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편입합격수기는 독편사 카페에 올라온 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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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이화 국민 동덕 삼육 단국 가천 / 국민, 동덕/ 일반
이화 광탈 나머지는 다 예비받고 간호로 지원하지 않았던 두곳은 예비5-추합/ 최초합입니다
역시 간호...치열해요 참
아 면접보는 학교도 삼육이랑 다른 한곳 넣었고 1차 붙었지만 면접을 준비한게 없기도 하고 붙을 자신이 없어서 과감하게 안갔어요 (아무리 계산해봐도 비벼볼 자신이 없었다랄까요)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강원대 간호/3.7/800
3. 편입 지원 동기
20년간 서울에서 살아서 그랬는지 지방생활이 맞지않았고 갑갑했어요 원했던 대학생활과는 괴리감이 느껴져서 2학년 수료하자마자 휴학신청서 냈습니다 (실제로 1-1학기 학점과 2-2학기 학점 갭이 어마어마..
4. 수강했던 편입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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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강했던 편입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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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부했던 영어교재
보카바이블 4.0 a권(n회독)+ 시험 1달 전부터는 빨간책 병행
리딩이노베이터 기초,심화
er그래머 final
각종 학교 기출
7. 공부했던 수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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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공부기간을 휴학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그룹과외수업 받으면서 하긴했지만 솔직히 죽을 힘을 다해 했다! 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여름까지 알바와 개인 대외활동(?)을 하느라 시간을 뺏기기도했고 집중이 분산되기도 했거든요 심지어 알바하면서 그렇게나 안생기던 연애운이 생겨서 하늘이 나를 시험하나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결국 8월즈음 공부외의 모든걸 깔끔하게 정리했죠 근데 또 웃긴게 공부 외 활동을 정리한 이후부터가 정말정말정말 집중이 더 안되고 우울하고 포기하고 싶고 그랬어요 오히려 조금 활동하면서 공부를 할때가 더 기분전환도 되었던거 같고..9월부터는 하루하루 지내면서 밥먹고 공부만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제가 따로 잡아주는 학원을 다닌게 아니라서 더 그런것 같긴한데.. 암튼 멘탈관리의 싸움이였어요 폭식도 해보고 화장실가서 돌아가기 싫은 간절한 마음에 울기도 하고 몇일간 무기력해져도보고 우울감에 빠져도 보고 하루종일 공부 손 놓고.. 가만히 있다간 미쳐버릴 것 같아서 버스타고 종착지까지도 가보고 또 스트레스 푼다고 코노를 얼마나 자주갔는지 몰라요..(영어실력은 안늘고 노래실력이 늘더라구요 맨날 지르다보니) 그래도 공부 초기에 할때 반짝 열심히 해서 그런것도 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게 그나마 합격의 이유였다고 생각해요 편입공부라는게 수능처럼 다같이 으쌰으쌰가 덜하다보니 흔들리기 쉽고 주변에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봤거든요 아예 포기하는..물론 제 주변 사람들 친구들, 연닿는 사람들마다 응원해주고 가족도 응원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였는데도 멘탈 바사사삭이였네요 특히 기출 풀면서 점수가 너무너무 안나와서 더 하기 싫고 3월부터 12월까지 공부의지가 반비례그래프였달까요 핫
돌아보니 이렇게 작게나마 웃을 수 있게 되네요 진짜 죽고싶었는데ㅠ
그리고 저는 늦여름부터 기출 푸는 기간 내내 너무 지겹고 낮은 점수에 공부흥미를 잃어서 오히려 12월 학교 시험 보러 다닐때 컨디션이 더 좋았던 거 같았어요 뭔가 밖으로 나가서 진짜 시험을 치루고 하니까 속도 편하고 거짓말 안보태고 시험 보러 가는 행위 자체는 재밌다고 느꼈던거 같아요 (그즈음 걍 포기하고 해탈의 경지였어서 안되면 돌아가지 뭐 라는 심정으로 봐서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도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만난 것도 공부메이트를 찾은 것도 생각지도 않았던 적성에 맞을 것 같은 학과를 11월즘 발견해서 원서를 넣은 것도..그래서 하루하루 겸손하고 착하게 살아보려 노력중입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공부습관이 저처럼 안잡혀계신분들이면 힘드실거에요 일찍일어나서 스케줄 딱딱 맞춰서 하시는 분들 보면 매번 경이롭고 대단하고 그랬거든요 저는 최대한 50분 공부 10분 휴식 이 패턴은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몇시에 일어났든 자책하지 말고 그날 해야할 일 세워서 끝내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실력이 늘수 밖에 없어요 저는 스스로 계속 자책하는 스타일이였는데 경험상 이런 마인드는 수험생활에 좋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악순환의 반복..
