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2016. 8~
공부패턴
08:30 출근 10:30 퇴근.
주말중 1일 반나절 휴식.
오전~ 14:00: 국어,영어
오후: 한국사
저녁: 행정학
사회는 행정학과 격일로 주 2회정도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선재국어 기본서 강의를 들은 후, 기출문제집 독학과 진도표를 짜서 기본서 회독을 병행하였습니다. 방대한 과목이기 때문에 외우려는 집착과 스트레스보다는 진도표대로 꾸준히 반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회독이 된 후에 선재국어 마무리 강의를 듣고 진도표 회독도 마무리 교재로 진행했습니다. 선재국어 마무리가 정말 좋은 책 같습니다. 최근에 문법이 약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마무리 교재로 문법을 하고 독해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독해는 이유진 강사님의 독해 알고리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독해 강의는 뭔가 다 아는 것 같고 효과도 미미해서 완강하기가 쉽지 않지만 꾸역꾸역 들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펜터치 방식을 알려주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자는 이재현 가성비 한자를 독학했습니다. 분량이 적어서 부담 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안 나오는 추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 마지막 달에는 이유진 강사님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상당히 어려웠지만 퀄리티가 좋고 보충자료도 좋습니다. 보충자료 양이 많았지만 최대한 한주치 분량을 따라가도록 노력했습니다.
2. 영어
신성일 패스통합영어 강의를 들은 후, 곧바로 신성일 555 교재를 독학으로 회독했습니다. 555교재가 독학과 회독하기에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모의고사를 풀면서 문법 틀린 문제와 어휘는 작은 수첩에 따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식사 시간에 주로 보았습니다.
독해 문제집은 따로 풀지 않았습니다. 한덕현 새벽모의고사를 시간 재면서 풀었고, 풀고 나서 독해 지문을 정말 자세하게 빗금치기를 하면서 정독했습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어휘는 시작과 동시에 보카바이블 3.0 교재를 독학했습니다. 초반에는 1권의 표제어만 보기도 벅찼습니다. 1년차가 지나고 어휘의 중요성을 깨닫고 색칠된 동의어들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에 보카바이블 4.0이 출판되고 표제어 옆에 그림으로 연상학습을 도와주는 것과 B권도 날짜별로 편집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 재구매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A권은 어느 정도 숙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B권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숙어도 포함되어 있었고 숙어가 합격한 시험에 적중했습니다.
3. 한국사
전한길 2.0 단권화를 들었습니다. 사실 기본서 없이 필기노트만 가지고 들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처음 강의 들을 때 기출문제집을 단원별로 독학하면서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해에는 고종훈 온라인 모의고사를 따라갔습니다. 과년도 모의고사도 책으로 사서 풀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올해처럼 쉽게 나온다면 고종훈 강사님의 커리큘럼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틀린 것을 노트에 정리해서 한국사 공부 틈틈이 봤습니다.
매우 부담스러운 과목이지만 반복이 답인 것 같습니다.
4. 행정학
김덕관 기본강의와 이명훈 행정학의 핵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명훈 행정학의 핵 72강짜리 강의로 행정학 공부를 처음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정말 좋습니다. 기출문제집은 김덕관 기출문제집을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 행정학은 강사마다 단원 구성이 달라서 본인이 주로 쓰는 이론 교재와 기출문제집의 저자가 같은 게 편한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과목이지만 기출문제집 회독을 위주로 공부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모의고사를 풀지 않았고 시행처별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행정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5. 사회
민준호 필기노트 강의만 들었습니다. 무료 강의이지만 훌륭한 퀄리티의 강의입니다. 사회는 공부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주 2회 6강 정도 필기노트 강의를 들어두고 주말에 기출문제집을 독학했습니다. 사회는 다른 과목과 다르게 기출문제집을 한 번만 풀어습니다. 다만 경제 파트의 경우 3번 정도 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공부하기에 편한 과목이지만 조정점수가 잘 안나와서 과목 선택에 고민을 좀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막바지에는 민준호 진도별/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난이도가 상당히 있지만 도움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로 훈련해서 시험날 당황을 적게 할 수 있었습니다.
6. 면접
스티마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짜주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모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조언
1. 기본강의를 들을 때 기출문제집을 독학으로 병행하십시오. 기출문제집 공부방식은 황남기 스파르타 방식이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황남기, 김덕관을 검색하시면 자세한 설명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간단히 소개드리면, 정답을 표시하지 않고, 정답과 관계없이 모르는 선지 앞에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한문제에 2개일 수도 있고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회독을 하면서 체크를 쌓아가면 마지막에 체크가 많이 쌓인 선지만 빠르게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강의 여러번 듣지 마세요. 요약 강의를 한 번 듣는 것 보다 기출문제집 회독을 한 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어느 강사를 택하든 합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을 믿으십시오. 중간에 강사를 변경하고 고민하는 것 모두 시간낭비입니다.
3. 암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기출문제집이나 요약서를 2, 3주에 1회독 할 수 있는 진도표를 직접 만들어서 꾸준히 해나간다는 마음가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4. 운동선수들이 징크스나 습관이 있듯이 수험생도 일정한 루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루틴이 하루 깨지면 걷잡을 수 없이 한주가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휴대폰은 사물함에 넣어뒀습니다.
저는 시험 당일 어떻게 할지, 무엇을 볼지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전날 10시 취침
이동중: 국어 외래어, 표준어
07:40-08:00 좌석 의자 확인, 화장실 모닝똥
08:00-08:30: 고종훈 절대연도특강 연도표
08:30-09:00: 필기노트 주요 암기 페이지 (EX. 고려 전쟁사, 조선 군역제도, 문화사 등등)
09:00-09:20: 영어 단어 정리 수첩
09:20-09:30: 영어 기출문제 직전 2년치 독해 읽기
(저는 영어-국어-한국사-행정학-사회 순으로 풀기 때문에 영어 눈이 뜨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모두 본인에게 맞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서 뚝심있게 합격의 날을 맞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