 원래 자기자리에 있어서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ㅋㅋ
제가 의심이 많아서 민감한 전자기기들 (오디오, 플스, 닌텐도, 컴퓨터 등)을 개인 차에 옮겨놓고 제가 운반했는데
오히려 그렇게 운반하는게 더 충격이 많이 갔을것 같습니다. 그냥 다음부터는 센터에 맡겨야겠어요.
안쓰는 그릇이나 락앤락통도 많고 여기저기 여행지에서 사온 차, 술, 커피들이 너저분하게 있었는데 깔끔하게 다 정리해주셨어요.
이사올 집으로 와서 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신발에 신발싸게? 같은걸 씌워서 운반하셨어요.
이 날 눈이 많이와서 짐에 눈같은게 뭍어서 집 안에 물기가 있길래 ' 아 오늘 끝나고 하루종일 걸레질 해야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가구들 배치하면서 일일이 걸레로 바닥과 접촉면 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싹 닦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사 후에 청소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이모님 말 들어보니 한번 청소기 후에 걸레질, 스팀청소까지 3번을 청소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청소가 다 끝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평소 저희가 정리하던 것 보다 깔끔해서 건드리기 겁이 납니다.
역시 경험이 많은 팀이라 그런지 하는 일 없이 편하게 이사한 것 같습니다.
이사 전에 정말 걱정도 많았는데,
괜히 걱정했다 싶을 정도로 영구크린 덕분에 이사 무사히 잘 마친거 같아요 ^^
정말 이사는 믿을만한 업체에서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네요.
다음에도 이사할 일 있으면 영구크린 재이용의사 100% 입니다.
주위에도 적극 추천 중이구요.
100% 사비로 이용한 순수 리얼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