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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2016.01~2019.04
합격한 시험:
2019 서울시 사회복지직 상반기 추가채용 (국80 영65, 한95 행90 사85)
2019 국가직 세무직 (국95 영95 한100 행70 사85)
사전 준비: 저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공단기 설명회에 가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또한 공무원 수험생들이 많이 가입하는 공드림이나 민준호 사회 카페에 가입하여 합격수기 등을 읽고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합격자들의 공부법에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합격수기를 너무 맹신하지는 마시고 본인의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목별 공부법에 대한 질문은 웬만하면 수험생보다는 선생님께 직접 상담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습 계획표: 계획은 너무 과하게 세우지 마시고 그날 꼭 해야 하는 공부, 매일 해야 하는 공부를 나눠서 3~4과목정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과목도 무리가 된다면 영어와 국어는 매일 하시되 한국사, 선택 2과목은 돌아가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양을 100퍼센트 완수하겠다는 생각으로 세우시면 됩니다. 또한 하루계획, 일주일계획, 한달계획, 100일 계획 등 시험 당일 까지 전반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내 공부가 어디쯤 왔나 나침판처럼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반적인 조언 및 노하우: 저는 수험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제일 해드리고 싶은 말은 공부에 요행을 바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부는 정말 정직하기 때문에 나의 태도에 따라 결과물이 나옵니다. 너무 자신감이 없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오만해서도 안 됩니다. 늘 겸손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꾸준히 하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관리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를 혼자 풀곤 했는데 친구들을 만나면서 푸시는 분들은 그러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건 비추드리고 한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고 와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 타입이라면 아예 친구들과 교류를 하지 않고 혼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은 공부를 안할 때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놀더라도 본인이 꼭 해야 할 공부를 끝내고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
(사람들마다 공부 시작하는 시기와 준비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월별로 적지 않고 전반적인 공부법 위주로 적겠습니다.)
1) 국어: 저는 안 들어본 국어 선생님이 없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입니다. 기본과 기출은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을 들으시되 단원별 문제나 모의고사는 여러 선생님을 섞어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한 선생님 스타일에만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커리 탄 선생님은 이재현 선생님(기본, 기출)을 메인으로 하였고 이 외에도 이선재, 고혜원, 김병태, 이태종, 권규호, 서한샘 선생님 등을 특강, 모의고사, 기타 문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 요즘엔 공무원 시험에서 문법에 변별력을 두지 않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해서 쉽게 보면 안됩니다. 공부를 어느정도 한 수험생들은 절대 안틀리는 분야이기 때문이죠. 문법은 기출 심화까지는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기출까지 하고나서 이태종, 고혜원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통해 심화문법도 다뤘습니다. 아 그리고 기출 문법 중에서도 어려운 직렬 문법까지 정말 다 했습니다.
비문학> 저는 서울시와 국가직을 같이 준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문학이 덜 나오는 서울시 시험에는 비중을 줄이되 하루에 1~2지문 정도만 풀었습니다. 비문학 문제집은 너무 어려운 문제집은 비추하고 이재현 선생님 비문학 문제집이 딱 좋았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에는 전체 모의고사를 통해서 비문학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훈련을 했습니다. 비문학 강의는 권규호 선생님 강의가 괜찮았던 것 같네요
문학> 공무원 시험의 문학은 사실 작품 해석보다는 비문학 같은 문제가 많아서 수능과는 좀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건 정말 기출을 잘 분석하시면 알게됩니다. 항상 기출을 보실 때는 시험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본 다음 그것에 맞게 준비하여야 합니다.
한자> 한자는 매번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준비해야합니다. 저는 매일 20분정도만 공부했고 교재는 이재현 선생님의 S라인 한자를 봤습니다. 쓰면서 하는건 비추이고 부수를 유의하면서 눈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자투리시간에는 선재어플을 보며 한자 어휘를 읽혔습니다.
고유어, 지식국어> 이런건 평상시에 공부하는게 아니라 시험 1~2달 전 쯤에 가볍게 기출 위주로 싹 훑고 특강 하나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고유어는 나오는 횟수에 비해 범위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영어: 영어는 유일하게 제가 혼자서 극복하지 못한 과목입니다. 그래서 영가스파르타 노량진점 강XX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4개월정도 배웠고 6-70점대에서 95점까지 올랐습니다. 그 이후에는 혼자 선생님께 배운 책을 복습하면서 손진숙, 이동기, 조태정선생님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영어는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어와 독해는 매일 하셔야 합니다.
단어> 영어의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어장 유목민일 정도로 많은 단어장들을 구입해서 직접 공부해보았고 마지막에 정착한 단어장이 허민쌤의 보카바이블4.0이었습니다. 다른 단어장을 사면 이디엄이나 생활영어 책도 추가로 봐야해서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보카바이블4.0은 세트로 사면 여기서 다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일 2~3 챕터씩 눈으로 봤고 처음에는 표제어 중심으로 보다가 나중에는 파란글씨까지 봤습니다. 보카바이블4.0은 정말 회독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던 것 같네요. 매일 단어 공부는 보카바이블4.0을 눈에 바르는?식으로 하루 30분정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봤었고 추가로 손진숙 선생님의 어휘900제는 문제를 통해 보완했습니다. 그 결과 단어에서 틀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문법> 문법은 학원에서 이론을 배운 후 혼자서 할 때에는 손진숙900제 1,2와 한덕현 464, 이동기 300제를 풀었습니다. 문법 책은 3회독정도 하시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시는걸 권장드립니다. 같은 책을 계속 풀면 문법 포인트가 다 보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감이 떨어지거든요. 문법은 평상시에 이렇게 하다가 시험 전에 손진숙 40포인트 같은 요약강의 한번 쭉 들어주시고, 기출문법도 다시 한번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국가직 시험 전에는 국가직 문법 기출을 다시 쭉 봐주고, 지방직 시험 전에는 지방직 문법 기출을 쭉 봐주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귀찮으시면 그냥 손진숙 선생님 문법 기출강의 짧게 찍으신 것 있는데 이거라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문법은 손진숙 선생님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문법 요약집 절대 늘리지 마세요… 그냥 이동기100포나 손진숙40포면 충분합니다. 괜히 이 두 개를 사람들이 많이 보는게 아닙니다.
