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공부 방법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기본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5과목 모두 기본강의 + 기출 + 모의고사 순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을 보면, 한 과목에도 여러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고도 하시는데, 저는 제 자신을 알기에 많은 문제를 풀 시간도 안 되고, 그럴 자신도 없었기 때문에, 딱 위 순서대로의 패턴만은 유지하였습니다. 다만, 반드시 지켰던 부분은 틀린 문제에 대해 리뷰는 확실히 하자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의 보기 번호 앞에 저만의 체크를 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채점을 하고 나서는,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상관없이 교재를 꼼꼼히 찾아보면서 요약정리를 해 두었고, 마지막 암기를 통해서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 쌓여갔고, 쌓여가니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한국사, 행정법 같은 경우 모의고사를 풀 때, 10분대를 끊지 못하였는데, 많은 합격생들이 한국사 5분만에 풀었다, 10분안에 풀었다.. 믿지 못했는데, 정말 되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다음은 각 과목별 공부 방법이지만, 저는 저만이라고 하는 방법은 없고, 심플합니다.
국어
초시때는 유정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을 주로 들었는데 정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강의가 올라오지않아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심화 기출 동형 커리큘럼을 따라서 학습하였습니다. 원래 문법에 자신있었지만 다시 기본부터 들으니 더욱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있었고 심화와 기출까지 들으니 더더욱 기억에 잘 남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학은 신민숙 선생님 문학특강강의로 들었고 한자, 고유어, 사자성어, 외래어는 따로 공부하기보다는 신민숙, 송은영 선생님의 강의들을 매일 듣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비문학은 고등학교 1~2 학년 수준의 교재를 사서 매일 2개 정도씩 풀었습니다. 기출은 시험 4달전부터 계속 회독하였으며 시험 며칠전부터는 문법 틀린 문제만(기출,동형) 복습하였습니다.
영어
해커스가 원래 영어로 유명해서인지 선생님들이 모두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높은 점수가 유지되지않고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등락폭이 너무 커서 영어가 고민이였고 가장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 같습니다. 김송희 선생님 강의로 쌩기초문법부터 기본까지 듣고 기본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매일 13시부터 하프모의고사를 1회씩 풀었습니다. 주로 김형구 선생님의 하프강의를 들었고 강의가 없는 회차는 김철용, 김송희 선생님 강의도 이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50점씩 나오던 점수였지만 점차 점수가 올라 19년에는 거의 90~100점을 유지하였습니다. 단어장은 허민 선생님의 보카바이블 4.0을 보았습니다. A권을 중심으로 처음에는 2일치씩 보다가 회독이 좀 늘었을 때에는 하루에 5일치씩 공부했습니다. 유의어,반의어 등이 상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공무원 시험 준비에 적합한 단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카바이블 덕분에 어휘 문제는 수월하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어휘는 매일 노랭이 기본서 어휘책과 하프모의고사에 나온 어휘를 1시간동안 봤습니다. 영어도 시험 4달전부터 기출을 계속 회독하였으며 시험직전에 문법 틀린것들을 복습하였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평소에 좋아하기도 하였고 이중석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게 강의해주셔서 재미있게 강의를 들은 것 같습니다. 강의가 길다는 말도 있지만 선생님의 말이 빠르지않아서 배속을 올려도 부담이 없었고 기본심화 나눠져있지않고 올인원으로 되어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올인원을 다 들은 후에는 기출을 다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후에도 동형을 풀기 전까지 기출을 반복하였습니다. 중석 선생님 말대로 조선까지는 연도를 외우지 않았지만 근현대사부터는 연도를 다 외워야되는 게 힘든 점이였습니다. 연도가 너무 외워지지않아 암기짱어플을 통해서 틈틈이 보고 독서실 출퇴근, 밥먹으면서 친구와 서로 계속 물어 다 외울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제 전공과목이라 처음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너무 막연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송상호 선생님의 기본 심화 기출강의를 2번씩 보았습니다. 강의를 다 들은후에는 기출을 5회독 이상 하여 기출에 비중을 가장 많이 둔 과목이였습니다. 휘발성이 너무 심한 과목이라 힘들었지만 너무 좋은 강의 덕분에 이번시험에서 가장 잘 쳐서 만족합니다. 시험때 10분도 걸리지 않아 매우 효자과목이였습니다.
사회
민준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강의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범위가 같아서 무방하였습니다. 핵심정리와 예시들을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정말 쉬웠습니다. 기출과 동형은 강태홍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쉽게 푸는 법들을 잘 가르쳐주시는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때는 13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사회는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 나와서 지겹지않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부동산 유산 등)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