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2월 추가채용 강원도 기계직 합격자입니다.
제가 준비할 당시에 기계직 정보가 많이 부족했는데
저처럼 기계직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후기를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수는 매우 낮은 편이라 적지는 않을게요.
고득점 원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누르셔도 무방합니다.
1. 베이스
저는 강원도 소재 4년제 사립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전공 성적은 역학의 경우 B~C 사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솔직히 학부 때보다 자격증, 공무원 공부하면서 전공지식이 더 많이늘었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안 해서..ㅋㅋ
자격증은 퇴사 후 1년동안 건설기계설비기사(5점), 건설기계설비산업기사(기사시험칠 때 기사 시험 떨어질까봐 같이 응시), 기계설계산업기사 중복되는 것들이지만 이렇게 3개 취득했고요
자격증 따기 전에 이직하려고 토익학원 다니면서 835점을 딴 적이있긴 한데 이게 학원 다녀서 낸 점수라서
솔직히 제 실력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군무원시험보려고 최근에 공부 안하고 시험봤더니 685점이였어요ㅠㅠ
아 그리고 한국사는 아예 제로베이스였어요 후삼국이 삼국시대 다음인줄 아는 정도라 고생 엄청했어요..ㅠ
2. 공부기간 및 장소
기간은 2016 11월(29살) ~ 201712월(30살) 총 1년 2개월 했고
독서실 4개월 / 도서관 2개월 / 다른 도서관 2개월 / 동네 스터디 카페 5개월
이렇게 공부하기 질릴 때 쯤 여기저기옮겨 다니면서 했어요ㅋㅋ
3. 과목별 공부방법
* 국어 [ 선재국어 기본서 / 기출실록 / 암기앱 ]
저는 공단기 프리패스로 이선재선생님 강의를 들었어요 처음엔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기본서 강의만 그냥 내리쭉 들었어요.
문법파트 : 처음 1회독땐들어도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고 계속 뜬구름 잡는 느낌이라 전날 인강봤던 부분
기본서에서 한번 다시 훑어보고 선생님이 첨부해주신 문제들이랑 옆에 날개문제풀어보고 했더니 틀은 어느정도 잡혔던 것 같아요
2회독때는 다른 과목 한 바퀴 돌고 왔더니 정말 아무것도모르겠어서 저만의 필기노트를만들어서 정리했어요
국사 필기노트처럼 구조식으로 정리했더니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이해 해야하는 부분과 외워야 하는 부분이머리 속에 정리되어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3회독째에는 기출실록으로 넘어가서 틀린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만 기본서로 발췌독 하면서 부족한 부분 잡아갔어요 국회직 법원직 7급같이좀 어려운 문제 같으면 안 풀고 넘어갔어요
어휘 : 저는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영어에 더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에선재국어 4권에 있는 사자성어만 외웠어요 평소에 집에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선재국어 어플로 눈에익도록 많이 봤어요
문학 비문학 : 솔직히 문법이랑 어휘하기도 벅차서 강의는 안 듣고하루에 기출실록에 있는 지문 2~3개씩 풀면서 틀린 문제만 정답 되는 부분 형광팬 쳐가면서 오답정리했어요. 비문학은 영어 독해처럼 매일 꾸준하게 푸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영어
어휘 : [ 보카바이블 3.0 / 이동기 기적의특강 / 경선식 수능 영단어 ]
저는 수능 단어를 소홀히 해서 결국 나중에 독해에서 무너졌지만
수능 어휘부터 먼저 꼼꼼하게 외우시고 보카바이블3.0으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 하프모의고사 푸는데 어휘문제는 하나도 모르겠어서 보카바이블로 바로 넘어가버렸어요
한 3~4회독 정도 하니까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사실 이때 수능단어를 열심히 봐서 독해를 꼼꼼히 다졌어야 했는데 이게 너무 후회됩니다.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하지 마시고 처음에 수능 단어 확실히 잡으시고 공무원단어로 넘어가세요!
그리고 보카바이블 미니북은 다 닳아서 찢어질 때까지 엄청 봤습니다.
보카바이블 미니북은 공무원단어의 기본중의 기본이니까 회독 수 늘리면서 동의어도 싹 다 외우세요.
처음엔 힘들지만 나중에 하프 모의고사 풀이 때나 기적의 특강 때 신세계를 보실 거에요 공부는 원래 힘들게 하는거랬어요
문법 : [ 심우철 기본강의 / 심우철 어휘영문법 / 신성일555 / 손진숙40point ]
토익 공부하면서영어는 문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강의 저 강의 엄청 들었던 거 같아요.
근데 이럴 필요 없이하나만 10회독 20회독 열심히 파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은 이리라 Takeout강의가 좋다고 하던데 그거먼저 들으시고 그 다음에
심우철선생님이나 손진숙 선생님 압축강의 들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기본강의 들어도범위가 너무 넓어서 암기하기도 힘들고 암기가 안되어있으면 다른 단원이랑 섞여있는 문제 풀 때
포인트도 잘 안보여요.
