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직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1.수험기간
저는 올해 졸업을 한 수험생입니다. 사실 공시 준비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작년 8월쯤이었는데 학교성적을 아예 버릴 수가 없어서 마지막 한학기도 열심히 학과생활을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8월부터 시작했지만 5-6개월동안 국어 인강듣기와 복습만 겨우 끝냈습니다.
국시를 치고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 하루일과
작년에 비해 한달 가까이 지방직 시험이 당겨진 상태라서 공부기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시간 정해두지 않고 몸이 버틸 수 있는 만큼 했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10시에 가서 독서실 문 닫는 시간이 1시까지는 무조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활 중 반정도는 1시이후에 24시카페가서 공부를 더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순 공부시간은 10시간은 거의 다 넘긴 것 같고 최대 14시간 가까이 한 적 있는데 14시간은 다음날까지 힘들어서 달성한 날은 며칠 안됩니다ㅠㅠ
2.공부방법
①한국사(전한길 선생님)
교재: 기본서, 필기노트, 기출문제집
한국사는 심각한 노베이스였기 때문에 수험기간 대부분을 한국사에 투자했습니다. 특히, 휘발성이 강해서 가장 많은 회독을 했던 과목입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인강으로 1회독때는 복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강의 때 전날 내용을 까먹는 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초시생분들 1회독하시고 기억 안 나신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회독의 경우. 눈으로 익혔습니다. 많이 헷갈리는 부분은 메모지에 따로 적어서 계속 봤습니다. 특히, 한길 선생님 암기법으로 너무너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출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강의는 듣지 못하고 저혼자 풀었습니다. 하지만 풀이가 굉장히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집도 양이 많아서 처음에는 홀수문제만 다 풀고 그 뒤에 짝수 문제를 풀었습니다. 휘발성이 강해서 최대한 짧은 기간에 모든 내용을 보는 게 중요하도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방직 한국사가 쉬웠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래도 노베이스로 시작해서 한길선생님 덕분에 90점 맞을 수 있었습니다ㅠㅠ
②국어(이선재 선생님)
교재: 기본서, 기출실록
기본서는 문법파트인 1권만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설명도 쉽게 해주시고 강의 시간이 길어질 때는 농담도 해주셔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강을 들은 뒤 바로 복습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암기파트의 경우 따로 노트에나 메모지에 적어서 눈에 많이 익혔습니다.
한자의 경우 꾸준히 보려고 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영어단어 암기에 치여서 결국 보지 못하고 시험쳤습니다.
그리고 올해 시험의 경우 문학과 비문학 파트의 비중이 갑자기 높아져서 만약 내년을 준비해야 했다면 문학, 비문학 파트도 인강의 도움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기출실록의 경우에도 문법파트만 풀었습니다. 이건 파트별로 나눠서 하루에 각 파트마다 몇문제씩 꾸준히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까먹는 부분이 적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③영어(이동기선생님, 손진숙 선생님)
이동기 선생님: 하프+동형모의고사
손진숙 선생님: 문법 40point
+) 단어책 보카바이블3.0
영어의 경우 아주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부터 시작하지 않고 하프로 문제풀이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법의 경우 정확하게 아는 부분이 많이 없어서 문법강의를 찾던 중에 40point 책이 가장 가독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40point 인강으로 1회독 하였으며 이 책의 경우 주제별로 나눠져 있어서 하프풀다가 모르는 문법내용은 바로 40point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어책의 경우 보카바이블3.0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day3회씩 나갔는데 3회까지 한번 훑은 뒤 아는 단어는 건너뛰고 처음보는 단어들만 따로 표시했습니다. 단어는 눈으로 계속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시간 가량 계속 봤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외워지는 단어들은 따로 메모지에 정리해서 독서실에서 집으로 오고 가는 길에 봤습니다. 식사시간에도 봤구요!
이렇게 하루에 3회씩 보면 1회독은 2주정도면 마무리가 됩니다. 2회독부터는 옆에 조그맣게 적혀있는 유의어나 반의어도 함께 봤습니다. 3,4회독까지는 속도가 더뎠는데 5회독 이상부터는 속도가 많이 빨라져서 회독하는 시간이 점차 짧아졌습니다. 눈에 익을수록 하프나 동형모의고사 점수도 조금씩 상승했구요!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단어가 가장 꾸준함을 요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④전공과목(민경애 선생님)
교재: 기출문제집
국시를 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고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만 구입해서 3회독정도 했습니다. 올해 전공과목이 조금 쉽게 나와서 점수가 잘 나왔지만 만약 내년까지 준비했다면 무조건 기본강의부터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수험생분들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