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합격수기를 쓰게 될 날이 올줄은 몰랐는대
서툴지만 제가 공부한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
26살이고, 18년 9월 5일 발령 받았고 지금 보건소에서 근무중입니다!
**수험 기간: 2017년 3월15일-6월 15일(3개월 벼락치기 공부 각 과목 겨우 1회독)
6월 시험 폭망 수능때 1개틀려서 자신있었는대 정작 한국사(55점ㅠ)
7월(보건소취업준비) 8월(보건소계약직근무+영어 공부 병행) 9월(운전면허취득) 10월(바리스타 공부)
본격적인 수험기간 (17년 11월-18년 5월18일) 일병행 없이 only 공부 6-7개월
먼저 수능 영어 2등급 언어 1등급 한국사 1등급 이어서 어느정도 문과적 베이스는 있었는대!
막상 시험을 봐보니까 공무원 한국사 영어 국어는 수능이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ㅠㅠ
(좀더 지엽적이라 암기가 매우중요함을 절실히 깨달음! 흐름위주로 생각하면 안되고 꼼꼼하게 달달 외워야함
점수가 안나왔던 이유가 흐름위주라고 대충 암기했던 잘못된 방법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합격전까지 전한0필기노트 찢어질때까지 암기함... 진짜 셀수도 없이 본거 같아요... 이게 합격 요인에 가장 큰 요인 ㅠㅠ 90점 맞았어요!)
일단 16년 저는 국립대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병원에 1년정도 근무했었습니다.(24살)
너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병원을 사직하고 모아둔 돈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병원앞 근처 독서실에서 3달 정도 9시-10시 공부에만 매달렸던거 같습니다.
자극 받으려고 공부 안되거나 졸리면 일부러 병원앞 주변 공원을 걷기도 하고 물마시러도 잠깐 가고
일부러 3-4시간 단위로 스스로 자극을 주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첫 17년 6월 시험을 보고
마킹실수로 2과목 날리고 한국사도 55점 받고 점수가 형편 없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ㅠㅠㅠㅠ
(이때 완전 우울증 와서 한달정도 공부 안하고 마킹 실수때메 밥도 안먹고 폐인처럼 살다가 ㅠㅠㅠ)
그러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25살)내년 5월 시험을 준비하자(18년 5월 19일 합격한 이번 시험) 마음가짐으로
보건소에서 계약직으로 1달정도 근무해서 그돈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하고 (그전 두달은 모아둔 돈으로 공단0 인강 단과로 구매해서 ㅠ 바보같이) 그 나머지 돈으로 기단0 1년 짜리 구매해서 매일매일 국어 영어 한국사 위주로 샘들 계획 플랜을 따라 가면서
아예 고향 부모님 집으로 내려와서 시립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꾸준함과 성실함 순공 시간 늘리기 체력관리(특히중요) 인거 같습니다*
체력관리 부분에서 부모님과 많이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제 선택이 맞았던거 같아서 강조합니다!
부모님께서는 공부시간도 아까운대 무슨 운동이냐고 헬스비 못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럼 시립도서관 다닐테니까
헬스비만 내달라고 해서 헬스2시간은 매일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을 길렀습니다.! 스트레스 공부 잡생각 다 풀리고
몸에도 체력 힘이 생기니까 끈기 집중력도 좋아지고 ㅠㅠ 저 매일 2시간ㅇ씩 운동했는대요! 그래도 붙었습니다.
운동 꼭 같이 하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깨어있는 시간 적극활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대신 낮잠은 (x)
저는 아침보다는 주로 저녁 먹고 운동 했어요! 잠도 깰꼄!! 그리고 다시 공부하고집에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11시
공무원 시험은 절대 벼락치기가 아니라 마라톤 이기 때문에 체력 관리 배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망헀던 수능은 처음에 무리해서 공부하다가 막판에 체력이 약해져서 실력 발휘를 못했고
이번에는 시험 한달전부터 10-12시간 순공 시간을 늘렸습니다.(인강안듣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
*시험 한달 전빼고는 그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은 약속을 잡고 친구랑 밥을 먹고 카페가서 수다도 떨고 영화도 보고(마블팬 ㅠ)
영화는 다 챙겨봤던거 같아요! 그날은 아예 공부 안하고!(안그럼 진짜 우울증 와서 공부할 의욕도 없어지고ㅠ 나락에 빠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그랬어용 ㅋㅋ!) 대신!!!!! 나머지 6일은 진짜 매일 매일 공부했어요!
