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으로 가는 이유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나는 분명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이곳 산골로 들어와 살며 화인으로 꿈을 펼친지도 어언 18년
장년기를 고스란히 이 두메 산골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증 중입니다.
목마름이 타오릅니다.
한국의 공동체문화도, 생명평화의 가치도, 나의 생존도 늘 풍전 등화입니다.
장년기 여기 은둔하며 잘 버터 왔습니다.
그러나, 내 꿈꾸고 창조해온 다양한 예술활동도
이제는 다른 계기를 만들 때가 되었습니다.
국내의 기류는 아직 혼돈이고 물질주의 늪이고
미적 창의성을 가치로 보질 않습니다.
다시 한번 떠나리라 국제문화교류로 나는 일단 도교를 선택한 것입니다.
앞으로 자주 빈번히 도교를 드나들며 국제미술교류의 새 길을 개척하리라.
이번 동경미술전 '희망의 종'이 나에게도 정말 희망이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의 기조는 3가지입니다.
1.한국민중미술과 민주화운동으로 길어 올린 미적가치,
2.동아시아 시서화전통의 풍류정신과 영혼문화의 부활
3.범아시아 전통의 재발견과 창조적 도전.
이 주제와 가치를 전파하고 성과를 만들어 오겠습니다.
게이오대학 인문대 큭강,
동경미술전기간 3회의 다른 주제의 연속강좌와 전시 작품으로
위 3가지를 전파하렵니다.
약 1달간 다녀 오겠습니다.
김봉준 올림
첫댓글 바람만큼 다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