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한양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홍익대,숙명여대,국민대,가천대,한양대 에리카/국민대,한양대 에리카/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수도권 전문대 간호학과/2.68/930
3. 편입 지원 동기
학과 적성 안맞아서 스트레스 폭발, 학벌 컴플렉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x
5. 수강했던 편입학원
궁금하면 쪽지드림
6. 공부했던 영어교재
보카바이블 3.0, 시중에 나온 유명한 문제집들 거의 다 풀어봄
7. 공부했던 수학교재
x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3년 반 정도를 미국에서 살다왔고 한국인이 별로 없는 지역에 가서 영어만 하다와서 회화와 청해가 무척 향상된 상태로 한국에 왔고 그 이후부터 영어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만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입 시험은 외국에서 살다 왔다고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험이 아닙니다!
3월에 처음 공부 시작했을 때 보카 바이블 3.0을 펼친 순간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절망했어요. 논리 책도 펼쳐보면 보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하나도 몰라서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단어를 제일 열심히 외웠어요. 하루 공부 시간이 6시간이면 4시간을 단어만 봤죠. 그런데 성격이 급한 편이라서 매일 외워주는데 뒤돌아서면 까먹으니 조급해져서 영어 단어 외우는 방법을 많이 찾아봤어요. 어떤 분은 처음부터 암기하듯이 책 읽는 것처럼 단어책을 읽어내리면서 무한반복해야 잘 외워진다고 해서 그 방법이 부담 없어보여서 그렇게 외웠어요. 그런데 5개월이 지났는데도 외워지는 단어만 외워지고 안 외워지는 것들은 죽어도 안 외워지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모색한 결과 유튜브에서 저한테 맞는 방법을 찾았어요. 그렇게 보바에 있는 단어를 거의 다 외우니 논리를 풀 때도 눈이 트이더라고요. 논리는 단어가 답입니다!
유튜브에 영어단어 외우기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영상이긴한데 꾸준히 실천하니 그제서야 잘 안 외워지던 단어들도 외워지더라고요. 하지만 사람마다 자기한테 맞는 방법이 다 다를테니 참고만 해주세요.
독해는 그냥 무조건 많이 풀어봤어요. 그랬더니 바짝 실력이 올라 소형 학원부터 대형학원(모두 강남) 모의고사를 치르고 다니면 5월에는 제가 다니던 학원에서 전체 1등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독해 점수가 항상 제일 잘 나왔었어요.
이렇게 여름 끝날 때까지 쭉 열심히 공부 하다가.. 가을부터 슬럼프가 왔습니다 ㅠㅠ 제가 공부를 할 때는 연락을 귀찮아하는 타입인데 누가 카톡을 보내면 꼭 읽어야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그냥 5월에 카톡과 sns를 다 지워버리고 학원 외에서의 인연을 끊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도 3월부터 끝날때까지 혼다 다녔고요. 그런데 한 10월 되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고 인생에 현타가 와서 sns와 넷플릭스를 다시 깔았습니다. 학원은 안가거나 수업만 듣고 바로 집에 왔습니다. 미드 정주행하고 페메로 친구들이랑 다시 연락하고.. 가끔은 술 마시러 다니고... 그렇게 진심 두 달 정도 뻘짓 거리하다가 모의고사를 봤는데 하반기인데 점수가 급하락했더라고요.. 충격 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원서 접수 해야되고 한양대 자소서 써야되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후회 많이 했습니다 ㅠㅠ 그렇게 본격적으로 시험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12월에 본 중하위권 학교들 (숙대, 국민대, 에리카)은 1차에서 붙었어요. 과는 사정상 소수과여서 못 말씀드리겠지만 경영,신방,영문 (순서 섞음) 이렇게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1월에 본 학교들은 1차부터 우루루 광탈해버렸습니당..ㅎㅎ... 외대는 정말 잘 본 것 같아서 엄마한테도 붙을 것 같다고 호들갑 떨었는데 1차 떨어지고 쪽팔려서 한 이틀 묵언수행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에리카 최초합하고 국민대 예비1 받아서 붙었네요.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저는 사실 공부 조언보다는 후배님들한테 꼭 당부드리고 싶은게.. 슬럼프 오면 무조건 이겨내세요 ㅠㅠ 안그러면 피눈물 납니다.. 독학 하시는 분들은 학원을 다니시던가 하시고 (쉬운거 아닌거 알아요) 학원 다니시는 분들은 혼자 다니는 것도 좋지만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친구 한 두명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 학원 선생님도 제가 혼자 다니면서 열공할 때는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시더니 슬럼프 와서 학원 빼고 이럴때 따로 부르시더니 친구 있으면 힘들 때 서로 이끌어 줄 수 있다고 친구 만들어보는거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땐 이미 12월이어서 늦었음 ㅎ 아무튼.. 편입은 단어가 제일 중요하고 또 중요하고, 모두들 슬럼프 없는 편입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화이팅
아 그리고 편입은 학점 진짜 안 중요한가봐요. 저도 학점 때문에 불안했는데 2.6이 붙은거 보면... 걱정 마세용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