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9 지방 교육행정직 합격생입니다.
평소 여러 합격수기들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공부기간: 2018.08 ~ 2019.06 (약 10개월)
공부장소: 아파트 단지 내 독서실, 지방직 시험 3주 전부터는 소음이 신경쓰여 집에서 공부함
공부시간: 월-토 오전 9:00 ~ 오후 11:45, 수험기간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이 패턴을 지켰습니다. 일요일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초반 몇개월은 거의 공부를 안하고 쉬었지만 1월 정도부터는 일요일에도 똑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베이스: 지방 4년제 영어영문학 전공, 해외 교환학생 경험 有, 공시 시작 전 쳤던 토익 935점
공부방법:
국어
선재국어 기본서+강의, 선재국어 기출실록, 김병태 문법강의, 이태종 하프+강의, 선재국어나침판 모의고사 1,2 병태쌤 퍼스트클래스 모의고사, 배미진쌤 모의고사 프린트, 360 모의고사, 고혜원 신의한수 한자+강의
국어는 기본서 기출 모의고사 모두 선재쌤 커리를 탔고 기본서만 강의 병행했습니다. 선재 선생님이 차분하고 꼼꼼하게 가르쳐 주셔서 초시생한테 추천 드리고 싶은 선생님입니다. 기본강의를 완강한 후에는 문법 부분이 부족한 듯해서 병태쌤의 30시간 문법강의를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문법 부분을 보완하고 구멍을 메우기 좋은 수업이였습니다. 한자공부는 혜원쌤 강의 들었고 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약 4회독 정도 혼자서 책을 계속 회독했습니다.
기출 2회독 후에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의고사 문제집과 하프를 매일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태종쌤 하프는 적절한 난이도 덕분에 감 유지 하기에 좋았습니다. 집중이 안되거나 잡생각이 들 때는 선재어플이나 포스트잇에 써 붙인 어휘들을 보면서 눈에 바르듯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이동기 하프+강의, 손진숙 900제, 김기훈 해내다 모의고사, 손진숙 봉투모의고사, 조태정 국가직,지방직 대비 모의고사 프린트, 조은정 지방직 모의고사(2016) 프린트, 360모의고사, 허 민 보카바이블 4.0
영어는 아무래도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기본강의나 기출은 생략하고 처음 공부 시작할 때부터 이동기 하프와 손진숙 900제만 꾸준히 했습니다. 하프는 처음에는 점수가 들쑥날쑥했으나 몇개월 지나니까 점수가 1-3개 틀리는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 됐습니다. 문법은 900제를 3회독 했더니 웬만한 문법 문제는 다 맞힐 수 있었습니다.
어휘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친구에게 허 민샘의 보카바이블 4.0을 추천받고 하루에 2day씩 외웠습니다. 책 내용이 컬러풀한 그림으로 가득해서 지루하지 않게 단어를 외울 수 있었고 단어마다 연상을 도와주는 그림이 있어서 쉽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A권,B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A권은 4회독 정도 했고 B권은 양이 방대하여 다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단어 문제를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손진숙 김기훈 조태정 조은정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를 풀었고 프린트나 책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구 풀었습니다.
한국사
문동균 기본서+강의, 기출은 문동균, 문동균 판서노트 1/4 강의, 문동균 95+5 프린트+강의, 고종훈 모의고사 시즌1,2 360모의고사
한국사는 저는 콤팩트하고 빠르게 완강할 수 있는 강의를 원했기 때문에 문동균 선생님 커리를 따랐습니다. 공부를 시작해보니 그렇게 콤팩트하지만은 않은것 같았지만요.. 그래도 훌륭한 강의력 덕분에 기본서 기출 요약서 모의고사 전부 문동균 선생님의 교재를 사용하여 공부를 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1/4 강의는 3번정도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암기량이 많고 문화사같은 아주 지엽적인 부분까지 외우려면 강의 없이 혼자 회독하기가 조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요약 강의를 여러번 반복해서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종훈 선생님 모의고사가 유명하다고 하여 시즌 1,2를 사서 풀었고 시험에 알맞는 적절한 난이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행정법
써니행정법 기본서+강의, 써니 기출, 써니 오답노트 요약 강의, 써니 국가직,지방직 대비 모의고사, 전효진 지방직 대비 모의고사, 써니 개인정보보호법 특강, 전효진 최신판례특강
행정법은 저에게 가장 힘겨웠던 과목이였습니다. 법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용어가 생소하고 외계어처럼 느껴졌습니다. 용어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도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해가 안가니 흥미도 없어지고 공부할 때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를 완강하고 혼자 한번 더 회독한 후 기출을 풀었지만 여전히 어려웠고 기출을 3회독정도 하니까 대충 찍어 맞힐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국가직을 쳤고 행정법 최저점을 받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국가직 이후부터 지방직 전까지 써니 선생님 요약강의인 오답노트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 들은 범위만큼 기본서를 다시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그렇게 2회독하고 나니 드디어 행정법에 대해 어느정도 알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써니, 전효진 모의고사를 풀어보니 점수가 일정하게 85점 이상이 나왔고 결국 지방직에서 95라는 고득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정법은 공부할 때는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공부하면 단시간에 풀 수 있고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사회
민준호 기본서+강의, 민준호 기출, 민준호 필기노트+강의, 민준호 진동 모의고사, 김규대 매모사
사회는 민준호 선생님 커리를 그대로 탔고 마지막에 감을 유지하기 위해 김규대 선생님 매모사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을 끝내고 필기노트 강의를 들었고 필기노트는 혼자서 3회독정도 했습니다. 사회는 다른 과목에 비해서 공부할 양이 적고 내용도 고교과목이기 때문에 친숙해서 공부할 때는 그렇게 힘들지 않지만 문제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규대 선생님의 매모사를 국가직 이후부터 지방직 전까지 주 6일 꾸준히 풀었습니다. 실전보다 조금 어렵게 난도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거의 늘 시간을 초과해서 풀었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잠이 많았기 때문에 남들처럼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1분만에 갈 수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독서실을 공부장소로 선택한 것입니다.
공부하는 중에는 휴대폰은 되도록이면 멀리하도록 했고 국가직 치기 한두달 전부터는 아예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다녔습니다. 잠깐 딴 생각을 하더라도 아예 폰을 안보는 것을 습관들이니 순공부 시간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올 해 전국적으로 티오가 늘었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티오가 반토막이 나서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합격에 대한 불안감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럴 때마다 시험 결과가 어떻든 간에 지나간 시간을 후회만 하지말도록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의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