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시 일행 7급 합격수기
<수험기간>
2018년 8월~2019년 10월
<생활 및 학습 패턴>
개인적으로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끼기에 학습 능률을 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후 기본적으로 아침 9시에 독서실에 가서 밤 11시쯤 집에 돌아오는 생활 패턴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독서실 가기 전 1~2시간 동안 간단히 아침을 먹으면서 공부를 하고 갔고, 집에 돌아와서도 1~2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잤습니다. 대체로 국어, 영어, 경제학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 공부했고, 그 외의 과목들은 한 과목 한 과목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국어는 대부분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올인원과 기출, 모의고사 모두 이선재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갔는데 수험기간 내내 강의와 교재 퀄리티가 모두 나무랄 데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학습 도중에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에도 선생님 카페에 이미 비슷한 질문들이 쌓여있는 데다가 조교 선생님들이 답변도 잘해주셔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초반엔 거의 기본서와 기출 위주로만 공부를 했는데, 시험을 치면서 국어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서 뒤늦게 모의고사 책을 사서 매일 1~2회씩 풀었습니다. 한자는 김병태 선생님의 강의와 책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그 후에는 매일 조금씩 혼자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나 고유어, 외래어 같은 부분은 벼락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마다 선재국어 4권을 반복적으로 봤고, 이 닦는 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마다 틈틈이 선재국어 어플로 한자와 고유어 등을 보면서 눈에 익히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 올인원과 기출은 신영식 선생님의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기출을 풀면서 방대한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그 후로는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 압축 강의를 들으면서 필노를 반복하다보니 한국사 점수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종훈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거나 특강을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 보충했습니다. 한국사는 너무 많은 내용들을 한꺼번에 소화하려고 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숙지하고, 지엽적인 내용들은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방식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손진숙 선생님의 40포인트와 900제를 풀면서 기본적인 문법 포인트를 익혔고, 그 후엔 이동기 선생님의 기출을 풀면서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를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매일 보카바이블4.0을 보면서 공부했는데, 초반에 A권을 2회독 하고 그 후엔 B권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B권에 단어들이 어근별, 테마별로 정리돼있어서 정확한 뜻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어근의 뉘앙스를 기억해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영단어는 하루에 한 번 집중적으로 외우지 않고 그날 학습 분량을 아침, 점심, 저녁마다 눈으로 훑으면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가까워질 때는 이동기 선생님 모의고사를 매일 1회씩 시간 재고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거의 써니 선생님의 책과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따로 모의고사를 풀지는 않았고, 기본서를 공부한 후에 기출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법 과목이 처음이었는데 선생님께서 기초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쉽게 가르쳐주셔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도 정말 꼼꼼하고 알차게 구성돼있어서 혼자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써니 선생님의 OX 어플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풀고, 나중에는 틀린 문제들만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행정법도 요즘에는 최신 판례가 기출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험 전에 최신 판례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의 기본서와 기출, 그리고 김중규 선생님의 모의고사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행정학은 9급 시험과 가장 크게 변별력을 보이는 과목이라고 느꼈고, 그만큼 꼼꼼하게 공부해야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는 내용이 종종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그걸 다 공부하기보단 일단 S급, A급으로 분류되는 빈출 주제들을 확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 암기보다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해서 다른 식으로 문제가 출제되어도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 생각합니다.
헌법
헌법은 윤우혁 선생님의 기본서와 기출로 공부했고 모의고사는 풀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헌법이 행정법보다 난해하게 느껴졌는데, 기출을 꾸준히 반복하다보니 가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출을 풀 때는 공무원 기출은 물론이고 타 시험에서 최근 출제된 다른 기출 문제들도 풀면서 틀린 문제들 위주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그 외에 헌법 조문 특강과 최신 판례 특강들을 오며가며 반복적으로 들은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
경제학은 함경백 선생님 기출과 모의고사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경제학은 초반에 가장 어려웠고 애를 먹었던 과목이지만 꾸준히 시간 들여 공부를 하면 그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경제학은 이론을 디테일하게 파고들기보단 당장 이해되지 않더라도 기출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공무원 기출뿐 아니라 다른 시험 기출들도 풀어봐야 합니다. 시간 단축이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 패턴을 익혀서 보자마자 풀 수 있게끔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