압축강의 들으면서 앞에 목차부분을백지에 쓸 정도로 외워버리면 문제 풀 때 포인트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심우철 선생님 어휘영문법에서 잘 가르쳐 주시긴했는데 뭔가 저랑은 안 맞아서 40point강의로 갈아타고
목차 암기하면서 많이 늘었어요
독해 : [ 이동기 고득점 독해 300 / 하프모의고사 ]
요새 독해 문제가많이 어려워져서 기술직이어도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 좀 있는 동형모의고사나 7급 기출문제도 풀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어려운 문제 많이풀면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는 연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가지팁을 드리자면 하프는 저녁에 푸세요
아침에 하프로 시작했다가 많이 틀리는 날이면 의욕 엄청 떨어져서 그날 공부하기 싫어지더라고요ㅋㅋ
문제 푸실 때는꼭 시간 재면서 푸시고 오답정리는 정답이 되는 위치 찾기, 틀린 문장구조 분석,
자주 나오는데 헷갈리는 단어 외우기 꼭 하시고요!모르는 단어는 잘 안 나오는 단어 같은 건 외우지 마시고
자주 나온다 싶으면 따로 정리해서 꼭 암기하세요!
* 한국사 [ 2017 전한길 한국사 2.0 단권화/ 2018 전한길 한국사 2.0 올인원/ 3.0 (강의없이) / 필기노트 (기본서 강의 부교재) ]
처음에 휘발성이 너무 강해서 정말 고생한 과목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라 막막했는데 정말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올인원 강의, 필기노트 무한 반복했더니신기하게도 오르더라고요. 처음엔 2.0 단권화 강의 1회독하고 6월시험끝나고
다시 올인원사서 2회독했어요 그리고 왔다갔다하면서 지금 광속특강처럼 당시에도 12강짜리필노압축특강 있었는데
그거 핸드폰으로 인강 틀어놓고 도서관 오며 가며 귀에 꼽고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 기계설계 기계일반 [ 위을복 기계일반 ]
자격증 시험이기도 했고 기계전공이라 그나마 타과목 보단 쉬울거라생각했는데 공무원 문제는 기출에서
안 나오는 부분으로 합격이 갈리기 때문에 기출을 반복해도 오르지 않는 점수에 매우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다시 다지자는 생각에 기계나라에서 인강을 등록하고 1회독돌리고 난 뒤 교재에 연습문제를 풀면서
교재에 없는 내용은 기계직 카페를 참고하거나 카페에 없으면 구글링을 해보고 그래도 없으면 전공서적을 뒤져가면서
제 노트에 따로 정리해놨습니다. 문제 풀면서 생각나지 않았던 공식이나 기계일반 과목에 따로 외워두어야 할 치수나
각도 같은 것들을 노트에 정리해놨어요. 이렇게 하면서 어느 정도 기본이 잡힌 뒤에는 각 홈페이지에서
그 동안의 7급 9급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국회직 기출을 단면으로 뽑아서 스프링 제본한 뒤에 한쪽은 풀이를 쓰면서
그거만 무한 반복했어요. 구글링 잘해보시면 7급 9급기계설계 풀이 올려놓은 블로그 있으니까 풀이는
그거 참고하시면 됩니다.
4. 면접
면접은 공드림 구꿈사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했어요. 강의는 아모르이그잼에 피티윤쌤 강의를 들었는데
정보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역대 기출을 지역별로 싹 정리해주셨어요. 근데 전공질문이 안 나올줄 알고 지역현안
위주로 준비해갔는데 전공에서 전부 털려버렸습니다.
기계직 카페에도 올렸지만 다음은 제가 받은 질문 리스트입니다.
전공 교수님 같아 보이는 분이랑 현직에계신 분으로 보이시는 분 두 분 계셨었습니다.
현직 계신 분
본인의 장점?
사기업퇴사이유?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
다른 아르바이트 안 해봤나?
아르바이트하며 힘들었던 점?
최근에 화내본 적?
스트레스 해소법?
청년실업에 관해 본인생각?
마지막 할 말?
교수님으로 보이시는 분
자기소개?
기계직 하는 일?
악성민원 대처 법?
mrp erp에 대해 설명하라
수력지력풍력발전소에대해 설명하고 대체에너지 방안
장애인 대중교통수단에대해 설명하고 활성화 방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불편했던 점, 해결방안
자율주행차의 원리 설명
솔직히 저는 떨어질 줄 알았어요.. 어려운 질문이 너무 많았고 하나도대답 못했어서..ㅠㅠ
면접스터디에서 모르는 질문 받아도 당황하지 않도록 연습해서 간게 탈이었는지 질문 몇 개 몰라도 뻔뻔하게 있었더니계속 어려운거 물어보시더라고요..ㅠㅠ 결국은 벙어리 됐더니 그때서야 마지막 할 말 물어보셨습니다 ㅋㅋㅋ그땐 아찔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당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5. 마지막 할말
이 싸움은 멘탈 싸움이에요 공시생에 대한 주변의 안 좋은 시선도 있고 친구들 잘되는 거 볼 수록 낮아지는 자존감그 밖에도 부모님, 돈 문제 등등 힘들게 하는 요소 정말 많은데
아무리 힘들다 해도 이거 잘 버텨내고합격만하면 지금 힘든거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에요. 모두 지금 조금만 버티고 힘내셔서 5월시험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공시생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