*휴대폰 무조건 카톡 sns다 지웠고 정말 친한 친구 2-3명 정도만 연락하고 (연락 아침 저녁 때ㅋㅋ 안하진 않았지만! 친구 생일 챙겨주구 가끔 전화 통화정도!) 카톡 sns 쥐약입니다 ㅠㅠㅠ 내 상황 비교하고 우울해지고 ㅠ 자존감 낮아지고... 공부 집중
안되고 연락에 더 집착하게 되고 ㅠㅠㅠ 붙어서 연락해도 축하해주는 친구들 많았고 다시 잘 연락하고 만나고 지냅니다!
(이러면서 진짜 인연인지 아닌지 갈림!)
*도서관이 9시부터 열어서 8시부터 여는 카페가서 공부하기도 하고 무조건 8시에 집에 나가자! 이런 맘가짐으로
부지런 떨었어요!! 하루가 늦어지면 그날 공부시간이 안나와서 ㅠㅠㅠ( 머리도 못말리고 그냥 집 뛰처 나오고 그랬움...)
대신 점심전까지는 엉덩이 한번 안때고 공부만 집중했어요(주로 국어나 한국사 위주 공부...) 저 같은 경우는
아침부터 영어는 도저히 눈에 안들어와서 ㅠㅠ 점심좀 지나고 커피 한잔 하니까 영어 지문이 잘 읽히더라구요
오히려 저녁 운동 갔다와서 영어 지문을 보거나 영어 단어 암기하면 기억에 더 잘 남았던거 가타요!!
*국어*
국어는 만만하게 봤다가 된통 당했는데,,, 지방직 시험이 한자성어, 한자 고유어 이런게 많이 나올줄은 몰랐어요!
저는 사실 한자5급 있고 예전에 4급도 준비했었어가지고 만만하게 봤는대! 절대 그러심 안됨니다!!! 한자 버려야지 하고
생각하면 영어를 다 맞아야 해요 ㅋㅋㅋㅋㅋㅋ(전 영어 보다 국어 점수 올리는게 더 맘 편해서 한자 공부 열심히 했어요!ㅋㅋ)
일단 공단기 이선0 교수님 커리 무조건 따라 갔구요! 가끔 고유어 이런거 외우기 힘들면 병태요정! 병태쌤거 무료 인강 들었어요
ㅎㅎㅎㅎ 어느순간 머리에 기억에 남는 신기한 일이! 그치만 일단 FM 선재 샘 커리 따라간게 가장 커요!
개념-기출-마무리-나침판 그냥 커리 쭉 따라갔어요! 복습도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막상 할 시간이 없었고! 대신
시험 1달전에는 인강 안듣고 저거 4개를 혼자 정리해가면서 복습하고 정리하고 공부했어요!!! 인강만 듣고 인강에 의존하면
절대 점수가 오르지 않아요! 70점대에서 90점대로 가려면 혼자 복습하고 문제 적용 하셔야해요! 특히 문법은! 사실 독해랑 문학은
고등학교때 공부했던게 도움이 많이 되서 따로 공부하진 않았어요! 문법, 고유어 한자성어 (한자는 영보이 한자 강추합니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제게 아픈손가락이에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점수는 똥 ㅠㅠㅠㅠ 과락 넘긴게 어디야 하면서 60점 맞았어욬ㅋㅋㅋ
그래도 합격했으니까! 실망하시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셔야 할거 같아요!
젤중요 한거는! 문법도 문법인대 단어에요!!! 단어가 수능 쉬운 영어 수준으로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 대학교수님들이 출제하시는
시험이라서 고급 단어 많이 나오고 모르는 단어 수두룩 ㅠㅠ 맨날 외운거 왜 안나오냐 했던 영어였는대,,,, 그래도 !!
보카바이블3.0 제일 많이 봤구요! 단어장 다른거도 봤지만 체계적이고 적중도 제일 많이 됬어요! (독해에서도 암기 단어 자주 나옴)뒤에 부록도 숙어 잘 정리 되어 있고 전 그냥 단어는 보카바이블 매일 데이2개씩 암기해서 복습했어요! 일주일 지나면 마지막 날에는 데이 몰아서 한번더 암기하고! 단어는 암기많이 하시는거 밖에 답이 없더라구요ㅠㅠㅠ
이동기 하프 아침에 매일 하나씩 듣고 복습했고
이동0 샘 커리 쭉 따라갔어요!! 하프 모의고사 풀다가 말다가 했었어도 이동기 샘 교재랑 병행하면서 인강 매일 들었던거 가타요!!
해커0도 잠깐 기웃 기웃 헀다가 다시 돌아와써요!! 난이도가 젤 비슷 하다고 해야하나,,, 너무 어려우면 할 의욕도 안생기고
동기쌤 꿀 성대 때문에 ㅋㅋㅋㅋㅋ 그냥 무작정 들었던가 같아용 ㅋㅋㅋ헷
*한국사*
한국사는 자신있어! 했던 과목인대 55점 맞고 너무 충격받고(설민0샘거 들으면서 흐름위주 쉽게 하자!~ 했었는대)
만만히 볼게 아닌 시험인걸 깨닫고(점수올리기 가장 쉬운 과목이지만 또 가장 공부안하면 점수 받기 어려운 과목임!)
