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시간이 좀 지났지만 저의 수험생활을 적음으로써 도움이 될까 해 합격 수기를 적습니다.
우선 저의 수험기간은 2017년 1월 부터 12월입니다. 사실 7급을 준비하다 10월 추가 임용 시험에 두문제 차이로 떨어지고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패턴은 최대한 단순화 시켰습니다. 모든 메신저와 SNS를 탈되하고 혼자 공부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5시30분에 기상해 11시까지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제가 비록 7급에 붙지 못했지만 7급기준으로 공부했던 법을 적겠습니다.
1. 국어(선재국어 기본, 선재국어 나침반 모의고사, 오랜방황의 끝, 한샘어휘) - 90점
국어는 어렸을 적 부터 자신있던 과목이기도 하고 한국어능력시험1급도 보유하고 있어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한자는 오랜방황의 끝을 통해 매일 100개씩 꾸준히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어렵지만 3번정도 반복하다 보면 눈에 익는 한자도 늘어나고 익숙해졌습니다. 어휘는 한샘어휘 기준 매일 3DAY를 외웠습니다. 모의고사는 시험 한달전 부터 매일 한 회씩 꾸준히 풀고 반복 했습니다. 문법의 경우도 매일 꾸준히 익히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2. 영어(이동기 기본, 이동기 기출,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 보카바이블 3.0) -70점
저의 가장 취약과목인 영어는 사실 국가직 7급에는 토익으로 대체 되어 시간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독해의 경우 매일 다섯지문씩, 처음에는 이동기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했고 후에는 기출로 공부했습니다. 문법도 하루에 한파트씩 기본서와 기출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것이 영단어인데, 보카바이블 3.0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단어는 하루에 한시간씩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동할 때 미니보카바이블을 들고다니며 틈틈히 외웠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독해는 많이 틀렸지만 단어는 다 맞힐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사(해동한국사 기본서,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4.0모의고사) -95점
한국사는 저의 주력과목이었습니다. 수능때도 사탐과목으로 국사와 근현대사를 선택할 만큼 재미도 느끼고 자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한국사는 수능과 다르게 외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본서를 통해 큰틀의 내용을 잡고 필기노트 강의를 통해서 세부적으로 외워야 할 것과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고 외우고를 반복했습니다.
4. 행정법&헌법(전효진 기본서, 전효진 기출) - 90점
행정법의 경우 헌법강의를 들어 따로 강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이제와서 세어보니 기본서를 30회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행정법 용어가 익숙지 않아 수없이 반복하고 읽고 또읽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어떤 부분에서 틀린것이 나오겠다는 정도가 예상되었습니다. 기출문제를 보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기본서에 채워넣는 작업도 같이 했습니다. 따로 단권화 작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성격상 시험치기 전날까지 모든 기본서를 한번씩 봐야 안심이 되는 스타일이라 모든기본서를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보는 연습을 평소에 했습니다.
5. 행정학(신용한 기본서, 신용한 기출, 신용한 모의고사) -75점
이번에 생각보다 행정학 점수가 많이 낮게 나와 당황했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행정학만큼 기본서와 기출의 비율의 고민했던 과목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양이 방대하고 어려운 문제를 내려면 한도끝도 없다고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 우선은 기본서를 중심으로 기본적 내용을 이해하고 기출을 통해 걸러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행정학 기출문제를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반복되는 문제나 다시는 나올거 같지 않은 문제들은 과감히 넘기고 필수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을 다 숙지한 후 양을 조금씩 늘여 나가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헌법과 경제학 외에는 강의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저의 공부방법이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던, 독학을 하던 모든것은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모두들 합격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쓰는 솜씨가 좋지 않아 좋은 내용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모두들 원하시는바 목표를 꼭 달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