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공부기간은 2017.3~2019.2 2년 동안이며, 공부장소는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시간은 보통 도서관에 9~10시 사이에 도착해서 22~23시까지 했고 보통 하루 10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는 점심.저녁 집이나 주변 식당에서 30분씩 먹었습니다. 따로 쉬는 날은 정하지 않았고 몸이 안좋거나
쉬고싶을 때 하루 통째로 쉬었고 보통 2주에 하루정도 쉬었던 것 같습니다.
제 스펙 및 수험배경을 말씀드리면 먼저 부끄럽지만 전과목 수능 5등급에 대학생때 봤던 토익 400점 정도였고,
자격증은 따로 없었고 공부를 하면서 가산점되는 컴활2급을 땄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고
딱히 잘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는 신분상승(?) 유일한 방법이 공무원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하고 먼저 일반행정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다 한계를 느껴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직렬을 변경하고
작년 여름부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과 공부를 병행하여 올해 자격증을 딴 후 운이 좋게 이번 2월에 본
서울시 사회복지 공무원 추가채용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방법
국어: 이선재 선생님(기본서,기출,마무리,나침판,매일국어 프린트),김병태 선생님(국왕한자,각종특강)
-문법: 선재국어 기본서 1권을 시간 날때마다 한국사 필기노트 보듯이 계속 회독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유형을 익히고 모르는 문제들은 따로 체크해서 다음에 회독할 때 집중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또 매일국어 프린트물이 하루에 문법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여러 문제를 통해 접근하고
정리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보통 매일국어는 마무리 책과 함께 보면서 정리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나침판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기본서를 통해 정리하였습니다.
-어휘/한자: 솔직히 어휘,한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었는데 작년 겨울 12월쯤부터 여유가 생겨 3개월 정도
선재국어 기본서 4권과 국왕한자를 이틀에 한번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사자성어나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했던
한자어나 어휘를 위주로 봤습니다. 확실히 공부 안하는 것보다 낫고 심리적으로도 해놓으면 편한 것 같습니다.
-문학/비문학: 제가 특히 비문학은 약해서 이번 2월 서울시 추가채용이 4월 국가직보다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았는데 서울시 시험 특성상 비문학 문제수가 국가직이나 지방직보다 적어서 더 좋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특강도 듣고 문제도 많이 풀었지만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문제를 풀며 감을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약하신분들은 서울시랑 지방직 시험중에 고민하실 때 고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이동기 선생님(하프모의고사,100point,기출문제집,3000단어,동형모의고사,고득점 독해 300제,기적의 특강)
손진숙 선생님(문법 900제), 허민 선생님(보카바이블4.0)
-문법: 처음 시작할 때 문법을 하나도 몰라서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이동기 선생님의 100포인트로 문법포인트를
외우고 기출문제집과 900제, 하프 모의고사를 통해서 매일 문제를 풀고 이해될때까지 복습하였습니다.
-단어: 처음에는 이동기 선생님의 보카3000어플로 단어를 매일 외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책보다 잘 외워졌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의 나온 단어들을 우선적으로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기적의 특강과 허민 보카바이블4.0을 통해서
유사어휘들을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보카바이블이 새로 나오면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그림을 보면서 연상도 잘 돼서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독해: 독해는 이동기 선생님이 알려주신 독해법을 활용해서 막독해를 하기보단 처음엔 시간이 많이 걸려도
제대로 해석하려고 했고 다 풀고 철저히 분석을 해서 독해 능력을 기르고 고득점 독해 300제나
동형모의고사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풀면서 좌절도 했지만 그러면서 실력도 많이 향상됐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필기노트,3.0기출,4.0모의고사)
-많은 합격자분들에게 한국사가 효자과목인 만큼 저에게도 그랬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말은 한국사를 잘해야 합격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필기노트를 수도 없이 무한회독하였고 필기노트 특강도 듣고 빠르게도 보고 천천히
정독하면서 회독하기도 하고 경제사나 문화사만 집중적으로 보거나 공책에 쓰면서 외우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하며 계속 본 것 같습니다. 또한 기출문제집도 해설지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공부하기 수월했고 모의고사를 통해서 정말 좋은 문제들로 많이 연습하고 실력이 크게 향상했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 신용한 선생님(기본서,기출,모의고사),김중규 선생님
-지난 2년간 김중규 선생님 강의를 듣고 문제도 많이 풀고 애정을 갖고 열심히 했던 과목이었는데 항상 70점 이상
맞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신용한 선생님을 알게 돼서 입문 강의부터 심화 기출 모의고사까지 커리를 잘 따라가면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니깐 6개월만에 20점 정도 점수가 향상되었습니다. 교재도 깔끔하고 특히 강의를 잘하셔서
이해도 잘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특히 기본서 한 파트 보고 기출문제 해당 부분 풀어보고 틀린문제 체크하고 기본서에 다시 보고 정리하고 이렇게 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력확인도 하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론 기본서+기출 같이보는 조합이 좋았습니다.