그래서 인단 1타강사분이라고 전한길 교슈님꺼 무작정 들었어요,,, 사투리도 너무 적응 안되고,,ㅠㅠㅠ 왜 다들 이분꺼 듣지?
이랬는데 점수가 증명해 줍니다..90점 맞았어요,,,,,,,,,,, 교재가 너무너누머 퀄1!!!!!리티 있고 열심히 제작 하시고 정성들이신게
공부하시면서 느낄 껍니다!! 광고는 아니에요,,,,ㅋㅋ 저는 시간이 많이 없엇어서( 강의수가 너무 많아서)
2.0 단권화 개념 듣고-3.0기출-4.0동형-마무리 커리를 따르긴 헀는데! 공부방법에 차이를 두었어요
모르는 건 아니니까 인강 위주로 듣다가 4.0 동형은 문제 먼저 시간재서 풀고 20문제를 하나하나 쪼개가면서
나만의 비법책? 같은걸 만들었어요! 틀린문제를 오리고 붙여서 사료집, 개념집. 3.0기출 온 책을 다 뒤져서 연관된거는
다 붙이고 적고 한 문제에 2장 정도 분량이 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니까 시간도 많이 잡아 먹었는대,,, 그게 나중에 7회정도 가서는 겹치는 부분도 많이 생기고 따로 암기 안했는데도 자주 보고 겹치고 하니까 저절로 외워지고,,, 이방법 강추해요! (전 완전 초짜는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그래도 불안해가지고 ㅠㅠㅠ 이때 막 신개념 모르는 (필기노트에 없는 내용 많이 나오고)
막 이래가지고 불안했는데, 그래도 필기노트 매일 무조건 달달 외우고,,(년도 개념 초록색 주황색 할거 없이 죄다 무조건! )
9급이라고 쉽게 나오고 이런건 이제 안통하는거 같아서 걍 있는거 다 외웠더니 점수 잘 나왔어요! 그리고 중요한거는
동형 모의고사 진짜 많이 풀었어요!(강민0 샘거, 고종0훈 샘거 막 있는거 그냥 닥치는 대로 풀고 대신 아는건 가볍게 회독 정리
틀린건 그 아까 노트 만들기 ㅠㅠ 그거 했는데 나중에 시험 일주일 전에 정리할때 만이 도움됬어요)
대신 저는 베이스가 있어서 저게 도움이 됬는대,,,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것도 버겁고 노트 암기 자체도 버거우시기 때문에
개념서랑 인강 차분히 따라가시는거 추천해요 벌써부터 동형(이건 응용?)푸는건 답지 보면서 개념 암기 밖에 안되서 효과가 업더라구요! 많이 자주 보고 반복하는게 젤 정석인거 같아용!ㅎ
*지역사회/간호관리*
기단기 민경0 교수님 호불호 너무 갈려서 걱정 많이 헀는데,,,,, 솔직히 교재는 인정합니다!! 구성 문제 배열 도돌이표?
그거 완전 활용 많이 했고 도움 진짜 많이 됬어요! 강의도 계속 듣다가 보니까 익숙해지고 혼자 공부하면
진도 진짜 안나가고 미루고 했는데,,, 저는 무조건 커리 따라가자!!! 하고 시험 4개월 전부터 개념1회독-기출2회독 했어요!
점수 많이 올라써여!!! 인강 안맞으시면 그냥 교재라두 혼자 보시는거 추천해요! 문제집 여러개 사서 봤는대 이분거 못 따라가용,,
기출문제 아래에 개념정리 되어 있어서 막판에는 틀린문제 이거만 반복해서 보고 또보고 했습니다!! 새로운 유형 문제
몇개 나오는대 공무원 시험 이런거 다 맞추려면 2-3년은 공부걸릴거 같아요ㅠㅠ 그냥 맞출수 있는 문제 실수 없이 다 맞추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그래도 80점은 나옵니다!)
합격후 근무하느라고 정신없게 9월이 흘렀는대,,, 추석연휴가 편하고 감사하게 쉬고 있습니다 ;)
삶의 질도 달라지고 물론 어디다 안힘든일 없어요!!!! 공무원 나름의 또 고충이 있고 박봉이고 ㅠㅠ 하지만
분명 제일 환경적으로 만족하는 직업입니다...(제가 일했던 중에서는!) 첨으로 추석연휴라고 빨간날에 쉬어 보내요..
다들 파이팅 하시구!!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힘내세요!! 진짜 합격만 하면 다 보상되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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