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6.10~2018.4까지 약 1년 반정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이번 2018년도 국가직 고용노동부에
합격했습니다. 지방직 9급 일반행적직도 면접시험을 보고 최종합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2,3개월 정도는 지방의 학원에서
현강을 들으며 공부를 시작하다 인강 프리패스를 들으면서 나머지 기간을 공부했습니다. 수기가 공부하시는
다른 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국어
이선재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완강하고 기본서를 빠르게 회독했습니다. 어느
정도 눈에 익은 후에는 저만의 단권화 노트를 만들고 동형이나 모의고사에서 틀리는 항목을 추가해서 어려운 문법단어나 문제를 외우도록 했습니다. 기본서 양이 많기 때문에 자주 보는 사항을 더 외우고 지엽적인 부분은 틀릴 때마다 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학은 수능을 치면서 공부했던 것이 있었고 문법과 암기사항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한자는 한자성어는 필수로 하고 한자어는 기출된 한자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형태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때 김병태 선생님의 설 특강을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형태소 개념을 잡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단권화노트 회독 수를 늘리고 동형에서 틀리는 암기요소를 잡도록 했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원래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문법과 영어단어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그 파트를 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손진숙 선생님의 문법 900제가 좋았습니다. 제가 틀리는 포인트를 다양한 문제에서 풀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동형이나 하프를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풀어서 문법 포인트를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 틀리는 문장들을 문법 기본서에 정리해서 옳은 문장을 통으로 외웠습니다. 빠르게 문법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단어는 허 민 선생님의
보카바이블 3.0을 활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가
어려웠지만 수험기간 동안 보카바이블만 보았을 정도로 수록된 단어가 많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국가직 영어는 100점을 지방직에서는 90을 맞았습니다. 어휘는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덕분에 강의도 여러
강사 분의 강의를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필기노트로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에서 아시다시피 한국사 난이도가 어려웠던 바람에 굉장히 충격을 받고 문동균 선생님의 한정판을 추가로
공부했습니다. 한정판 강의가 필기노트에 비해 흐름을 강조해서 이해를 탄탄히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다른 과목은 동형 공부를 많이 했는데 한국사는 기본에 충실하자고 생각해서 기출을 여러 번 풀었습니다. 기출 선택지에서 모르는 내용을 추가로 암기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지방직은 90점이라는 제 한국사 인생에서 최고점을 맞았습니다. 암기를
아무리 해도 흔들린다면 이해로 조금 천천히 돌아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한국사를 싫어해서
책을 읽으면 집중이 되지 않아 강의를 여러 번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일부러 한국사 강의만
하루 종일 듣고 암기를 강화했습니다.
4. 사회
공부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 과목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단권화 공부법을 활용했습니다. 민준호 선생님의 필기노트 강의로 빠르게 개념을 공부하고 기출에서 틀리는
개념을 단권화 하여 공부했습니다. 저는 경제나 사회문화 파트보다 법과정치 파트가 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택지의 표현을 그대로 단권화하여 관련 개념을 다양한 표현법으로 익숙해
지도록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단권화 노트를 2시간 정도만
읽어도 복습이 다 될 정도여서 수험기간을 줄이는데 유리한 선택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행정법
제가 법 공부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시작할 때는 굉장히 낯선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회독수가 늘어갈수록 이해가 깊어지고 개념이 연결되는 점이 좋았던 과목입니다. 행정법 같은 경우 써니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 후 문제를 풀 때 생각보다 너무 많이 틀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할 때까지 5번 정도 기출을 풀었고 3회독 이후부터 틀리는 지문은 암기했습니다. 국가직 때 시간이 모자라서 10문제를 7분가 량에 풀었는데 한 두 문제밖에 틀리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그만큼 기출에 충실하면 머리가 익숙한 표현을 인지하고 알아서 틀린 지문이 보이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