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인이라 성적이 조금 낮습니다.
국어95
영어75
한국사90
행정학80
사회70
저는 예전에 공부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 컴팩트한 커리가 필요했는데
공단기 엔드게임 커리가 6개월 타이트하게 하고 환급도 해줘서 했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이정혁선생님이었는데 인강촬영을 동시에 하지 않아서 그런가 딴 소리를 굉장히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시험에 강의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흐름을 꿰고 있달까- 어쨌든 기존에 이선재 선생님 강의로 잡화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어는 사실 수능 때 단어를 많이 안 외우고 독해력으로 대학 간 케이스라 고전을 많이 했습니다. 두렵기까지 했었는데 허민 쌤의 보카바이블 4.0을 무작정 사서 이 안에서 어쨌든 다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외웠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예문 포함 양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초벌 암기를 일주일 만에 끝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반복 학습을 통해 합격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정구 선생님도 괜찮긴 한데 뭔가 생동감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사는 박성근 선생님이었는데 디테일하고 괜찮았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도 적중했었습니다. 조금 더 선생님에 대해 믿음이 있었으면 좋았었겠다 생각합니다.
행정학은 답정 김중규입니다. 기본강의는 너무 세세해서 너무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기출에서 어떻게 문제와 사고와 기본내용이 기능하는지 몸소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예전에 판서강의 때는 그게 참 좋았는데 피피티 강의가 되니 정신없고 안타까운 경향이 있었습니다.
사회는 대학 갈 때 수준에서 공부를 더 안 했습니다. 다들 민준호민준호 하는데 저는 위종욱 선생님이 더 섬세하고 좋았습니다. 조금 더 친절했으면 대성했을 분인데- 아까운 분입니다.
저는 장애인전형으로 이런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으로 공직에 임하려 합니다. 다른 장애우 분들도 제 케이스에서 힘을 얻으시는 일이 있다면 다행이고 보람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커트라인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장애인분들이 용기있게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