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합격직렬: 보호직
2.수험기간: 3년
3.공부방법
저는 장수생이라 그동안 도서관도 다니고 독서실도 다녔는데 합격할때는 집근처에 24시간 스터디 카페가 생겨서 거기서 계속 공부 했었습니다. 사실 중간에 알바도 빡세게 하는 바람에 수험기간이 늦어진감이 있어서 초시생분들에겐 수험전에 반드시 넉넉한 수험자금을 모아두고 공부시작하시라고 조언드립니다.
그리고 직렬선택을 할때 정말 본인에게 적성이 맞는 직렬인지도 잘 생각하셔서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초시때는 솔직히 직렬들 대충 알아보고 시험쳤는데 좀더 꼼꼼하게 직렬별 업무를 파악하셔서 지원하시는게 붙으나 떨어지나 후회가 덜 남는 수험생활을 하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본 하루 일과는 오전 오후 저녁 4시간마다 3타임으로 나누고 각타임별로 3시간 30분은 순공시간이 되도록 최대한 집중하였습니다.
주로 오전엔 영어&국어를 하고 오후엔 국어&국사 저녁엔 선택과목을 공부하였고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오전에 영어 국어를 끝내고 오후엔 국사 저녁엔 선택과목만 봤습니다.
강의는 공단기 프리패스를 끊어서 적극 활용했습니다. 이동하거나 쉬는시간엔 틈틈이 런투런 공무원 앱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4.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85 (선재국어 기본서+선재국어 동형+이태종 하프모고+ 진도별 모고)
국어의 경우 사실 제가 제일 싫어했던 과목중 하나입니다.
문법이나 바문학 문학은 그래도 공부하다보면 정말 어려운 문제를 제외하곤 대부분 풀수 았는데 고유어 한자 속담 이런 단순암기 부분은 시간투자대비 점수가 잘나오지 않기 때문에 항상 골칫거리 였습니다. 그래도 국가직보다는 상대적으로 지방직이나 서울시에서 단순암기파트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서 국가직 시험볼 때 고유어 속담은 보지 않았고 어느시험에나 무조건 나오는 사자성어는 선재국어4권에 있는거 싹다 외우고 2음절 한자도 기출범위에서만 외웠습니다. 한자는 부수를 보고 대충 답을 유추하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해서 태종쌤 하프 모고를 통해 감을 유지하였습니다.
최근 문제 트렌드를 살펴보면 태종쌤 문제가 수험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타강사분들 문제 보면 터무니없이 길거나 어려운 문제를 많이 내는데 그런건 오히려 점수 올리는데 방해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의 이론강의를 들었어도 문제풀이 만큼은 태종쌤 진도별 모고나 하프 동형을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런투런공무원앱을 이용해서 사자성어 고유어 한자등 자투리 시간에 암기하는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비록 유료 어플이긴 하나 제가 써본 공무원 어플중에 가장 편의성이 좋아서 추천합니다.
영어 95 (이동기 100point, 하프모의고사, 한덕현 464, 새벽모의고사,보카바이블4.0)
영어는 사실 대부분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까는 과목이고 저또한 그렇게 느꼈던 과목입니다.
시험날 긴장하면 -10점 추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항상 걱정했었는데 요번엔 전반적으로 시험이 쉽게 출제되서 시간관리를 잘할수 있어서 영어에 좀더 시간투자하여 고득점 하게 됐습니다.
우선 문법은 처음부터 두꺼운 기본서로 공부하는건 비추드립니다. 기본서는 내가 모르거나 헷갈리는걸 찾아볼 때 보는거지 정말 쌩기초수준이 아니라면 무조건 문법포인트 잡고 문제풀이 많이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동기쌤 100포인트 같은 짧은강의로 출제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배우고 그이후 문제풀이하거나 개념이 부족하면 다시 한번더 100포인트 강의를 들어서 문제풀이로 넘어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법은 어차피 나오는 포인트가 뻔합니다. 전 항상 시험이 시작되면 수동태가 답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들어갑니다 ㅎㅎ
사실 수동태가 답이 아닐수도 있지만 기출분석해보면 대부분 시험에서 한문제는 수동태가 답인 경우가 많았고 이번시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수동태 뿐만 아니라 수의일치 시제일치
문장에 주어 동사가 똑바로 있는지 작문에서 단어 바꿔치기, 시험용 숙어문제 등등 기출분석을 통해 어떻게 나오는지 파악하고 그이후 계속 문제풀이만 하면 문법은 어느정도 해결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도 공무원시험만의 패턴이 있습니다. 주제찾기 문장삽입 글의순서 등등 각 문제별로 나만의 패턴을 정립하는게 중요합니다. 제 경우 글의순서랑 문장삽입이 잘틀리는 파트였는데 문제 풀떄마다 최대한 논리성과 근거를 잘따지고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또한 문제풀이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주로 보카바이블로 공부하고 틈틈이 런투런앱같은걸로 단어 숙어를 암기하였습니다.
