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은 강의를 통해서 숙달할 수 있었습니다. 한자,어휘도 강의를 들었지만 암기성향이 강하여 영어단어 외우는 것처럼 주기적으로 봤습니다. 영어단어도 그렇겠지만 많이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속독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독해인데... 저는 극복하지 못했지만 감을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꾸준히 일주일에 일정량의 지문을 빠르게 읽는 훈련을 하라고 강사분이 말씀하셨습니다
(2) 영어
처음엔 가장 막막한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저의 영어실력은 초등학생수준이였기 때문에 중학교 어휘집부터 시작하여 총 3권의 어휘집을 봤습니다. 경선식 영단어 고등용을 처음에 보다가 공단기 교수님 책에 이어 마지막엔 보카바이블 4.0책을 보았습니다. 한권의 책을 여러번 보다보면 단어의 페이지, 순서까지 기억하기 때문에 10회독 정도했다면 배열이 다른 책을 다시 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봤던 책들은 공무원 시험에 빈출 단어들이 많아 이번 시험에 어휘 2문제는 모두 맞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보카바이블은 동의어도 동시에 표기되있기 때문에 그 단어를 알고 있는 지 확인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책 한권 떼는 데 한달씩 걸렸지만 공무원시험에 빈출되는 단어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반복되서 나오기 때문에 자주 보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서는 하루만에 한권 떼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다음날 잊어버린다는 생각으로 동화책 읽듯이 읽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덜 받고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문법은 강의를 통해 독해는 구문능력이 생긴 뒤부터 하프모의고사, 막판 모의고사를 활용해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3) 한국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가장 공부하기 싫을 때, 가장 피곤할 때, 가장 집중이 되지 않을 때 공부하는 과목으로 활용하였습니다. 한국사 강사분들 필기노트가 굉장히 많은 데 그 필기노트를 보지 않고 시대적 흐름, 왕 업적, 중요 사건등을 백지에 그대로 배껴 쓸 수 있다면 무조건 고득점 맞으실 겁니다. 복습할 때 백지공부법 활용해 보십시요 추천드립니다.
(4) 세법
세법은 조문 위주의 말문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출제자 분들이 어느 부분을 바꿔 오답을 만드는 지를 잘 살펴보면 효자과목이 될 것 같습니다. 세법 또한 빈출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출문제 분석 꼼꼼히 분석하며 공부하였습니다
(5) 회계학
사실.. 시간소모가 많아 선택과목을 바꿀까 고민도 했지만 그만큼 조정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입니다. 저는 100점 맞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15분안에 80점만 맞자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 계산문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갔습니다. 회계학 자체가 용어도 어려워서 강사분이 말씀하시는 예시를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TIP : 본인이 선택한 강사분들을 신뢰하고 그대로 잘 실행해 보세요. 그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빨리 다른 강사분을 찾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대부분의 유명강사분들 덕분에 합격했다는 글도 많이 봤지만 비방하는 글도 많이 봤습니다. 그 시간에 본인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데 시간을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그 강사를 신뢰하지 않으면서 계속 강의를 듣고 있는 것도 공부 효율성을 떨어뜨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