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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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기간: 2016.5 ~ 2018.6
저는 수험생활 2년 중 올해 처음으로 국가직 세무에 필기 합격을 했지만 점수가 높지 못해 면탈을 하고 경기도 지방직 시험에 최종합격했습니다. 2년 동안 공부를 할 수밖에 없게끔 환경을 만들고 싶어 2년 내내 독서실 총무를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공부가 안 되는 날도 최소 5시간 이상은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일요일을 보상데이로 만들어 하루를 통째로 쉬었습니다. 하루를 쉬는 것도 좋았지만 단점은 월요일에 완전하게 집중을 잘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를 통째로 쉬는 것 보다는 일요일 오후부터는 워밍업을 하는 게 한 주의 시작에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실강은 듣지 않고 공단기 프리패스로 강의 수강을 했으며 자세한 공부 방법은 과목별로 적어보겠습니다!
국어
국어는 선재국어 기본 수업을 시작으로 기출강의는 한번 풀면서 듣고, 그 이후에는 시험 직전마다 몰아서 집중적으로 기출을 돌렸습니다. 또한 매일국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매일국어를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출력해서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막바지에는 선재국어 마무리를 13일로 나누어 안 외워지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부담 가지시는 한자는 100% 김병태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이렇게 해서 외워지나...? 싶은 마음이 들지만 듣다보면 어느새 글자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때쯤 저는 국왕한자 스터디를 들어 필수한자단어와 필수한자, 사자성어를 13일로 나누어 회독했습니다. 특히 사자성어 강의만이라도 꼭 들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김병태 선생님은 괜찮은 특강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저는 문학을 너무 손놓고 있어서 불안하던 차에 김병태 선생님 공티비 특강이나 예전 문학 특강들을 듣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어
저는 영어 베이스가 수능이후로 정말 제로였습니다! 그 흔한 토익공부도 조금 하다 말아서 아예 베이스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에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제가 수험생활 중 꼭 지킨 루틴은 아침 공부의 시작은 영어 단어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허민 쌤의 보카바이블 3.0스터디로 day2씩 그리고 이디엄 워크북도 함께 스터디로 돌리면서 회독을 계속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틀분량이 얼마 안돼 보이지만 외우다보면 더 꼼꼼히 보게 되고 회독이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이동 중에는 보카바이블 핸디북과 이동기 선생님 보카 앱으로 day3씩 돌리면서 회독했습니다.
초반에 영어 강의는 손진숙 선생님의 키스문법/구문독해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이 강의들로 틀을 잡고 그 이후로는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월-토 매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영어 점수 향상은 하프가 80%라고 생각합니다. 하프로 단어/문법/독해까지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하프를 풀고 모르는 단어나 문법을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적은 다음 일요일 쉬는 날에 카페에 가서 일주일치 하프를 저만의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하프 이외에도 시험이 다가 오면서 이동기 선생님의 동형모의고사 풀이와 100포인트 문법 강의 part10씩 10일 회독으로 감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시험을 몇 번 치러보니 제가 문법 부분이 약한 것 같아서 2년차 때는 신성일 선생님의 444강의를 수강 했습니다. 광명을 찾았다고 해야할까요..? 진짜 꼼꼼한 문법만큼은 신성일 선생님을 강추합니다! 444강의를 완강한 다음 하루에 20문제씩 복습하면서 회독했습니다. 덕분에 처음으로 이번 국가직/지방직 시험 모두 문법은 다 맞았습니다.
영어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점이 매일 공부하는 것, 그리고 감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매일매일 하프로 다지고 해오던 대로 회독이면 회독, 암기면 암기를 하되 시험 직전 2주 정도는 매일 동형모의고사를 풀어 감을 유지하는 게 성적 향상에 제일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저는 본격 수험 생활 전 공무원 한국사가 양이 엄청 방대하다는 말을 듣고 워밍업으로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듣고 한국사 자격 검정 시험 1급을 취득했습니다. 공무원 한국사의 시작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처음엔 다 기억하지 못해도 그냥 복습도 안하고 듣기만 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두 번 들었습니다. 필기노트가 익숙해지기 시작하고부터는 스터디를 통해서 회독을 했습니다. 책이 많이 닳을 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 필기노트만 반복해서 암기해도 점수가 완전히 안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많이 지엽적으로 변하다 보니 조금 부족한가 싶어 필기노트를 회독하면서 다른 선생님들 강의도 같이 들었습니다. 문동균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나 동형모의고사도 듣고 일주일마다 한번 씩 제공되는 고종훈 선생님 모의고사도 꾸준히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완전히 지엽적인건 문동균 선생님 강의인 것 같고, 고종훈 선생님 강의는 진짜 틀리지 말아야 할 것을 잘 짚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출도 중요하지만 저는 한국사 기출은 다른 과목보다는 조금 덜 풀고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몰랐던 지엽적인 부분들을 필기노트에 옮겨 적은 뒤 회독하면서 채워 나갔던 것 같습니다.
사회
사회는 고등학교 때 베이스가 조금 있어서 다른 과목에 비해 큰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민준호 선생님 기본강의와 기출강의를 듣고 또 2년차 때는 최영희 선생님 수업도 들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나 단원별 모의고사는 혼자서 풀고 공부했습니다. 사회는 시험 직전에 특강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학
저는 행정학만큼은 오로지 신용한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초반에 공단기에 안 계실 때도 타학원 인강을 끊고 들었습니다. 강의도 컴팩트하고 위트도 있으시고 방대한 행정학을 선생님 덕분에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워낙 범위도 넓고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과목과 다르게 커리큘럼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랐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표시하면서 계속해서 회독을 하고, 압축노트도 처음에는 이틀에 한 단원씩 회독하다가 나중에는 6일에 한 권을 다 돌릴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 2주 동안 한 주는 기출만 돌리고 전 주에는 압축노트만 돌리면서 공부했습니다. 합격한 지방직 시험에서 행정학 점수가 너무 아쉽지만 전 시험들에서는 합격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는 잘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한마디
너무 두서없이 적었고, 제 공부 방식 일뿐이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조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공부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매일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더 힘드실텐데 모두 힘내시고 열공하셔서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