저는 꾸준히 라는 단어를 제가 참 좋아해요 고등학교 때도 전적대 에서 학점 4.2 넘게 받았을때도 다이어트를 할때도 편입공부를 할때도 저 키워드를 품고 생활하면 배신하지는 않더라구요 그걸 지키다 못지키다를 반복해서 힘들고 최상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분들도 꾸준히 공부패턴에 적응하시면서 보내셨음 좋겠어요 사실 제가 합격 수기를 쓴다는 것도 참 대단한게 없어서 부끄럽긴 한데 이렇게 많이 방황했던 사람도 합격이란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음 해요 최상위권 대학은 아니지만 이정도 타이틀도 만족하는 사람이라서요 전 정말 하루에도 한번씩은 문득 제가 집에서 학교를 갈 수 있단 사실에 감사해하거든요 (전적대 학교가 좀 말도안되는 곳에 있었어서..)
공부에 대한 조언이라면 저는 단어는 일단 보카바이블 A권만 n회독 했어요 초반엔 대부분의 수기가 말하듯 역시 단어를 열심히 했어요 처음 1-3회독 할땐 최대한 단어가 갖는 이미지를 알려고 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의미로 쓰이는지 아는게 독해에 도움이 된다고 수업때 배웠거든요 그래서 영영사전도 계속 찾아보고 3회독 이후에는 유사어휘군 같이 외워주고 계속 반복반복반복이였습니다 고등학교땐 영어-한글뜻 이렇게만 달달 외웠었는데 독해하다보니 그렇게 했던게 별로인 방법이였다는걸 알았습니다. 아 참고로 보바가 사전적 의미랑 이미지랑 같이있어서 외우기엔 더 편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문법은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가장 취약부분이라 공부를 해도 별로더라구요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은 편입영어 문법은 보통 굵직한데서 나오기때문에 기본개념을 확실히 하라고 하셨는데 전 그 방법이 맞지 않아서 기출을 돌렸어요.그냥 기출돌리고 오답개념 다시 보고 했어요. 시간이 없었어서 오답노트도 안하고 그냥 누적해서 오개념 복습하고 그랬습니다
독해 편입영어의 꽃은 독해이죠..지금 다시 생각해도 어려운 지문둘이 참 많았어요 하^^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가 초반부터 저랑 맞는 선생님을 찾아서 운좋게 독해력을 키우는 수업을 들었어요 더 얘기하면 홍보같을까봐 궁금하신분은 어떤 수업이였는지 쪽지주시거나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게요 가장 기억나는 그 선생님의 포인트는 "글은 하고자 하는 말이 하나다!" 라는 거였어요 처음 수업 들었을때의 센세이션했던 그 감정을 잊지못해요...(주접 더 떨고 싶지만 참아요..ㅎㅎ)그리고 수업시간에 계속 최상위권으로 훈련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점수가 똥이여도 수업은 들었습니다..ㅎ 하도 점수가 안나오고 생활패턴도 망가지고 해서 중간에 한번 옮길까 생각도 했지만 바꾸기엔 너무 늦은감도 있고 그냥 쭉 12월 중순까지 수업들었어요)근데 확실히 어려운거 보다가 조금 쉬운거 보니 쉽긴 쉽더라구요 참고로 수업 내용 따라가기도 급급하고 순공시간이 많지않아서 수업때 다루는 기출 빼고 그 외 아래 학교들 기출은 적게 푼 상태였어요
저도 공부할때 합격수기 올라오는거 보면서 도움도 많이 받고 쪽지 주고받으며 정보도 얻고 해서 독편사 애정하는 카페였어요 조오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여러분들!! 부족한 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꼭 내년에 합격수기 올리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