독해> 독해는 제가 정말 애를 많이 먹은 파트입니다. 그만큼 노력으로 해결이 안됐고 쉬운 시험에서조차도 3~4개를 틀릴정도이니 엄청 못했던거죠. 독해는 1개이상 틀리시면 안됩니다. 그래야 영어에서 85이상이 확보되기때문이죠. 어휘에서 듣보잡이나 문법 진짜 어렵게(이번 서울시 추채처럼) 내버리면 못맞춥니다. 저는 영가에서 배운 독해책을 혼자서도 계속 회독했습니다. 마치 이론서 회독하듯이요. 회독하다보면 혼자서 풀 때도 독해 포인트들이나 독해 구조에 맞게 글을 완급조절하며 읽게되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체내화를 시켜야 이게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영가 다니시는 분들은 수업만 듣고 땡하지 마시고 그냥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무조건 올라요.
그러고나서 독해1000제나 수능독해, 타직렬 어려운 독해(국회직 등)를 마구잡이로 하루 최소 5지문이상은 풀었습니다. 솔직히 5지문도 엄청 적은거고 개인적으로 10지문은 매일 꾸준히 풀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유형별로 풀다가 나중에는 섞어서 10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도 그냥 푸시면 안되고 근거를 찾는 습관을 들이면서 푸셔야합니다. 확실하게 맞은 문제는 넘어갔고 틀렸거나 헷갈렸는데 맞은 문제는 근거를 스스로 찾고 해설을 봤습니다. 그리고 독해 문제집은 이전에 기출 독해문제를 풀었다는 전제하에 푸셔야합니다. 간혹 기출도 안푸시고 바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적으로 기출이 우선이라는 걸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맨 처음에 가장 고생한 과목입니다. 만만하게 보고 암기로만 접근했다가 안되겠다싶어서 기본강의부터 다시 들었습니다. 기본강의와 기출까지는 문동균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고 모의고사는 문동균, 고종훈, 김정현, 강민성, 최진우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여러개 풀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풀면서 막히는 부분은 기본서를 통해 보완하고 암기가 덜 된 것은 다시 가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 기출> 문동균 선생님 커리를 쭉 탔습니다. 한국사는 문동균 선생님이 적절히 지엽적이면서도 경향을 잘 파악하시는 것 같습니다.
문제> 기출 이후에는 고종훈 선생님의 기출OX를 보고 고종훈 선생님 온라인 사이트에서 시행하는 한국사 온라인 모의고사에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고종훈, 문동균, 강민성, 김정현, 최진우 등 정말 다양하게 풀었지만 서울시 추채과 국가직 한국사가 워낙 쉽게 나오는 바람에 조금 맥빠졌습니다. 그래도 준비는 어렵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워낙 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향평준화가 된 과목입니다. 이때 문제가 쉽게 나올 때에는 사실 별 메리트가 안되지만 어렵게 나올 경우 남들보다 5~10점 우위에 선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요약집> 한국사는 요약집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는 방대한 한국사를 회독 없이 그냥 공부 했을 때에는 바로 티가 나더라구요. 온라인 모의고사를 보면 점수가 간혹 뚝 떨어졌는데 요약집을 1달이라도 안보면 그랬습니다… 특히 문제가 지엽적으로 나오는 경우엔 더더욱 그러죠. 이건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뭐라고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한국사는 흐름만으로는 절대 고득점이 나올 수 없고 흐름과 평상시 암기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암기입니다 암기ㅠㅠ
4) 사회: 사회는 민준호, 최영희 선생님 커리를 따랐고 둘 다 훌륭한 선생님이기 때문에 오티강의를 듣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회는 개인적으로 기출과 모의고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준호 선생님의 진도별 모의고사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기반으로 만들어진 심화 문제이기 때문에 응요하기에 좋았거든요. 저는 매년 진도별 모고는 꼭 샀던 것 같네요. 제가 사회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85점이 목표점수였던 과목입니다. 왜냐하면 모의고사를 풀면 90점 이상도 많이 나왔지만 전체 모의고사를 풀면 시간부족으로 꼭 1~2문제를 찍게 되더라구요. 다행히 두 시험 모두 85점이 나왔네요.
5) 행정학: 행정학은 초시때 김중규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합격한 시험에서는 김덕관 선생님 기출, 요약강의까지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김덕관 선생님 기출문제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행정학은 기출만 정복해도 80점 밑으로는 안떨어집니다. 유튜브에 김덕관 선생님의 기출회독법 영상이 있는데 그대로만 하셔도 정말 80점은 보장합니다. 저는 시험을 3년이상 준비했기 때문에 행정학은 기출문제집을 계속 바꿨는데 김덕관 선생님 기출문제집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요약집도 여러 개 거쳐서 김덕관 선생님 요약집에 정착 후 시험 3달 전에는 계속 회독해주었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