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어
- 요즘 문법문제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국회는 문법 비중이 적지않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기출에 나온 표준어나 외래어를 완벽하게 외우진 않더라도 눈으로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문제를 풀때는 찍다시피 했고 공부를 했다해도 맞출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학/비문학도 너무 어렵게 나오다보니 평소에 기출문제를 풀었던게 어느정도 도움은 됐겠지만 일단은 과락을 면하자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지방75 국가95인데 국회는 60을 맞았습니다. 사실상 국회 시험은 한국사, 헌법, 사회에서 고득점을 하고 국어와 영어는 방어적으로 공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5지선다의 압박으로 시간 조절을 못할 수 있으니 염두하시고 문제를 풀으면 좋겠습니다.
2. 영어
- 올해 지방직 국가직 모두 60점을 맞아서 영어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드릴 말씀이 없지만 일단 단어부터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보카바이블 4.0을 구매했고 유튜브 암기 동영상과 책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단어 문제가 꽤 나왔는데 한두문제 빼고는 다 맞췄습니다. 보카바이블을 더 열심히 보고 진작에 샀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카바이블이 공무원 시험의 단어를 99.99%는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같은 경우는 완전 기본적인 것만 알자는 생각으로 좀 소홀히 하였고 독해는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 정도는 감을 유지하기 위해 몇지문이라도 풀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국회는 5지선다인데다 국가/지방직 보다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국가/지방직보다는 조금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사
- 무조건 기출을 파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유명한 동형도 몇권사서 풀다가 도움이 되는거 같지 않아서 때려쳤는데 기출을 반복하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수+기억이 잘안나서 고득점까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사에서 선방해서 합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정말 정직한 과목이라 기본내용암기+사료 반복+어쩌다가 나오는 단어나 문장 따로 기억해 두기+한국지리 알기(강진이 전라도인지, 경상도인지 등등) 등만 해도 고득점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실수가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다가 막판에 쉬운 문제가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안다고 생각해도 꼼꼼하게 점검하는거 추천합니다.
4. 헌법
- 저는 법학과를 나왔고 행정법을 선택했기 때문에 헌법을 공부하는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국회9급 헌법은 그래도 어렵게 나오는 편은 아니라 기존에 기출된 9급 국회 헌법 문제를 꼼꼼하게 봤고 윤우혁 헌법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다른 헌법 기출문제집보다 양이 많게 느껴지지않아 수월하게 풀 수 있었고 9급 시험이 끝난 후 짧은 기간에 준비하다보니 고득점은 못했지만 나름 선방했던 과목입니다.
5. 사회
- 제가 고등학교 때 정치/사회문화/한국지리/경제를 선택해서 사회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점수가 나왔지만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아 그동안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심기일전해서 경제부분을 반복해서 자동적으로 풀 수 있게끔 공식 암기를 잘 해놓고 문제를 보자마자 어떻게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틀린 문제를 계속 반복했던거 같습니다. 국회 9급 사회는 만점 방지용 문제를 빼고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서 제일 잘본 과목이였습니다.
6. 실기
- 필기 발표 후 일주일 뒤가 실기 시험이라서 그런지 다들 준비를 잘 못해서 기초 체력만 있으면 실기에서 떨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합격 가능 점수라면 체력학원을 가시거나 집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