여러 단어책을 봤지만 결국엔 보카바이블만한게 없다고 생각했고 그것만 계속 봤습니다.
지금 보카바이블4.0이 a권 b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a권 빨리 암기하고 나중에 b권만 돌려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b권내에 a권 단어 상당수가 들어가 있어서 다시 볼수 있고 숙어도 있기 때문입니다.(수험내내 무한회독)
국사 90 (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3.0+전한길 4.0 동형 + 신영식 동형)
국사는 초시생때 열심히 공부해서 사실 요번 수험기간엔 크게 신경 못썼습니다. 전에는 시험보기전에 디테일하게 암기도 하고 들어갔는데 이번에 그러지 못해서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워낙 국사가 어려워서 전한길샘과 여러샘이 출제자 디스도 했었고 문동균샘과 제자분이 소송걸어서 1심에서 이기는등 출제자 입장에서 곤란한일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쉽게 나와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국사는 시험이 평이하다면 사실 필기노트와 기출 조합으로 85점은 무조건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한길쌤 강의 들으면서 그날그날 진도 나간부분 문제풀이하시고 1바퀴 돌리면 2번 기출 돌리셔서 3회독 하시면 기본적인 문제 포인트를 알게 될것이고 여기서부터 이제 부족한 파트 (문화) 달달 암기하시고 동형풀면서 실전감각 극대화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자기가 문제풀이 센스가 좋다고 생각하시면 동형은 생략해도 됩니다. 어차피 강사분들 동형 대부분 기출 변형이라서 자신이 정말 문제풀이 센스가 없으시면 푸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중요한건 필기노트+기출문제입니다 . 그리고 요즘 강사님들 대부분 ox문제집 만드시는데 이걸 풀면 내가 정확하게 아는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에서 단순히 답만 찍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꼼꼼하게 선지분석 하셨으면 굳이 살필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런투런앱을 가장 잘 활용한 과목이 국사인데요. 빠르게 기출문제나 여러문제를 풀수 있어서 자기전에 매일 누워서 문제풀고 잤습니다. 어차피 유료라도 공짜로 체험할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행정학 65 (신용한 필기노트+ 김중규 핵단기)
사실 올해 선택과목을 많이 신경 못썼습니다. 보호직 직렬은 선택 과목 평균 75점이나 80점만 맞아도 합격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통에 시간을 투자하여 선택과목의 비중을 줄였다가 평균 70을 받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ㅠㅠ
솔직히 문제풀고 70점은 맞겠지 싶었는데 65점 나와서 멘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최종합격했기 때문에 전략의 승리라고 자기위안 해봅니다 ㅜㅜ
사실 점수가 낮아서 이과목에 대해선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패스 하겠습니다.
하지만 행정학이 시험장가선 난이도가 어떻든간에 가장 빨리 풀수 있는 과목이라는점은 꼭 아셨으면 좋겠고 지원 직렬에 따라 전략적으로 잘 생각하셔서 과목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사회 75 (민준호 진도별 동형+ 파이널)
예전에 한번 사회과목을 한적이 있어서 급하게 선택한 과목입니다.
보호직 직렬로 접수할 때 다시 공부한 과목이라 사실 이번시험에서 공부기간은 굉장히 짧습니다.
초시생들에게 추천드리는 커리는 민준호 사회핵심요약집+기출+동형 커리지만
저는 시간이 없어서 바로 문제풀이 들어가고 파이널로 주요개념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민주호샘만의 특유의 문제풀이꿀팁이 많이 도움됐고 카페에 가면 좋은자료도 많기 때문에 사회는 민준호샘 추천드립니다.
5.개인적으로 하고 싶은말
초시생분들은 강의와 문제풀이 비중을 5대5로 수험생활 하시고 재시 이상이신분들은 강의 비중을 20%만 잡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자기 자신이 틀린거 고민하고 암기하는 시간이 많아야 이 시험 빨리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이것저것 들으면 극소수를 제외하곤 장수의 지름길입니다.
요즘 단과 강의가 비싸져서 어쩔수 없이 프패를 끊게 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프패를 듣는다고 해서 무조건 여러강사 강의 듣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것만 적재적소에 맞게 들으셔서 단기합격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험생활 장기간 하게되면 허리도 아프고 목디스크도 올수 있는데 항상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운동 하셔서 몸관리하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힘내셔서 후회남지 않는 수험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