사회: 민준호 선생님(기본서,기출,모의고사), 위종욱 선생님
-사회도 행정학과 마찬가지로 위종욱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민준호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커리를 따랐습니다. 저는 특히 경제부분이 약했는데 민준호 선생님은
정말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회는 특히 모의고사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채우는 것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접: 피티윤 선생님
-먼저 제 점수는 커트라인이었기 때문에 경험삼아 보기보다는 이 기회를 꼭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달동안 공부를 하지 않고 면접에 올인하였습니다. 지방에 살다보니 서울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사회복지에 대해서도 많이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면접 준비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강의나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나 혼자 연습하면서 준비를 했고 교재는 피티윤 선생님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면접 때 어려운 주제와 질문들이 많았지만 최대한 준비해온 주제들을 활용하여
잘 마무리 지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간별 학습방법
다들 그렇듯이 저도 기본서-기출-모의고사 커리를 중심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특강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작년 여름 지방직 시험에 떨어진 후 7~8월 기본서를 다시 기본강의부터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복습을
잘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짧게라도 2시간 강의 들었으면 적어도 20분은 복습하는 것에 신경을 썼고
다른 과목도 그렇게 해야 했기에 1시간은 넘기지 않았습니다.
9월은 사회복지 현장실습이 있어서 주말에만 간단히 기본서 복습을 하였습니다.
10~11월 기출+요약서 기출을 풀기 전에 요약서로 짧게 예습을 한 후 기출 문제를 풀고 틀리거나 모르는 부분은
기본서로 찾아가서 표시하고 기출에 나왔지만 기본서에 없는 부분들을 따로 적어서 암기하였습니다.
12월 앞서 준비했던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들을 보완했습니다. 국어 어휘,한자라던지 영어 문법, 사회 경제 등을 학습
1~2월 저는 앞선 기간도 중요하지만 시험 1달~2달 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 기간동안은 내가 어떤 부분들이 부족한지 내 학습방법이 뭐가 맞을지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시간이지만 시험 직전에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는 양을 늘리기 보다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정리하고 자신에 수준에 맞는 적당한 목표를 설정해서 그 계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봐야할거같고 저것도 봐야할거같고 그러겠지만 한 번 실패를 겪어서인지 저는 단순하게 기본서+기출 위주로 보려고 했고 모르는 것들 보다는 중요하거나 헷갈리는 것들을 한번 더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도 많이 풀기보다는 부족한 과목 위주로 보완하기 위한 부수적인 것으로 활용하거나 시험감각을 높이기 위해 간단히 사용했습니다.
자신의 수준에 맞춰 할 수 있는 만큼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 시험장에 가서도 자신있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방직 시험이 3주 남은만큼 저는 한달전에는 매일 5과목을 다 보고 일주일에 기출1회독하고
기본서로 보완하거나, 모의고사를 풀고 기출이나 기본서로 보완해서 한달동안 2~3회독을 한 후 시험 2~3일전에 중요하거나 헷갈리는 부분들 위주로 전과목 1회독을 하고 시험을 본 것 같습니다.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시험 직전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시험 직전에는
한번씩 다 보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말한 것과 같이 큰 동기가 있어서 공무원 시험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사회복지 또한 저에게는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동기부여도 안됐고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었고
공부도 못하고 잘 되지도 않아서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공부를 포기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포기하면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제서야 제 자신에 대한 현실을 피하지 않고 파악하려고 하고 제 스스로 수험기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만들고 매일 자신에게 얘기하고 되뇌었습니다.
저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만 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고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늦게나마 준비를 시작하고 사회복지공무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애정을 갖기 시작했고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꼭 합격하고 싶은 간절함도 생겼습니다. 또한 매일 가족들과 친구들, 주변 사람들에게 합격으로 보답하는 미래를 그렸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에 위치를 파악하고 자기를 이해하고 강력한 동기부여를 갖추고 뚜렷한 목표의식도 생기니
불안함도 사라지고 자신을 믿고 노력하니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도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힘들때는 도움도 많이 받고 감사한 마음도 느껴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자신이 어떤 안좋은 환경이든 저처럼 어떤 이유로 공부를 시작했든 이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공부를 시작한거 불필요한 요소들을 빨리 배제하고 합격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두고 열심히 하면 결국은 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습 방법 부분들같은 경우는 다른 더 뛰어나시고 잘 정리하신 분들
내용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부분들을 적용해보고 습득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저한테 맞는 부분들을 적용해보고 저한테 맞는 방법들을 습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것은 멘탈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수많은 걱정들이 있겠지만
그럴수록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유를 찾고 스스로 동기부여해서 오직 합격만을 목표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시험 목표 점수 또한 높게 잡아서
실제로도 좋은 점수로 저처럼 불안해하지 않고 원하시는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