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참 묘하다. 그녀와 헤어진 이후 어쩌다 출판사를 운영하게 된 나는, 2014년 떠올리기도 싫은 경마와 인연을 맺었다. ‘경마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만들게 되고 과천 경마장에서 경기도 관람하였다. 그리고 경마장이라는 곳의 분위기도 조금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은 별 인기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마 서적 두 권을 출간한 것이다. 다음에서 ‘아이러브경마’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이지우 저자가 쓴 [실전해법 경마], [경마 실전베팅 가이드]가 그것이다.
아무래도 친구가 경마장에서 잃은 내 돈을 책을 팔아 만회할 모양이다. 왜냐하면 이 두 권이, 내 친구처럼 무모한 베팅으로 빠지는 걸 막아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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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로 남의 여자까지 없애지 않으려면 이 두 권을 꼭 보길 권한다. 책을 보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