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및 베이스
2018.1.~2019.4., 수능 국어, 외국어, 탐구영역 1등급, 토익 980점으로 베이스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야기보다는 특정 공부팁이나 추천사항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2. 시험 결과(국어/영어/한국사/행법/사회 순)
2018 국가직: 60 90 60 45 85
2018 교행: 100 90 85 70 85
2018 서울시: 75 85 75 55 60
2019 서울시 7급: 50 85 80 80 x
2019 국가직: 95 95 100 90 95 (최종합격)
2019 서울시: 100 90 90 80 95 (가채점결과)
2. 공부팁
1) 오답노트 활용 +포스트잇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리하고, 모르는 것만 계속 추려나가면서 반복하고 시험 전날까지 눈에 넣어서 시험장에서 쏟아내고 오는 것이 이 시험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회독이 되면서부터 오답노트를 활용했습니다. 기본서, 기출, 모의고사 문제집 등에서 '안 외워지는 것', '헷갈리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오답노트에 모아 붙여놓거나, 오답노트에 줄글로 적어서 시험 전에 반복하는 것입니다. 근데 양이 많으면 오답노트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공부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 모르는 것이 많지 않을 때 오답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하세요.
2) 어휘카드 활용
영어단어 외우기가 너무 재미없어서 암기카드를 샀습니다. 천원 정도로 문구점에서 구입했고 총 6개를 썼습니다. 수시로 넘겨가면서 보니까 책만 붙들고 공부하는 것보다 속도도 빠르고 낫더라구요.
3) 시험시간 및 과목순서 안배
시험을 앞두고는 모의고사 풀어보면서 적정한 과목별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국어를 첫 과목으로 풀면 눈에 잘 안 들어와서, 행법부터 풀고 국 영 한 사 순으로 풀었습니다. 시간은 13, 23, 25, 14, 15, 마킹 10분으로 잡았구요. 본인의 강점 약점을 파악해서 시험시간과 과목 순서를 전략적으로 안배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과목별 추천
1) 국어
- 고혜원 한자강좌: 선재국어 4권은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한자 강의로 유명한 김병태T, 고혜원T 둘다 들어보았는데 저에게는 고혜원T가 잘 맞았습니다. 한자가 너무너무 부담되었는데 신의 한수 한자편 듣고 선재국어 한권마무리에 있는 한자 정도로 정리하니 문제가 웬만큼 풀렸습니다.
- 권규호 비문학: 비문학 감으로 푸시는 분들 중 가끔 문제 틀리는 것 때문에 답답하신 분들, 권규호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관련 영상 몇가지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영상은 <[커넥츠 공단기] 권규호 공무원 국어 유기적 독해>입니다. 비문학 지문을 논리적으로 접근하니까 틀릴 일이 없더라구요. 강추합니다.
- 이선재: 공무원 강사 통틀어 1타 강사시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만큼 호불호 갈리지 않고 잘 가르쳐 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유두선 약체모의고사: 이선재 커리 타다가 좀 다른 유형의 국어 문제를 접하고 싶을 때 풀어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모고의 오타나, 가끔 해설강의 들어도 이해 안되는 문제가 있었어서 적극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2) 영어
- 보카바이블 단어장: 저는 3.0으로 공부해서 4.0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 표제어랑 색깔 칠해진 단어만 봐도 어휘 커버하고 남습니다. 그러고 나서 어휘 파트 기출문제 풀면서 복습한다 생각하면 좋습니다. 보바는 4,5회독 정도 한 것 같고 어휘 기출은 모르는 것만 남겨가며 3회독 했습니다.
3) 한국사
- 전한길: 처음에는 고종훈T 커리를 타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전한길 커리로 옮겼는데, 잘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두 분의 성향이 확실히 달라서, 직접 샘플을 들어보시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0 한번 듣고 필노만 계속 돌렸어요. 한국사는 정말 문제집 하나 더 푸는 것보다 필노 한번 더 돌리는게 나은 것 같아요.
- 고종훈 모의고사: 기출 총 4,5회독 정도 했는데 눈에 익어서 들어오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서 시험 한두달 전부터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풀어보고 아리까리한 부분 필노로 돌아가서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4) 행정법
- 써니: 써니 기본강의 강추합니다. 그리고 단원별 모의고사를 출력해서 풀었는데, 보기 하나에 대해서 관련 기출 지문을 다 모아서 풀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것도 강추합니다. (이건 처음에 프린트로 제공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책으로 출판되었더라고요)
- 전효진 최신판례 특강: 전효진T는 최신판례 적중률로 유명하시다고 들어서 시험 전에 들었습니다. 판례 한번에 싹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5) 사회
- 민준호: 사회는 민준호T 커리만 탔는데, 사실 이론강의 들어봤는데 강의력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교재가 정말 좋고(저는 기본서 안 보고 핵심이론 완성->기출->진도별.동형 모의고사 봤습니다.) 수험생들 입장에서 고심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 경제파트 인강: 저는 모든 기출은 인강을 듣지 않았는데, 경제파트만큼은 꼭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접근 방법을 알려주니까 시간 단축이 많이 돼요.
4. 나가며
시험 전날까지 모의고사 성적이 심각하게 안 나와서 내가 이거 할 수 있을까, 이게 될까 너무 두렵고 도망가고 싶었는데요,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더라고요. 그러니 지금 성적이 안 나온다고 좌절만 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믿어 주세요. 수험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