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6일 지방직 추가채용 일반행정 합격수기
1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고 이번 지방직 추가채용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했습니다.
1. 베이스
전공은 행정학과(행정학 과목에 조금 도움이 되었고, 사회 중 법과정치 파트에서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한자 어문회 2급(너무 어릴 때 딴 자격증이지만 국어 한자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과목별 공부법
- 국어
커리큘럼 : 선재국어 기본서 > 기출실록 > 한권으로끝내는 마무리 > 기출실록 회독 > 나침판 모의고사
(중간에 매일국어 + 술술한자 강의 매일 들었음.)
저는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커리큘럼은 인터넷 강의에서 짜여진 걱 보다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위주로 커리큘럼을 짜서 들었습니다. ‘선재국어 기본서’를 먼저 한번 완강하였습니다. 당연히 기본서 1회독밖에 안했기 때문에 많이 부족했지만 바로 ‘기출실록’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기출을 풀 때는 거의 틀리면서 풀었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해설을 꼼꼼히 보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 1회독이 끝나고 이선재 선생님의 ‘한권으로 끝내는 마무리’ 강의를 빠르게 들으면서 개념을 복습했습니다. 그 후 다시 기출실록만 5번 정도 계속 보았습니다. 그 도중에 이선재 선생님의 ‘매일국어’와 ‘술술한자’라는 강의를 통해 계속 실전감각을 다졌고, 수험 1달 전에는 ‘나침판 모의고사’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한자는 처음부터는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어문회 2급 자격증이 있어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대충 풀 수 있는 정도라 처음에는 자만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상반기 지방직 때 한자 문제를 다 틀려서 제가 안일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에 ‘오랜 방황의 끝’ 강의를 들으며 한자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자 공부는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가 모두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매일국어’와 ‘술술한자’ 강의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칫 기출문제만 풀다가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매일 문제를 조금씩 풀면서 보완할 수 있고 시험에 대한 감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영어
커리큘럼 : 이동기 기본서 + 하프모의고사 + 보카 바이블 > 이동기 약점체크모의고사
대부분의 수험생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저에게도 영어는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의 기본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수능에서 영어 2등급을 맞았었기 때문에 기본서를 들으면서 같이 ‘하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하프모의고사에서 4개, 5개 이렇게 맞았습니다. 그러나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문법은 포인트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단어는 동의어 위주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독해는 문제의 주제문과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영어는 꾸준히 1년간 하프 모의고사를 풀고 모르는 문법 포인트는 기본서를 찾아보고, 단어를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어입니다. 영어 단어를 모른 채 독해하기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어도 매일 꾸준히 외웠습니다. 단어는 허민 샘의 보카바이블 3.0을 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하루에 많은 양을 공부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2day씩 꾸준히 보았습니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미니북을 이용해서 외우고 공부를 끝마칠 때 테스트 북으로 테스트를 해보며 점검했습니다. 단어를 보며 옆에 유의어는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에서 정리했던 유의어 위주로 형광펜을 칠하며 외웠습니다. 보카바이블을 3회독 했을 때 정말 제가 단어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1달 남겨두고는 이동기 선생님의 ‘약점체크 모의고사’(동형 모의고사)를 풀며 시험에 대한 감을 익혔습니다.
- 한국사
커리큘럼 : 강민성 기본서 > 전한길 3.0 > 강민성 합격노트 > 전한길 3.0 회독 > 강민성 동형 모의고사
저에게 한국사는 모든 과목 중에서 가장 효자과목 이었습니다. 공부만 제대로 해 놓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강민성 선생님의 기본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양이 너무나 많았고 외울 것도 많았기 때문에 처음 기본서 1회독 할 때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강민성 선생님의 말씀처럼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선생님이 풀어주시는 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대충 흐름만 기억나고 지엽적으로 외울 것들은 하나도 외우지 못한 채 기출문제로 들어갔습니다. 기출문제집은 전한길 선생님의 3.0 책을 보았습니다. 해설이 자세해서 문제를 풀면서 다시 개념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국어 공부 할 때와 마찬가지로 첫 기출 1회독 때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속도도 더디고 많은 부분을 틀렸습니다. 그러나 풀면서 다시 개념보고, 또 다시 풀고 개념보고를 반복하여 1회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 후 강민성 선생님의 ‘합격적중노트’ 강의를 통해 빠르게 개념을 훑었습니다. 책이 굉장히 흐름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 강의를 들은 후에는 기본서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 후 기출을 약 5회독 정도 하고 강민성 선생님의 ‘동형 모의고사’로 감을 익힌 후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 사회
커리큘럼 : 위종욱 기본서 > 위종욱 기출 회독
사회는 고등학교 때 ‘법과사회’ 과목을 공부했기 때문에 양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위종욱 선생님의 기본서’ 강의를 한 번 듣고 다른 과목처럼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사회는 딱히 필기노트나 압축 강의를 듣지 않았고 기출만 계속 풀었습니다. 그러나 경제 부분이 정말 어려웠기 때문에 경제 부분만 강의를 다시 듣고 또 듣고 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기출을 많이 풀다보면 경제 부분도 점수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사회 과목은 동형모의고사를 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시험 보기 전까지 계속 기출 회독만 했습니다.
- 행정학
커리큘럼 : 김중규 기본서 > 김중규 기출 > 김중규 동형 모의고사
원래 작년 상반기까지는 수학을 선택했습니다. 수능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고 대학 다니면서 수학 과외도 했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습니다. 국가직 때는 수학 과목이 쉽게 나와서 빠르게 풀고 좋은 점수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반기 지방직처럼 수학 과목이 조금만 어렵게 나와도 답이 없었습니다. 풀 시간이 부족해 반 이상 찍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 과목이 공부할 때는 굉장히 편하지만 시험장에서 20분 이상을 잡아먹어버리니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상반기 지방직 이후에는 행정학 과목으로 바꿨습니다. ‘김중규 선생님의 기본서’로 시작했습니다. 중요도에 따라 a,b,c,d로 나누어져 있어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역시 행정학도 기본서 강의를 한 번 듣고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기출문제를 푸는 데 어려웠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1회독 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하반기 추가채용 시험 1달 전에 1회독을 마쳤기 때문에 1달 간 다시 중요부분만 기출문제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리고 2주 전에는 김중규 선생님의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익히고, 시험 바로 전에는 ‘여기서 다 나온다’라는 미니 북을 통해 개념을 계속 암기했습니다.
3. 총평
결국 저는 과목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서(1회독) > 기출(1회독) > 압축이나 합격노트 강의 > 기출(무한회독) > 동형모의고사’ 이런 틀으로 모든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기본서만 많이 회독을 돌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두꺼운 기본서를 여러 번 보는 것은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기출 문제를 여러 번 보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개념들을 정리하면서 보는 것이 훨씬 빠른 합격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보완할 부분은 동형 모의고사를 통해 보완하면 됩니다.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고 자신이 목표로 세운 기간 동안 꾸준히만 공부한다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